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고금리와 경기 부진 속에 지난해 20대 그룹 중 9곳이 직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5월 말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산 상위 20대 그룹의 기업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공시한 총 직원수는 132만621명으로 전년 공시 대비 2만7천975명(2.2%) 증가했다. 그러나 그룹 핵심 사업별 경영 실적이 엇갈린 결과 조사 대상 20개 그룹 중 9곳은 직원이 감소했다. 소비심리 위축에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유통 대기업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인력 감소가 두드러졌다. 신세계그룹은 7만3천739명에서 7만1천530명으로 2천209명(3.0%), 롯데그룹은 8만7천995명에서 8만6천244명으로 1천751명(2.0%) 감소했다. SK그룹은 11만4천950명으로 지난해 12만4천499명보다 9천549명(7.7%) 줄어들어 인력 감축폭이 가장 컸다. 다만, 이는 지난해 SK쉴더스(6천827명)와 SK쉴더스 자회사인 캡스텍(4천848명)이 매각된 것이 주 요인으로, 이들 기업을 제외하면 전체 그룹 직원은 약 2천100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LG그룹(-1천834명·-1.2%)과 GS그룹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온 한국 금융회사들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이지스자산운용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 있는 브로드웨이 1551번지 건물과 관련해 후순위 대출을 해줬다가 최근 관련 대출자산을 헐값에 처분했다. 이지스운용 측은 블룸버그에 해당 건물의 투자와 관련해 회수한 자금이 원금의 30%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의 고층 건물 가스컴퍼니타워와 관련해 변제 순서가 선순위 대출보다 낮은 메자닌(Mezzanine) 대출자로 참여했다가 건물주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진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도 뉴욕 맨해튼의 고층 사무실 건물인 '245 파크애비뉴' 빌딩의 인수 과정에 메자닌 대출자로 참여했다가 올해 초 해당 대출자산을 원금의 절반 가격에 처분했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맨해튼 미드타운 핵심 오피스지구에 위치한 이 건물은 미국의 대형 부동산 투자회사 SL 그린 리얼티와 보네이도 리얼티 트러스트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인천 연수구 소재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찾아 폭염 대비 안전관리 상황을 함께 점검했다. 노동부와 행안부는 근로자 300명이 작업하고 있는 인천항에서 컨테이너 고정 확인과 수리, 화물 적출입, 신호수 작업 등 폭염에 직접 노출된 채 이뤄지는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온열질환 예방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아울러 항만의 하역작업 중엔 안전사고 위험이 큰 만큼 위험구간 출입금지, 안전통로 확보, 안전교육와 보호구 착용 등도 강조했다. 이정식 장관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문제는 과도할 정도로 대응해야 하므로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단축하거나 중단해 달라"며 "대형 중장비를 많이 사용하는 항만 하역작업에선 사소한 실수라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가 마련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세심히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교육부가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이번 주 발표하기로 했다가 돌연 연기했다. 교육부는 후속 조사인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발표가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아 한꺼번에 발표하겠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으나, 갑작스러운 연기 배경으론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온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6일 오전까지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하기로 했다가, 26일 오후 급작스럽게 결과를 당분간 발표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1년에 두 차례 시행되는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초·중·고교생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 있는지, 어떤 유형의 피해를 봤는지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매년 상반기에 조사가 진행되는 1차는 전수 조사, 하반기에 이뤄지는 2차는 전체 학생의 4%가량을 추출한 표본 조사로 시행된다. 교육감이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야 한다는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교육부는 각 교육청이 조사한 결과를 취합해 1년에 두 차례 발표해왔다. 당초 올 상반기 발표되기로 했던 '202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기약 없이 미뤄져 왔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주민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태업 판사는 특수협박과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0시 5분께 인천시 부평구 빌라 1층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 B(44)씨의 얼굴을 이마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위협하면서 "너희 가족 다 죽이고 징역 간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당일 빌라 주민들의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층간 소음과 관련해 윗집 주민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층간 소음 문제로 피해자와 욕설을 주고받다가 분을 참지 못하고 범행했는데 행위 내용이나 동기를 보면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깊이 뉘우치고 있고 벌금형 외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서로 진술이 다르면 누구 말이 맞을지 계속 고민하며 기록을 더 열심히 봅니다. 그러면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하나씩 보이는데 이번 사건도 그런 케이스였어요."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허창환(36·사법연수원 43기) 검사는 지난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사건기록을 보던 순간을 떠올리며 말했다. 허 검사는 피해자 진술 외에 객관적 증거가 없는 성폭행 사건에서 DNA·화학분석과 재감정을 통해 준강간 혐의를 밝혀냈다. 이 사건은 최근 대검찰청의 2분기 과학수사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A씨는 2022년 11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온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만취한 피해자를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자는 첫 112 신고와 경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성폭행 피해를 주장했으나 A씨는 부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피해자 의류 등에서 A씨의 DNA를 검출했지만 정액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끈질기게 추궁했으나 9개월여 만인 지난해 8월 준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 피해자 진술 외에 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다간 무죄가 나올 수도 있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1천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공갈, 협박,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이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그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제역은 이와 관련, "리스크(위험)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쯔양이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 등을 빌미로 구제역, 주작 감별사 등 유튜버들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이후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
지난 6월 27일 이정순(더불어민주당, 간석2·3·구월2동) 인천 남동구의원이 제9대 남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정순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신뢰를 언급하면서 구민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이에 (주) 우리신문은 이정순의장의 후반기정책과 포부를 짧게나마 들어본다 -편집자 주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의장에 당선된 소감과 각오 2018년 8대 의원으로, 그리고 2022년 9대 현재 재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남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영광스럽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 동료의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후반기 2년의 시간 남동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 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후반기 의정활동 계획과 방향 후반기 의장 정견발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남동구의회의 슬로건처럼,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정, 신뢰받는 남동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에서 의원으로서의 역할도 다 하겠지만, 의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의원 한 분 한 분이 각자 뜻하는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삼성전자[005930] 사내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3주째 파업 중인 가운데 제3노조인 '삼성전자노조 동행'(이하 동행노조)이 전삼노를 비판하고 나섰다. 동행노조가 파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전삼노가 오는 8월 초까지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대표교섭 노조' 지위를 상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이날 사내 직원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기대했던 대표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통한 협상이 회사와의 첨예한 대립으로 더 이상 합리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잘 보이지 않는 강성 노조의 힘은 앞으로 우리의 발목을 잡고 실망만 안겨줄 것"이라며 전삼노를 비판했다. 이어 "소통의 문을 닫아버린 회사와 서로의 이익만을 위하는 노동조합"이라며 "직원들만 서로 갈라지고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삼노는 지난해 8월 대표교섭권을 확보해 오는 8월 4일까지 대표교섭 노조 지위를 보장받는다. 이후 1개 노조라도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면 개별 교섭이 진행되거나 다시 교섭 창구 단일화를 진행해야 한다. 현재 삼성전자에는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미국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군사위성 개발을 지원한 중국 기업 5곳과 중국인 6명을 새롭게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우주 프로그램 관련 물품 조달에 관여했다며 징화치디전자기술, 베이징산순다전자과학기술, 치둥헝청전자공장, 선전시 밍웨이전기, 이다퉁 톈진금속소재 등 5개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또 천톈신 등 중국 국적 6명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재무부는 "오늘 조치는 북한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가 완전한 효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한편, 제재 회피에 대응하고 제재 이행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유엔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 탄도 미사일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확산은 이 지역과 국제 사회 모두에 무책임한 행동이자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이러한 기술을 위해 물자를 제공하는 불법 조달 네트워크를 방해하고 그런 활동을 가능하게 하려 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포함해 (대북) 국제 제재를 시행하기 위해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