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삼성전자가 5월 11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Neo QLED 8K’를 중심으로 2022년 TV 신제품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유럽 테크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테크세미나는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지역별로 진행해 온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달 11일 중동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며, 영국에서는 현장 전시까지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행사에는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주요 국가의 영상·음향 전문가와 미디어, 고객사들이 참석해 △Neo QLED 8K의 차별화된 화질 기술 △새로운 스마트 허브로 강화된 게이밍 기능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진화 등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LG화학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전기화학 전환 반응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일산화탄소는 합성가스, 메탄올 등 대체 연료와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고부가 물질이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 부가가치가 높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대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필수적이다. LG화학과 KIST가 이번에 개발한 반응기는 일산화탄소뿐만 아니라 각종 연료 및 화합물의 원료인 합성가스(Syngas)도 만들 수 있다.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비율을 전압 조절로 손쉽게 제어해 다양한 종류의 합성가스 제조가 가능한 것은 물론 기술 확장이 쉽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해 및 환원에 사용되는 전류 효율이 90% 이상으로 지금까지 논문으로 보고된 수치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반응기 내 셀을 옆으로 쌓는 스택(Stack) 공법을 적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검찰이 친문(친문재인) 인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우리들병원 1400억 원 불법 대출 의혹’ 위증 사건에 대한 지난해 무혐의 처분을 뒤집고 다시 수사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친문 게이트’로 규정해 국정조사를 요구한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재수사로 문재인 정부 비리 의혹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9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고검 형사부는 지난달 29일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 위증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서울중앙지검의 결정을 뒤집고, 중앙지검에 일부 재기 수사 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중앙지검은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위증 사건에 대해 2년간 수사한 끝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우리들병원 불법대출 의혹을 폭로한 사업가 신혜선(66) 씨는 올해 1월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고검은 중앙지검에 “항고인(고소인) 인감을 날인(捺印)하게 된 경위를 둘러싼 위증에 대해 재기 수사를 명령한다”며 재수사를 통해 사건 실체를 다시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중앙지검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할 계획이다. 우리들병원 불법대출 의혹 위증 사건은 2009년 사업가 신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대표 박관영)가 한국평가데이터(구 한국기업데이터)에서 ‘기술평가 상위 우수기업인 T-4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는 글로벌시장과 직연결된 글로벌스마트제조시스템 및 바이오 물질 개발·제조, 국제표준화 전문 기업이다.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은 국가에서 지정한 공신력을 갖춘 기술신용평가기관(TCB:Tech Credit Vureau)에서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가액, 등급으로 평가해 기업 기술의 중요성, 경쟁력, 권리성, 시장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여하는 증서다. 특히 T-4등급은 기술력 수준 상위 35%에 해당하는 단계로,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이는 기술 역량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을 의미한다. 박관영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 대표는 “이번에 획득한 T-4 등급은 기술특례 상장에 준하는 인증으로,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가 IPO 상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초석이 됐다”며 “아직 핵심적인 기술들은 공개하지도 않았다. 빠른 시일 내에 T-1등급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포부와 자신감을 밝혔다.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구 더블유티지)는 글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크린셀(대표 박홍욱)은 전원공급이 필요 없이 미세전류가 흐르는 ‘스마트잉크’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린셀 박홍욱 대표가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발명특허 등록 3건)한 스마트잉크는 미세전류가 흐르는 무전원 방식으로, 다양한 소재 표면에 인쇄한 후 △땀 △소변 △상처 삼출물 △소독용 식염수 △화장품 △제약 등에 포함된 소량의 전해질 환경에서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발생한 전위차에 의해 외부로부터 전원공급이 필요없는 미세전류가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원천기술이다. 미세전류는 1000마이크로암페어 이하의 전류를 의미한다. 건강한 사람의 인체에는 수십 마이크로 암페어의 생체전기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잉크 제품을 이용해 지속적인 전기 화학적 반응으로 발생하는 생체전기와 유사한 미세전류로 인체에 공급해 상처 회복에 필요한 유전자가 생성됐음을 관찰했다. 이번 개발품은 항균 및 소취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마스크팩 △헤어팩 △가발이너라이너 △패치류 △퍼프류 △패치류 등의 ‘코스메틱 분야’ △드레싱류 △병원 소모품 등의 ‘메디컬 분야’ △의류(레깅스·수영복) △운동화 등의 ‘스포츠용품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 봉쇄에 대구경북 산업계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제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했다. 첫 타깃이 된 상하이는 한 달가량 봉쇄된 상황이고, 수도 베이징 또한 확진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봉쇄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대구경북의 가장 큰 교역 대상국이라 지역 산업계의 긴장감은 높을 수밖에 없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이하 무협 대경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구의 대중국 교역 비중은 수출이 22.5%로 2위, 수입이 51.6%로 1위였다. 경북의 대중국 교역 비중은 수출이 34.1%로 1위, 수입은 20.2%로 2위였다. 특히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상하이 봉쇄로 자동차부품업체가 많은 대구경북 기업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상하이를 비롯해 중국 여러 도시에 해외지사를 둔 A사 경우 이달 중국법인 매출액이 예상보다 40% 급감했다. A사는 중국법인에서 차체 부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GM, 중국 OEM(위탁생산) 등에 납품한다. A사 관계자는 "봉쇄 조치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동원시스템즈(대표이사 조점근)가 기존 1만8650 규격(지름 18㎜, 높이 65㎜) 원통형 배터리 캔* 대비 에너지 용량을 30% 이상 늘린 2만1700 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1월 2만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의 내식성을 높이는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완제품 생산에 성공하고, 국내 2차전지 제조 회사로부터 제품 승인을 획득했다. 이와 동시에 칠곡군에 있는 칠곡사업장에 2만1700캔을 양산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3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배터리 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내 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2차전지용 캔 제조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74GWh에서 2026년 173GWh까지 연평균 약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자동차 선두 회사인 테슬라가 전기차 주력 배터리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하면서 리비안, 루시드 모터스 등 전기차 스타트업과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원통형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고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포스코스틸리온(옛 포스코강판)은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크게 감소한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을 개발, 초도 생산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1군 발암 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돼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포스코스틸리온은 기존 프린트강판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대신 우레탄 수지를 적용한 새로운 타입의 프린트강판을 개발했다. 기존 프린트강판의 내오염성, 내식성, 가공성 등은 그대로 보유하면서 유해 물질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을 만든 것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은 글로벌 안전 과학 전문 기업 UL에 시험을 의뢰해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의 표준 방법(CA Section 01350, Version 1.2)에 따라 시험을 진행했다. 기존 프린트강판은 까다로운 포름알데히드 방출 기준치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우레탄 프린트강판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수치가 기준치(9.0μg/m³)보다 낮게 측정돼 요구 기준에 충족하는 시험 성적서를 획득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친환경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외환시장에는 “일본에서 지진이 나면, 일본 돈(엔화)의 가치는 오른다”는 말이 있다. 예를 들어 1995년 1월 일본 간사이 지방에서 진도 7.2의 대지진이 발생하자 달러당 엔화 환율은 6개월 만에 99엔에서 85엔 선으로 떨어졌다. 엔화 가치가 17% 오른 것이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도 후쿠시마 원전 붕괴 당시 84엔이던 엔·달러 환율이 다음 해 1월 76엔에 진입해 10% 이상 가치가 올랐다. 대형 경제 위기 때도 마찬가지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엔·달러 환율은 넉 달 만에 110엔에서 80엔대로 떨어졌다. ‘하늘이 무너져도 안전한 게 일본 돈’이라는 믿음으로 위기가 터지면 엔화를 찾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위기 때마다 위력을 발휘하던 엔화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는데도 엔화가 오히려 약세다. 지난달 28일 엔·달러 환율은 6년 7개월 만의 최고치인 125.1엔까지 치솟아 환율 방어선으로 간주되는 ‘구로다 라인’이 무너졌다. 100엔당 원화 환율도 980~990원대로 떨어져 2018년 12월 이후 3년여 만에 1000원 선이 깨졌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