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0 (목)

  • 맑음동두천 20.0℃
  • 구름조금강릉 25.7℃
  • 맑음서울 23.7℃
  • 맑음대전 20.3℃
  • 구름많음대구 21.3℃
  • 구름많음울산 19.8℃
  • 구름많음광주 21.8℃
  • 흐림부산 21.6℃
  • 흐림고창 21.6℃
  • 제주 22.2℃
  • 맑음강화 18.8℃
  • 맑음보은 17.1℃
  • 구름많음금산 17.1℃
  • 흐림강진군 22.0℃
  • 구름많음경주시 18.3℃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정치

'다당제 정치개혁이 국민이 살길이다.'

거대 양당 의석독식 이제 그만!

다가오는 6월 1일은 제8회 전국지방선거일이다. 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출마할 예비후보들은 자기의 선거구가 어디인지, 몇 명을 뽑는지도 모르고 있다.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8년 6월 헌법재판소는 선거구 인구비례를 4:1에서 3:1로 변경하라는 결정을 하였다.

 

이에 따라 2022년 지방선거부터 적용될 공직선거법이 개정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두 거대 정당이 임무를 방기한 결과 관련 일정이 줄줄이 밀려 있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24조의3의 5항은 선거일 6개월 전까지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을 시도지사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하지만, 과거에도 그랬듯이 국회는 너무도 가볍게 이 법 조항을 어겼다. 국회의 임무 방기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2월 27일 더불어민주당은 송영길 대표가 발표한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했다. 그 중 기초의원 지역구 최소 정수를 3인으로 하고, 4인 이상의 경우 선거구 분할을 할 수 없게 하는 6월 지방선거 관련 조항은 “대선 직후에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완강한 반대 속에 대선 직후 정개특위는 공전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정개특위가 기초의원 지역구 선거에 중대선거구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상정(3/24)한 것은 늦었지만 환영할 만하다.

 

국민의힘이 이 개정안을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월 25일 TV토론회에서 “개헌문제보다 중요한 게 선거제도 개혁”이라며 “정치를 하기 전부터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해 왔다”고 발언하였다. 그리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입버릇처럼 ‘다당제 개혁’을 부르짖어 왔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에 도취되어 광역의회 정수 조정을 강변하며 다당제 정치개혁을 위한 선거법 개정을 훼방놓을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했던 발언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는 여성, 노동, 환경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의제들이 지워지고 차별과 혐오, 증오와 선동의 정치가 난무한 선거였다. 국민들은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 규정하면서도 양대 정당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았다. 거대 양당이 양당 체제를 고착화시킨 책임이 있음에도 그 결과는 국민이 져야 할 부담이 되었다. 따라서 다당제 정치개혁은 다양한 국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 혐오와 차별이 없는 정치를 만드는 출발이며, 국민의 삶을 바꾸어 내기 위한 절절한 과제이다.

 

이번 제8회 동시지방선거는 다당제 정치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한다. 하나,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라. 하나,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의 비례대표 비율을 늘려라. 하나,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라. 하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지역정당을 허용하라. 하나, 선거비용 보전은 득표율이 아니라 정액 기준으로 하여 선거공영제를 확립하라. 하나, 국회 의석수를 근거로 한 지방선거 선거 기호제를 폐지하라. 하나, 지역구에 여성후보 30% 이상 의무 공천하라. 하나, 다당제 보장하는 정치개혁 즉각 실천하라. 2022년 3월 28일 정치개혁공동행동 · 기본소득당 · 노동당 · 녹색당 · 미래당 · 시대전환 · 정의당 · 진보당

 

주)우리신문 윤성림 기자 wing0607@naver.com 


정치

더보기
한동훈, 출마 굳힌듯…측근들 캠프사무실 계약하고 경선 준비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표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 측근 그룹도 역할 분담에 나서는 등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동혁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한 전 위원장 출마 여부에 대해 "그거(출마)는 맞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확인했다. 그는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선 "주말이나 내주 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 의원이 한 전 위원장 출마 여부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전당대회 기간 선거 캠프로 쓰일 여의도 대산빌딩 사무실 임대 계약도 이날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 그룹은 '한동훈 비대위' 출신 장동혁·김형동 의원을 두 축으로 경선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밑에서 장 의원은 정무·인사를 관리하고 김 의원은 사무실 계약을 비롯한 실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에서는 한 전 위원장 출마 시 여론전에 나설 별도 팀도 꾸려지는 등 각자 역할 분담이 사실상 마무리돼 캠프 진용이 웬만큼 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위원장과 러닝메이트로 뛸 최고위원 후보군도 좁혀지

경제.사회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