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유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남미 볼리비아가 북부 지역에서 새로운 가스·석유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볼리비아 대통령실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액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라파스 쪽 안데스 산맥 지층에서 1.7조 입방피트(TCF) 규모 천연가스 매장 지역을 확인했다"며 "이는 볼리비아를 중요한 가스 수출국으로 유지하게 하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적었다. 1.8조 TCF는 석유로 환산하면 약 2.8억 배럴에 해당한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아르세 대통령은 국회에서의 별도 연설에서 유전 발견을 위해 전임 정부들에서 투입한 금액이 5억 달러(6천900억원 상당)에 달한다는 점을 상기하며 "우리 정부에서는 5천만 달러(690억원 상당)만 들여 탐사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와 라라손 등은 보도했다. 2020년 출범한 아르세 정부는 2022년부터 라파스 북부 알토베니에서 시추 작업을 진행했다. 전체 소요 예산은 7천800만 달러(1천억원 상당)로 잡았다. '마야야센트로 X1'으로 명명된 이 유전 추정 지대에서 볼리비아 국영 석유가스공사(YPFB)는 6천m 아래 지층에까지 탐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쓰는 군용 무인기(드론) 부품을 독일에서 조달한 정황이 드러났다. 독일 연방검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에서 레바논 국적자 1명을 테러단체가입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6년 여름께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에 가입하고 올해 들어서는 독일에서 엔진을 비롯한 드론 부품을 조달해 레바논에 보낸 혐의를 받는다. 독일 당국은 헤즈볼라가 이렇게 마련한 드론을 이스라엘 공격에 쓴다고 의심한다.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 일원인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며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 헤즈볼라는 최근 들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고위급 지휘관이 잇따라 사망하자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전면전우려를 키웠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7일 하마스와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헤즈볼라와 싸움은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 첫날인 15일(현지시간) 그의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폭스뉴스의 브렛 바이어 기자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에게 "또 다른 놀라운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로는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프랑스 당국이 테러 연계 가능성과 안보 위협을 이유로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일자리 지원자 3천500명 이상을 거부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올림픽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전날 정부는 올림픽과 국가 안보에 위험을 가할 수 있는 지원자를 가려내기 위해 수십만건의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77만건의 행정 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 3천570명이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지원이 거부된 사람들 가운데는 프랑스 정부의 테러위험인물목록(Fiche S)에 올라가 있는 130명과 급진 이슬람교도나 극좌, 극우와 관계가 있는 수십명이 포함돼 있다고 다르마냉 장관은 덧붙였다. 이달 26일에서 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경기 기간 내내 운동선수, 코치진, 취재진, 자원봉사자, 사설 경호원 등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민감 구역 출입을 위한 승인을 받게 된다. 프랑스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140여명이 숨진 이래 최고 수준의 경계경보 태세를 유지해왔다. 이달 초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현장에서 유세를 지켜보다가 희생된 사망자는 지역 의용소방대에서 오랫동안 헌신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총격에 사망한 희생자는 코리 콤퍼라토레(50세)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당시 현장에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있다가 변을 당했다면서 "코리는 어젯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다"고 전했다. 이어 "코리는 딸을 둔 아빠였고, 불(火)과 싸우는 사람이었다"며 "코리는 매주 일요일 교회에 다녔고 지역사회를 사랑했으며 특히 가족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또 "코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지난밤에 그와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을 기뻐했다"고 밝혔다. 샤피로 주지사는 코리의 아내가 그에 대한 얘기를 공개해도 된다고 허락했으며, 그가 "영웅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모두와 공유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지역 의용소방대장 랜디 리머는 콤퍼라토레에 대해 "항상 누군가를 도와주려 하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그는 콤퍼라토레가 20년 넘게 소방관으로 일했다고 전했다. 샤피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는 평범한 중산층 출신이라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주가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지세가 팽팽한 대선 경합주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듯 그는 가족들의 정치 성향이 혼재된 가정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선거 유세 중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을 쏜 용의자로 토머스 매슈 크룩스(20)를 지목하고 공범 여부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사건 현장인 유세장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베설 파크의 크룩스 자택 진입로 주변을 통제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증거물 확보에 나섰다. 이 지역 카운티(앨러게니 카운티) 의회의 댄 그르즈벡 의원은 NYT에 "(총격범은) 공화당원으로 등록돼 있었고, 그의 어머니는 민주당원이었으며 아버지는 자유주의 성향이었다"면서 "우리 지역에서는 전형적인, 정치 성향이 혼재된 가정"이라고 말했다. 부모는 모두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로 알려졌다. 크룩스는 17세 때인 2021년 1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에서 사용된 총기가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 때마다 자주 등장해온 AR-15 공격용소총으로 드러나면서 총기 보유 권리 보장을 내세워온 공화당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총격사건의 범인인 펜실베이니아 거주 20세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사망)가 사용한 AR-15 계열 소총은 군사용인 M-16 소총의 '민간 버전'으로, 최대 분당 45발을 발사할 수 있다. 미국에 2천만 정 넘게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 28명이 사망한 사건을 비롯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기 난사 17건 가운데 10건에 AR-15가 등장했다. 그동안 공화당은 전미총기협회(NRA)와의 긴밀한 연대 속에 미 수정헌법 제2조에 명기된 총기 소지 및 휴대권을 옹호하고, 총기 관련 규제 강화에 대체로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의 강력한 드라이브 속에 미국 의회는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및 뉴욕주 버펄로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2022년, 30년 만에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입법을 했지만, 공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세계 10위권 산유국 쿠웨이트가 3년 치 원유 생산량에 맞먹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쿠웨이트석유공사(KPC)는 파일라카섬 동쪽 알누키타 해상유전에서 면적 96㎢(여의도 33배 크기)로 추정되는 매장지대를 발견해 셰이크 마슈알 알아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군주(에미르)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KPC는 경질유 21억 배럴, 천연가스 5조1천억 표준입방피트(SCF)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천연가스를 석유로 환산하면 전체 추정 매장량이 32억 배럴에 달한다. KPC는 가능한 빨리 실제 생산을 시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석유 매장량 6위, 생산량 10위권인 쿠웨이트는 현재 하루 평균 248만 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2035년까지 40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범인을 '괴물'로 강력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유세 도중 기습 총격을 받고 하룻밤을 넘긴 시점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는 것을 보았을 때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파손의 경계에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경호 당국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사상한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지한 괴물이 트럼프의 열정에 조종을 울리려 했다"며 "그의 진면목인 인간적 부분들은 정치에 묻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견의 다름이나 정치 게임은 사랑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면서 "정치적 이념은 우리 인간과 비교하면 단순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정치는 우리 공동체를 끌어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면서 "사랑과 열정, 친절함과 공감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좌우를 떠나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면서 "새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