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경기 안양시의 한 동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회의에 불참한 위원에게 참석한 것처럼 대리 서명을 통해 수당이 부당하게 지급됐다는 시민 주장이 제기됐다. 안양시 A동에 사는 주민 H씨는 지난달 12일 국민신문고에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자치위원회의 부정행위를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민원을 제기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해당 동의 주민자치위원이라는 H씨는 "A동 주민자치위는 월 1회 정기회의를 하는데 회의 참석을 하지 않았음에도 위원에게 참석 수당이 지급된다. 누군가 대리서명을 해준다"면서 A동 주민자치위원들의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5월 13일) 사진을 증거로 첨부했다. 이 단톡방에서는 회의 관련 공지와 관련해 참석 여부를 답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한 주민자치위원이 "일정으로 불참한다"고 답하자 다른 주민자치위원이 "제가 사인했습니다"라고 답을 한다. H씨는 "이런 회의 대리 서명이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건(5월 13일 단톡방) 말고도 필리핀에 가 있는 주민자치위원이 회의에 참석한 것처럼 서명되기도 했다"면서 "다른 주민자치위원 3명은 회의 출석한 것처럼 대리 서명을 통해 수당이 지급하는 일이 습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6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해 기절시키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2명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30일 상해 혐의 피고인 A(15) 군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피고인 B(15) 군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각각 단기 징역 1년, 장기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여러 차례 소년 범죄를 저지르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선처를 요구하는 등 준법 의식이 없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3단독 성재민 판사는 이날 A군과 B군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법정 다툼이 없자 바로 재판을 종결했다. A군과 B군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변호인은 "A군의 경우 가해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가 싸우자는 취지로 먼저 얘기하고 주먹을 휘두른 만큼 범행 경위와 동기를 참작해 달라"고 주장했다. B군에 대해서는 "촬영한 동영상이 SNS에 자동 업로드됐다"며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댓글 대부분은 A군을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과거 한 여중생이 올라가 화제가 됐던 고속도로 방음터널에 한밤중 10대들이 또다시 올라갔다가 구조되는 일이 일어났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1분께 "방음터널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가 접수된 시각 고교생인 10대 A군 등 2명은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광교 방음터널 위에 올라가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해당 방송을 지켜보던 한 시청자가 사고 위험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방음터널 위에 있던 A군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A군 등이 올라간 방음터널에는 지난해 6월 여중생 B양이 노을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가 구조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동안 B양이 방음터널에 올라가 있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등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기도 했다. 해당 방음터널 옆에는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당시엔 잠금장치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경찰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거 이 여중생이 올라갔던 방음터널에 재차 올라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군 등이 해당 방음터널에 올라간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공장 화재로 근로자 23명이 사망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28일 고용노동부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 대해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다. 손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받는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에 대해서도 같은 사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력공급업체 한신다이아 경영자 정모 씨와 아리셀 안전관리팀장 박모 씨 등 2명에 대해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노동부는 이달 23일 박 대표와 박 총괄본부장, 정씨 등에게 산업안전법 및 파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박 총괄본부장과 아리셀 안전관리팀장 박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노동부와 경찰의 영장 신청을 검토한 뒤 "범죄 혐의와 구속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 1일 일본 간토대학살 101주기를 앞두고 27일 북부청사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을 특별 상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924년 국내 최초로 '간토대학살 1주기 추도회'가 열린 곳이다. 이 영화는 1923년 9월 1일 간토 대지진 직후에 일어난 일본 정부의 조선인 학살 만행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에서는 간토 대지진 뒤 중국에서 급파된 영국 함대 호킨스기함의 로스 장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간토 대학살 사진도 공개했다. 영화에는 4년여간 취재로 얻은 유키오 전 총리, 도쿄도공문서관, 일본 자위대 방위연구소 등 간토대학살 관련 증언과 자료들이 담겼다. 영화는 지난 5월 국회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기 여주시는 여주 관내 골프장과 함께 이달 26일부터 골프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상생 바우처 지원사업'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재원은 사업에 참여하는 골프장 20곳이 각자 50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부담해 마련한다. 바우처 지급 대상과 조건은 골프장별 영업 정책에 따라 다르므로 바우처 수령을 희망하는 이용객들은 각 골프장에 확인해야 한다. 선착순 또는 추석 전후 등 특정 기간을 정해 지급하는 경우, SNS 등에 골프장을 홍보하는 경우 등 지급 조건이 골프장마다 다르다. 각 골프장은 해당 조건에 따라 이용객에게 1인당 1만원권(팀당 4만원권) 바우처를 지급한다. 바우처 지급은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한다. 바우처는 여주지역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가의 가맹점에서 하루 최대 5만원 상당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마치고 귀가한 아내를 폭행한 뒤 이를 말리러 온 제작진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께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자택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와 그의 딸 20대 C씨는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주거지 근처에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먼저 귀가한 B씨는 이후 A씨와 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폭행당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제작진과 함께 있던 C씨는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아 피해 사실을 전해 들었다. C씨와 제작진은 112 신고를 마친 뒤 A씨를 제지하기 위해 그의 주거지로 이동했으나 A씨는 "내 집에서 나가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폭력 행사가 방송 촬영 내용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 범죄와 관련해 신고당한 이력이 있었다. 경찰은 B씨 등 피해자들에 대한 긴급 임시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아파트 집안에 불을 지르고 화재경보를 듣고 방문한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아파트 집안에서 라이터로 옷가지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또 화재경보를 듣고 세대를 방문한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불은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자체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23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도지사 재임 시 노동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던 시절의 초심과 노동관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기후 위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등 해결해야 할 노동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현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노동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동 현안에 대해 지원하는 등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바 있다"며 "그러나 퇴임 이후 행했던 반노동적 발언들은 그간 김문수를 지지했던 많은 도민과 노동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김 후보자는 과거의 초심과 노동관으로 돌아와 노정관계 회복에 앞장서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산적한 노동 현안을 해결해달라"며 "모든 노동자가 온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