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이란 중부 지역에서 파키스탄 출신의 시아파 무슬림 순례객들을 태운 버스가 전복되면서 최소 28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지 국영매체들을 인용해 전날 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500㎞ 떨어진 야즈드주(州) 타프트시(市)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야즈드주의 위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한 당국자는 "불행히도 여성 11명과 남성 17명이 목숨을 잃었고,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중태"라면서 이란 주재 파키스탄 영사관에 관련 상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중태인 부상자가 14명에 이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파키스탄 매체들은 현지 시아파 지도자 가마르 압바스를 인용, 많게는 35명이 숨졌을 것으로 보도하는 상황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州) 라르카나시(市)에서 순례객들을 태우고 이란을 경유해 이라크로 향하던 버스에는 사고 당시 총 51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한다. 초동 조사에 나선 이란 당국은 제동장치의 기술적 결함을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도 버스 제동장치가 고장 났고 운전자도 주의력이 부족한 상태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이 게임스컴 2024의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차기작 정보를 쏟아냈다. 넥슨,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 등 국내 게임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 2K, 캡콤, 텐센트 등 해외 게임사는 20일(현지 시각) 저녁 ONL을 통해 올해 하반기 이후 출시할 신작 라인업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게임스컴 ONL은 북미권 게임쇼인 E3가 작년 폐지되면서 연말 진행되는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와 함께 중요한 신작 공개 행사로 떠올랐다. 행사장 앞에는 ONL 시작 전부터 게임스컴을 찾은 전 세계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이 몰리며 긴 줄이 생겼다. 올해 ONL의 서막은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개발하고 2K가 2025년 출시 예정인 '보더랜드 4'가 장식했다. 보더랜드는 현재 게임업계의 주류 장르 중 하나인 루트슈터(아이템 수집이 강조된 슈팅 게임)의 문법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시리즈다. 화면 속 영상에 보더랜드 시리즈를 상징하는 방독면 모양의 가면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일제히 '보더랜드'를 외치며 환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회사 액티비전이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산지 쌀값이 지난해 10월보다 한 가마당 4만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쌀 수확기 대책을 다음달 초 발표하고 '완충 물량'을 도입하기로 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기준 20㎏에 4만4천435원으로 열흘 전보다 184원(0.4%) 하락했다. 한 가마 가격은 17만7천740원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20㎏당 5만4천388원, 가마당 21만7천352원에 거래된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현재 가마당 쌀값은 10개월 전보다 약 4만원 낮은 금액이다. 통상 7∼9월은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올해는 재고가 많고 쌀 소비가 많이 줄어 가격이 하락하는 이른바 '역계절 진폭'이 나타나고 있다고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설명했다. 가마당 쌀 가격은 지난 5월 18만원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25일 17만원대로 내려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에 불안 심리가 있고 쌀 소비량도 많이 줄었다"고 쌀값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산지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광주·전남 농민들은 지난 19일 정부에 쌀값 안정을 촉구하며 논을 갈아엎기도 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하동군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여성이 고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하동경찰서는 숨진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고체온증은 신체 내부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주요 장기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가 3 6시간만인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A씨 가족은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한 상태였다. 이후 경찰이 출동을 위해 이날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A씨를 발견했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게 돼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역시 안전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앞으로 넘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A씨가 차 안에 장시간 갇혀 있다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동군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 경보가 발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지난 4·10 총선 기간 유사 선거사무소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서 의원과 선거 캠프 관계자 등 총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3월 선거사무소로 등록하지 않은 기존의 본인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여는 등 유사 선거사무소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는 지역구 내 선거사무소 1개를 둘 수 있다. 이 외에는 후원회나 연구소 등 명칭을 불문하고 후보자를 위해 기관, 단체, 조직, 시설을 새로 설립·설치하거나 기존의 시설이나 단체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부정선거운동죄에 해당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당시 서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기존 본인 사무실 외 다른 곳을 선거사무소로 등록했다. 서 의원은 캠프 관계자들이 기존 사무실을 가끔 썼을지 몰라도 자신은 이를 지시한 적이 없고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존 사무실 압수수색과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토대로 서 의원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자율방범대원의 예리한 관찰력과 발 빠른 경찰 대처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범행 직후 잡혔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저금리 대환 대출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건네받은 혐의(사기 방조)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주범 지시를 받은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 47분께 의령읍 의령군보건소 주변 골목길에서 50대 B씨에게 현금 1천60만원을 받아 챙겨 달아나다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우연히 50대 자율방범대원 C씨가 피해자 B씨가 A씨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것을 봤다. 그는 순간 보이스피싱이라고 직감했다. 곧바로 평소 알고 지내던 전창우 의령경찰서 중부지구대장에게 신고했고, 전 지구대장은 다른 경찰들과 함께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걸어서 이동하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챙긴 1천60만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고, 신고자인 자율방범대원 C씨에게 범죄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주범 등을 수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코 성형 수술 부작용으로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병원이 치료제를 뒤늦게 투여해 후각이 상실됐다며 환자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법원이 기각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9단독 강신영 판사는 A씨가 B 대학병원과 담당의를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하라고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치료를 지연하는 등 의료상 과실이 병원 측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2015년 11월 말 A씨는 코 안 염증, 분비물 배출 증상을 호소하며 B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며칠 뒤 나온 진단은 '수술 후 감염'이었다. 2006년 한 차례 코 성형을 한 A씨는 2013년 11월 다른 병원에서 보형물을 바꾸는 재수술을 받았는데, 이 부위가 감염됐다. 일반적인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다량 확인됐다. 담당의는 완치를 위해선 코 보형물의 제거가 꼭 필요하다고 권유했지만, A씨는 거절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씨는 B 병원 성형외과나 응급실에 몇 차례 다시 내원했다. 그럴 때마다 보형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치료될 수 없다며 수술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창원시 시내버스 250번과 253번 노선이 칠원읍 호곡마을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두 노선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공영차고지와 함안 칠원읍 벽산블루밍 정류소를 이었다. 그러나 벽산블루밍 종점에서 약 500m 떨어진 호곡마을에는 버스가 잘 다니지 않아 주민 불편이 있는 등 노선 연장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 15일부터 노선 조정이 이뤄지게 됐다. 노선 조정 첫날 호곡마을 주민 40여명은 환영행사를 개최하는 등 노선연장을 반겼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노선 조정은 창원시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군은 창원시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로 군민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엔비디아 주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0분(서부 오전 8시 50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08% 오른 114.56달러(15만6천832원)에 거래됐다. 전날 4.08%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에도 장중 약 5% 올랐다. 최근 주가 하락에 2조4천억 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시가총액도 2조8천170억 달러로 증가하며 다시 3조 달러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엔비디아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AI 칩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이날 전해졌지만, 주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은 화웨이가 현재까지 상용화된 AI 칩으로는 가장 최신 제품인 엔비디아의 H100 칩에 비견할 만한 최신 프로세서를 이르면 10월 출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사그라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투자회사가 엔비디아를 최선호주로 꼽은 점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날 반도체 업종이 반등에 나설 경우 가장 좋은 투자종목으로 엔비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자신을 체포하려는 검찰 수사관들을 맞닥뜨리자 흉기를 들고 연인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이며 도주한 40대 지명수배자가 구속됐다. 창원지검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37분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모텔에 자신을 체포하려는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치자 함께 있던 연인을 붙잡아 흉기로 인질극을 벌이며 달아났다. A씨는 앞서 다른 중범죄로 구속됐다가 건강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난 뒤 지난 4월 교도소로 복귀해야 했지만 도주해 지명수배자 신분인 상태였다. A씨는 검찰 설득 끝에 지난 11일 오후 11시 5분께 창원지검 상황실에 자진 출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흉기 인질극 행위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난 뒤인 이날 오후 A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이미 발부돼 있던 구속영장을 집행했다"며 "형사사법절차가 엄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