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른바 '양문석 편법대출'에 관여된 대구수성새마을금고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다. 30일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중앙회는 이달 25∼26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편법 대출'과 관련된 수성금고 임직원 4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의결했다. 의결된 징계 수위 및 구체적인 사유 등은 9월 말께 각 금고에 전달된 후 중앙회 홈페이지에 공시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들은 2021년 양 의원이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을 대출할 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운전자금' 명목으로 빌린 11억원은 양 의원이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31억2천만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5억8천만원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검찰 조사 등에서 드러났다. 새마을금고는 각 법인이 하나의 회사이기 때문에 중앙회 징계위의 의결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고, 개별 금고가 다시 이사회를 열어 해당 징계 내용을 의결해야 한다. 개별 금고 이사회를 거치면서 징계 수위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대로 의결된다. 아울러 임원에 대한 징계 수위가 하향하는 경우 중앙회가 다시 제재에 나설 수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프랑스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러 갑니다." 한국 유도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던졌던 출사표다. 비록 금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은메달리스트로서 시상대에 올라섰으니 이 말은 현실이 됐다. 허미미는 29일(현지시간)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게 석패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2002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다.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를 동경해 도복을 입은 허미미는 중학교 때부터 '유도 종주국' 일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 일본 전국중학교유도대회 여자 52㎏급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일본 카뎃유도선수권대회 같은 체급에서 준우승했다. 허미미는 운동하면서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명문대인 일본 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에 진학했다. 그렇게 일본에서 탄탄대로를 달리던 2021년, 허미미가 잘 따르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의 유언은 "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것이었다. 허미미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한국행을 택했다. 평소 잘 알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승객 편의를 위해 지하철 6호선 신내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3회 늘려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신내역 출발 열차 운행 횟수는 일 56회에서 59회로 늘어난다. 시간대별로는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 7회에서 9회로, 퇴근 시간대(오후 6∼8시)에는 6회에서 7회로 각각 늘어난다. 2019년 12월 6호선 신내역을 개통한 이후 주변 대단지 공공택지개발 입주 등에 따라 지하철 이용 승객은 지속해 증가했다. 이로 인해 배차 간격 관련 민원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신내역 출발 열차는 현재 배차 간격이 출근 시간대 약 16분, 평시 24분인데, 6호선 본선(응암∼봉화산역)의 배차 간격(출근 시간 4분, 평시 8분)과 비교하면 최대 4배나 차이가 난다. 다만 신내역은 특이한 구조로 인해 열차 증회에 한계가 있었다. 일반 역사와 다르게 신내역은 상선과 하선을 1개 선로로 이용하는 단선 선로 구조다. 상선 열차가 지나가고 난 후에 하선 열차가 진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직전 역인 봉화산역에서 신내역으로 열차가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내역에 대기하던 열차가 먼저 봉화산역으로 진출해야만 봉화산역에서 신내역으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26일 낮 12시 44분께 경북 영양군 석보면 소계리 도로를 달리던 5t 트럭이 도로 옆 15m 아래 골짜기로 추락했다. 트럭 운전자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량 결함이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이탈리아 로마의 한 고교 교사가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파시스트 경례' 셀카를 찍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교사는 학생을 상대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했을 뿐만 아니라 동성애 혐오적이고 인종 차별적인 태도도 보여 논란에 불을 붙였다. 25일(현지시간) 라레푸블리카 보도에 따르면 로마의 피렐리 고교에서 학생 2명이 교사와 함께 셀카를 찍으면서 손바닥을 아래로 한 채 팔을 곧게 뻗는 파시스트 경례 포즈를 취했다. 이 경례법은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 통치 시절에 쓰이던 것으로 '파시스트 경례'로도 불린다. 학생들 한가운데에서 셀카를 찍은 이 교사는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살짝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다고 라레푸블리카는 전했다. 라레푸블리카가 공개한 또 하나의 사진에는 이 교사가 책상 위에 엎드린 학생에게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이 교사는 성소수자 남학생에게 로마의 게이 나이트클럽인 '무카사시나'에 간 적이 있느냐고 묻는가 하면 필리핀 출신의 학생에게는 언제 자기 집 청소를 하러 올 것이냐며 추근댄 것으로 알려졌다. 피렐리 고교에서 역사와 철학을 가르치는 이 교사는 자신의 수업 때 이집트 국적의 여학생에게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경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경북 칠곡의 한 초등학교 등교 거부 사태와 관련해 교육 당국의 교권 보호 대책 마련을 25일 촉구했다. 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지도 방식 갈등으로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했고 해당 교사가 병가를 냈다"라며 "안타까운 현실에 개탄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북도교육청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교사의 교권 및 학생의 학습권 보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교원단체총연합회가 파악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7월까지 학부모 요구로 교체된 초·중·고 담임교사는 1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6일 칠곡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23명이 담임 교사의 복귀를 조건으로 나흘간 등교를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한 학부모와 지속해 마찰을 빚어왔으며 지난 8일 병가를 내고 1학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출근하지 않았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중앙선관위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찬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중앙선관위와 인천선관위 사무실을 포함한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5월부터 선관위의 자체 수사 의뢰, 국민권익위원회 고발 등을 토대로 자녀 특혜 채용 등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해왔다. 검찰은 지난해 9월과 10월, 11월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선관위 사무실과 박찬진 전 선관위 사무총장·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올해 3월 송 전 사무차장을 딸 부정 채용 청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박 전 총장 등 나머지 혐의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감사원이 전·현직 선관위 직원 27명을 채용 비리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요청한 사건도 서울중앙지검이 함께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 의뢰한 사건 수사 중 압수수색 필요성이 확인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여야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는 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3억4천429억3천원 상당의 환경 관련 연구개발(R&D) 기계 제조업체 '지시코' 주식을 보유한 점을 들며 "갓끈을 고쳐 매야 할 상황이 되면 오이밭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사퇴할 의사가 없냐"고 따졌다.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은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서 계속 야당에서 억지스럽게 몰고 가고 있는데 매우 우려스럽다"며 응수했다. 김 후보자가 22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지역구인 원주로 주소지를 옮긴 것과 관련한 공방도 오갔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 2명은 총선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아파트에서 원주로 주소지를 옮겼다가 총선 직후 다시 일원동 아파트로 돌아갔다. 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김 후보자의 부친인 김영진 전 강원도지사가 15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할 때 군 복무 중이던 김 후보자가 원주로 주소지를 옮겼던 점을 소환해 "투표 목적으로 전입 신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해철 의원은 투표를 목적으로 주민등록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하남읍 아파트의 안전 관리와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밀양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8시 57분께 하남읍 한 6층짜리 아파트 맨 꼭대기 층에서 LPG 폭발 및 그 여파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 1명이 숨지고, 주민 5명이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거나 수십명이 대피했다. 또 6층 주변 층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문이 떨어져 나가고, 6층 아래층 가구는 천장이 내려앉는 등 폭발 충격이 컸다. 이 때문에 7가구 13명이 집안 파손과 외벽 붕괴 우려 등으로 이재민 신세가 됐다. 밀양시는 화재 발생 당일인 지난 17일 허동식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세워 현장 지원을 했고, 19일부터 안병구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해 이재민을 돕고 있다. 현재 이재민 중 5가구 9명은 시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인근 숙박시설에서, 1가구 2명은 인근 창원의 친척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나머지 1가구 2명은 안전에 이상이 없어 숙박시설에 머물다 전날 복귀했다. 시는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LPG 누출 점검과 정밀안전진단 점검을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대구 서부경찰서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45분께 서구 한 주택 앞 골목길에서 이웃 주민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인근 건물로 피신 후 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수색하던 중 인근 골목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다. A씨는 평소 갈등을 벌이던 이웃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그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