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강원 강릉시와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연곡해수욕장에서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2024 수상 휠체어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행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평소 해수욕장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이동약자가 대상이다. 이들은 수상 전용 휠체어를 이용해 도움을 받으며 바닷물 입수와 백사장 체험 등 여름철 바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프로그램은 연곡해수욕장 운영 기간인 이날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신청은 홈페이지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무료이다. 연곡해변 숲속의 솔향기 캠핑장은 무장애 야영장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데크가 설치돼 있고, 장애인 우선 예약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강희문 강릉관광개발공사 사장은 "강릉을 방문하는 많은 이동 약자가 여름 해변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장애인·고령자·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강릉, 남부권 순환버스'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호우와 대기 불안정이 잦아지면서 지난해 강원 지역에 1만여 차례가 넘는 벼락이 쳐 소방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기상청 낙뢰연보에 따르면 강원 지역에서는 1만1천973회에 달하는 낙뢰가 관측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3년 낙뢰 사고로 강원 지역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31건으로 이 중 6건(19.4%)이 낙뢰로 인한 심정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낙뢰 사고는 8월이 19건(61.3%)으로 가장 많았으며 6월 6건(19.4%), 7월 3건(9.7%) 순으로 발생했다. 장소와 상황을 살펴보면 등산이 13건(41.9%), 서핑 5건(16.1%), 낚시·골프 각각 2건 등 야외 레저활동 중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8월 23일 횡성에서는 낙뢰로 인해 주택에서 불이 나 분전반이 타고, 같은 날 인제에서도 근무 중 밖에서 낙뢰를 맞은 20대가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6월 20일 양양에서는 설악해변에서 20∼40대 남성 6명이 "벼락을 맞은 것 같다"고 신고했고, 같은 해 3월 고성에서는 산 중턱에서 낙뢰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낙뢰 사고를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화천군이 군인 자녀를 위한 자율형 공립고 설립을 위해 손잡는다. 강원도 교육청은 4일 오후 본관 소회의실에서 도청, 화천군청, 화천고등학교와 함께 군인 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한다. 군인 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는 파주 한민고를 모델로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설립, 경영하는 형태의 학교다. 지자체와 교육청의 예산 지원을 받으면서도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전국 단위 학생 모집과 교원을 100% 초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강원도 교육청은 접경지역으로서 군부대가 많은 강원의 현실을 고려할 때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군인 가족의 교육복지를 위해 군인 자녀 연계형 고등학교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시도에 해당 학교가 설립돼 도내 군인 자녀 학생들이 대거 유출되는 현상을 막고자 군인 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강원도 교육청은 강원지역이 군부대가 많기에 개교 명분과 유치 타당성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교통 편의성이 낮은 약점 또한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춘천시와 학교 유치를 위한 협의를 여러 차례 벌였지만, 법령 상의 어려움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지정면 월송4리가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시행한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5년부터 4년간 국비 13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월송4리는 '물안개 피고 석양이 아름다운 구미마을'로 새롭게 변신한다. 과거 잎담배 농사를 주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온 이 마을은 수입산 잎담배의 높은 가격 경쟁력에 밀리고, 주민 고령화 등으로 잎담배 농사가 쇠퇴에 접어들자 마을의 생활 인프라도 열악해졌다. 시는 마을을 다시 새롭게 도약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생활·위생·안전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슬레이트 지붕 철거 등 주택 정비와 담장 정비 등 마을 환경을 우선 개선한다. 또 휴먼케어 운영 등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특히 마을 거주 총 42가구에 대한 응급안전 시스템 설치, 마을회관 리모델링, 가로등 및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밖에 함께하는 돌봄케어, 찾아가는 행복 빨래방, 마을정원사 가드닝 교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가 올여름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장마가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나타나 28도 이상 높은 수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양식업계에 입식 신고 이행은 물론 고수온 및 적조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양식수산물 밀식 방지와 먹이 공급량 조절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올해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면역증강제, 액화 산소 공급기, 수차 등 대응·방제 장비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일부 지원 등 1억8천만원을 투입해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피해 발생 시 어가에서는 해당 시·군 수산 관련 부서에 피해 발생 신고를 하고 수협과 관계기관 정밀 조사를 통해 피해복구비를 지원한다. 최민재 강원도 양식산업과장은 2일 "올해는 평년보다 수온이 높고 고수온기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식 어가에서는 조기출하, 입식·출하·판매 신고 등 사전 점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2부(류주태 부장검사)는 판매총책인 말레이시아인 40대 A씨와 중간 유통책인 30대 B씨를 포함해 외국인 마약사범 1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 이 중 5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판매총책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중국인과 태국인 등 공급책 2명에 대해서는 중국 공안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하는 등 계속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기소 된 판매총책 A씨는 관광 목적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오가면서 2022년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2년여간 8억원 상당의 필로폰 250g을 들여와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난민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30대 말레이시아인 B씨를 비롯해 불법 체류자 신분인 30∼40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인 등 중간 유통책 3명은 A씨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아 국내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중간 유통책으로 국내 체류 난민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조사 결과 이들 판매·유통책들은 국내에서 필로폰을 매매하면서 1g당 20∼30만원 유통 차익을 수익으로 챙기는 방법으로 1억7천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챙겼다고 검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19일 오후 2시 35분께 강원 횡성군 청일면 초현리 밭에서 주민 A(72)씨가 쓰레기를 태우다 주변으로 번져 4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풀밭 약 150평과 비닐하우스 2동, 비닐하우스 내 과수가 탔다. 진화를 시도하던 A씨는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호흡곤란을 호소해 소방헬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아! 닫았네. 여기도 닫았어"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나선 18일 오전 강원 춘천시 한 병원에서 70대 이모씨가 휴진을 안내하는 문구를 확인하고는 허탈하게 돌아섰다. 강원 지역 병의원은 휴진 참여가 저조해 의료대란까지 발생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나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이씨는 "그냥 개인 사정으로 휴진한다고만 하고 문을 닫아버리면 아픈 환자들은 어쩌나"라며 "더운 날씨에 운영 중인 다른 병원을 찾아가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춘천 지역 맘카페에서도 "피부과도 가야하고 이비인후과도 가야 하는데 뉴스 나오는 걸 보니 걱정이다", "오늘 6개월 만에 정기검진하는 날인데 혹시나 해서 전화했더니 안 받는다", "허탕 진짜 짜증 나네요" 등 불만을 드러내는 글이 잇따랐다. 휴진에 동참하는 동네병원을 상대로 한 '불매운동' 움직임도 맘카페 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포착됐다. 작성자들은 "오늘 의료 파업하는 병원은 내부 사정으로 닫는다고 하지 파업 동참이라고 안 한다. 무조건 오늘 휴진하는 병원은 우리도 이제 가지 말자", "자주 가던 두 곳 병원 휴진이네요. 이제 걸려야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진료 보는 날 진료 기록지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안전한 맨발걷기 운동을 위해 강원 원주시가 파상풍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치악산 둘레길, 원주 굽잇길, 운곡솔바람숲길 등 트레킹의 도시답게 다양한 걷기 여행길이 마련돼 있어 많은 시민이 맨발걷기 운동을 즐기고 있다.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건강한 맨발걷기 운동을 위해 파상풍 질환에 유의해 달라고 시는 당부했다. 파상풍은 상처에 침입한 균이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의 신경에 이상을 유발, 근육경련과 호흡마비 등을 일으킨다. 못이나 쇳조각에 찔릴 경우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크다. 맨발로 걸으면 토양에 존재하는 파상풍균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파상풍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나선 것이다. 다만 시보건소에서는 성인 대상 파상풍 예방접종은 하지 않아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야 한다. 임영옥 의료지원과장은 "건강한 걷기 생활을 위해 파상풍 예방 접종을 당부한다"며 "상처 예방과 개인위생 등 사전에 안전 수칙도 숙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