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 충격이 없다면 8월부터는 2%대 초중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7월 소비자물가가 집중호우, 국제유가 영향 등으로 2.6% 상승했지만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하고 근원물가도 2.2% 상승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 불안 재확산, 기상이변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안정 흐름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중동정세 관련 국제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적기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뜰주유소를 연내 40개 선정하는 등 석유류 가격의 구조적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여름철 농산물 수급도 관리 대상이다. 정부는 배추·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을 하루 300t 이상 방출하고 있다. 전날(1일)부터 배추를 30% 할인된 가격에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800억원대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 시세조종 후 해외로 도주를 시도했던 '존버킴' 박모씨가 재차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포도코인 사기 범행 총책인 박씨를 사기·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의 범행을 도운 동업자 A(38)씨는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스캠 코인인 '포도'를 발행·상장해 코인 가격을 인위적으로 띄운 뒤 전량 매도해 809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 이들이 얻은 이익은 21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매도 대금을 사적으로 써 코인 발행업체인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포도코인 발행업체 대표 한모(40)씨는 상장을 위한 서류를 허위로 꾸며 거래소에 제출한 혐의(업무방해)로 지난 4월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사건으로 출국 금지된 박씨는 수사기관을 피해 작년 12월 중국 밀항을 시도하다가 목포 해경에 붙잡혔고,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출소했지만 곧장 다시 구속됐다. 그는 고급 호텔 등에 '시세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TB(테라바이트) 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PRO Plus'와 'EVO Plus' 등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용량인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TB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 구현하고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 첫 출시한 'PRO Plus'와 'EVO Plus' 제품군은 용량, 속도, 안정성, 호환성을 모두 갖춘 마이크로SD 카드로,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최대 용량이 512GB(기가바이트)에서 1TB로 증가했다. 1TB 용량은 2.3MB(메가바이트)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고성능·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크리에이터, 콘솔 게임 이용자 등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PRO Plus'와 'EVO Plus' 1TB 제품은 28나노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삼성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가전, TV,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인공지능(AI) 제품 17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 삼성닷컴에서는 매주 새로운 특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은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되며,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첫 주에는 여름철 필수 가전인 에어컨을 포함해 TV, 태블릿, 냉장고, 모니터 등 삼성 AI 제품을 특별 할인된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후 냉장고,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기능으로 스마트한 일상을 선사하는 AI 제품을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삼성 AI 제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경우 제공되는 'AI 패키지' 혜택도 강화됐다. 2개 품목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면, 품목당 최대 3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구매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모델에 따라 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법 등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가맹본부 영업사원 매출·수익률 설명이 가맹사업법에서 금지하는 '허위·과장 정보 제공'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외식업계에서 논쟁이 한창이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영업사원이 구두로 밝힌 매출과 수익률이 과장 정보 제공 행위라며 더본코리아를 공정위에 신고했다. 일부 전문가는 '구두로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매출과 수익률을 설명한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선 영업사원의 실제 발언 내용과 해당 발언을 하게 된 경위 등을 분석해 점주들을 기만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공정위 측은 영업사원이 점주의 오인을 유발할 정도의 과장된 정보를 제공했는지가 쟁점이라고 지목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는 더본코리아 허위·과장 광고 행위 증거 녹취록을 공정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 제출하기 위한 공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이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가맹본부 영업사원은 한 점주와 매장 개점을 두고 상담할 당시 "홀 매출로 3천만원 팔고, 배달로 300만원 팔면 3천300만원인데, 해당 지역은 충분히 (그런 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티메프'(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를 두고 결제대행업체(PG사)뿐만 아니라 카드사도 관련 손실을 분담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티메프의 미정산 판매 대금 규모와 금융당국의 추가 지원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티몬·위메프에 1조원 이상의 건전성·유동성 이슈(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등 피해 규모가 조 단위로 커질 조짐이 감지되면서다. 특히 PG사가 손실을 떠안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이 "카드사와의 (책임 분담 등) 상황 조정에 대해서는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챙겨보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카드사도 손실을 분담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자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시장 동향에 관심이 모이는 분위기다. 카드사가 손실 분담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카드채 발행에 대거 나설 경우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여전채는 카드사와 같이 자체 수신 기능이 없는 여신전문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총칭한다. 현재 티메프 사태의 영향이 채권시장에서 나타나고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카드사·결제대행업체(PG사)의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결제 취소가 이르면 오늘부터 본격화된다. 그간 티몬·위메프의 물품 배송 관련 정보가 PG사에 넘어오지 않아 결제취소 처리가 지연됐지만, 물품 배송 정보가 PG사로 전달되면서 순차적으로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위메프는 전날 오후 각 PG사에 상품권·여행상품을 제외한 일반 물품 배송 관련 정보를 전달했고, 티몬도 이날 오전 관련 정보를 각 PG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11개 PG사는 지난 주말부터 결제 취소 절차를 재개했으나, 고객의 결제 취소 신청이 실제 환불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PG사가 위메프·티몬으로부터 해당 결제 건에 대해 실제 물품 또는 용역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환불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티몬·위메프의 상품 등 배송 정보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할 별도 검사반을 편성해 운영하면서 관련 정보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피해 건수의 다수를 차지하는 소액 물품 배송 건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결제 취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위메프가 PG사에 전송한 배송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국내에서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6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충전기 누적 보급 대수도 36만대를 넘어섰다. 전기차 1.6대 정도가 충전기 1대를 나눠쓰는 셈이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누적 대수는 60만6천61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 통계가 공식적으로 잡히기 시작한 2017년 이후 7년 만에 60만대 고지를 밟은 것이다. 2017년 당시 전기차 등록 대수는 2만5천108대로,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4배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12월까지 54만3천900대 등록된 전기차는 올해 1∼6월 6만2천710대 추가 등록됐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9년까지는 소폭으로 늘다가 2020년 13만4천962대로 처음 10만대를 넘겼다. 그 후 매년 10만대가량 또는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제작사별 전기차 등록 현황을 보면 현대차가 39.8%(24만1천691대)로 가장 높았고, 기아가 27.4%(16만6천274대)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 합산 비중은 67.2%로,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3대 중 2대가량은 두 회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고금리와 경기 부진 속에 지난해 20대 그룹 중 9곳이 직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이 5월 말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산 상위 20대 그룹의 기업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공시한 총 직원수는 132만621명으로 전년 공시 대비 2만7천975명(2.2%) 증가했다. 그러나 그룹 핵심 사업별 경영 실적이 엇갈린 결과 조사 대상 20개 그룹 중 9곳은 직원이 감소했다. 소비심리 위축에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유통 대기업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의 인력 감소가 두드러졌다. 신세계그룹은 7만3천739명에서 7만1천530명으로 2천209명(3.0%), 롯데그룹은 8만7천995명에서 8만6천244명으로 1천751명(2.0%) 감소했다. SK그룹은 11만4천950명으로 지난해 12만4천499명보다 9천549명(7.7%) 줄어들어 인력 감축폭이 가장 컸다. 다만, 이는 지난해 SK쉴더스(6천827명)와 SK쉴더스 자회사인 캡스텍(4천848명)이 매각된 것이 주 요인으로, 이들 기업을 제외하면 전체 그룹 직원은 약 2천100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LG그룹(-1천834명·-1.2%)과 GS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