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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이나] 러, 민간인을 표적한 마리우폴 극장 공격은 명백한 전쟁 범죄…“국제 앰네스티 신규 조사 보고서” 발표

러 ‘어린이’ 표식에도 가차없는 폭격으로 12명 이상 사망…
러시아군 전투기 500kg 폭탄 2개, 극장 인접한 곳에 떨어뜨려 동시 다발적 폭발
국제앰네스티, <어린이>마리우폴 도네츠크 지방 학술 연극 극장 공격-‘Children’ The Attack on the Donetsk Regional Academic Drama Theatre in Mariupol, Ukraine 신규 조사 보고서 발표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제앰네스티가 집중 조사를 통해 지난 3월 러시아군이 민간인 수백 명이 머물고 있던 마리우폴 극장을 공격하여 12명 이상이 숨졌으며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오늘(30일) 밝혔다.

 

이번 신규 조사 보고서, ‘어린이’ 마리우폴 도네츠크 지방 학술 연극 극장 공격-‘Children’ The Attack on the Donetsk Regional Academic Drama Theatre in Mariupol, Ukraine을 통해 러시아군이 지난 3월 16일 당시 민간인 수백 명이 머물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극장을 노려 공격했을 가능성이 높은 정황에 대해 기록했다. 이러한 공격은 명백한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국제앰네스티 위기대응팀은 생존자 다수를 인터뷰하고 광범위한 디지털 증거를 수집한 결과, 당시 공격이 러시아군 전투기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피해 극장에 나타난 파괴 수준에 필요한 순폭약중량NEW을 판단하기 위해 물리학자에게 당시 폭발의 수학적 모형 제작을 의뢰했으며 해당 폭탄의 NEW는 400~800kg이었다.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공중 투하 폭탄에 대한 사용 가능한 증거를 바탕으로, 국제앰네스티는 당시 사용된 무기가 동일한 모델의 500kg 폭탄(NEW는 총 440~600kg) 2개일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공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 전투기는 Su-25, Su-30 또는 Su-34와 같은 러시아군의 다목적 전투기로, 이 전투기는 근처 러시아 비행장에 기지를 두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빈번히 목격됐다.

 

 

이에 아녜스 칼라마르Agnès Callamard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수 개월 동안 위성 사진을 철저히 조사, 분석하고 목격자 수십 명을 인터뷰한 결과, 우리는 이날 공격이 러시아군이 자행한 명백한 전쟁범죄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이 날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사망은 의도적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러시아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서 칼라마르 사무총장은 “국제형사재판소 및 이번 분쟁에서 발생한 범죄에 사법권이 있는 모든 기관은 이 공격을 전쟁범죄로 조사해야 한다. 이러한 인명피해와 파괴를 일으킨 책임자는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번 신규 조사를 통해 공격을 가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에 대해 여러 개의 대체 이론을 분석했다. 조사팀은 사용 가능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바탕으로 최종적으로 민간 건물을 의도적으로 노린 공습이라는 것이 가장 타당한 설명이라고 판단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보호하고 국제법 존중 촉구에 관한 온라인 탄원 액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들은 도시와 마을이 군 공격의 표적이 되면서 집을 버리고 피난하기 시작했다. 포위된 상태인 도네츠크 마리우폴에서 극장은 전투를 피하려는 민간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되었다.

 

마리우폴 첸트랄니 구역에 있는 이 극장은 약품, 식량, 물을 배급하는 중심지였으며 인도주의적 회랑을 통해 대피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지정된 모임 장소였다. 이 건물은 도시 안에서도 가장 명확히 민간 건물임을 식별할 수 있는 곳이었다.

 

지역 주민들은 건물 앞뒤 마당에 키릴 문자로 커다랗게 “Дети” (러시아어로 “어린이”)라는 글자를 적기도 했다. 이 글자는 러시아 조종사에게도, 위성 사진에서도 확연히 보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16일 오전 10시 직후 러시아의 폭탄이 극장에 떨어져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고, 이 때문에 극장 지붕과 주벽 2개의 대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공격 당시 극장 내부와 주변에는 민간인 수백 명이 머물고 있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공격으로 최소 12명 이상,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중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추정치는 이전 집계보다 낮은 수치인데, 공격 전 이틀 동안 많은 수의 사람들이 극장을 떠났으며, 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극장 지하 또는 폭발의 타격을 온전히 받지 않는 장소에 있었던 사실을 반영한 것이다.

 

폭탄이 폭발하면서 가까이 있던 무대 공간 양 옆의 내부 벽면이 파괴되었고, 그 후 외부 내력벽이 손상되면서 건물의 북동쪽 및 남서쪽 부분에 주요 잔해 지역 2개가 생겨났다. 이 잔해 지역은 두 곳 모두 공격 직후 몇 분 후에 촬영된 위성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50세 건축가 이고르 모로즈는 극장이 공격받을 당시 근처에 있었다. 그는 앰네스티에 이렇게 전했다. “전부 제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었어요. 우리는 폭발이 발생했을 때는 200에서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죠… 비행기 소리와 폭탄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더니 [극장의] 지붕이 솟아오르는 것이 보였습니다.”

 

51세 사업가 그레고리 골로브니오프는 이렇게 말했다. “난 극장 방향으로 거리를 걸어가던 중이었어요… 비행기가 날아가는 소음이 들렸지만… [비행기가] 항상 날아다니다 보니 그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건물 지붕이 폭발하는 것이 보였어요… 20미터 정도 솟아오르더니 무너졌죠… 그리고는 엄청난 연기와 잔해가 보였어요… 극장은 피난처였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서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커다란 ‘어린이’ 표시가 2개나 있었어요.”

 

48세 트럭 운전사 비탈리 콘타로프 역시 공격 당시 극장 근처에 있었다. 그는 앰네스티에 이렇게 전했다. “비행기 소리가 들렸고… 한 비행기에서 극장 쪽으로 미사일 두 개가 발사되는 것이 보였어요.”

 

‘순식간에 모든 것이 변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인터뷰 대상자로부터 사망자 총 4명의 전체 실명을 제공받았다. 미카일로 흐레벤츠스키, 루바 스비리도바, 옐레나 쿠즈네초바, 이고르 치스티아코프다. 이들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3명의 성도 제공했다. 생존자와 목격자 여러 명이 알아볼 수 없는 사람들의 시신을 봤다고 알렸으며, 많은 사상자들이 지금도 알려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10대 후반인 한 여성은 폭탄이 떨어질 당시 남자친구,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지하에 몸을 피하고 있었다. 그는 앰네스티에 이렇게 전했다. “순식간에 모든 것이 변했어요. 모든 게 펄쩍 솟아올랐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어요. 먼지가 자욱했고… 사람들이 피를 흘리는 게 보였어요. 우리는 서류를 챙겨 떠났지만… 어떤 사람들은 운이 따르질 않았어요.”

 

예흐벤 흐레벤츠스키는 콘서트 홀 내부에서 자신의 아버지 미카일로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는 앰네스티에 이렇게 전했다. “부상자들이 아주 많았어요. 경찰들이 돌더미 속에서 사람들을 꺼내려 하고 있었고… 가장 먼저, 아버지[미카일로]의 팔이 보였어요. 익숙한 손이 보였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은 보면 알 수 있잖아요. 아버지의 얼굴은 피로 얼룩져 있었어요. 몸은 벽돌 속에 묻혀 있고… 어머니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요.”

 

드미트로 시모네코는 루바 스비리도바가 부상으로 죽기 얼마 전까지 함께 있었다. 그는 앰네스티에 이렇게 전했다. “그 여자는 부상이 매우 심각했어요. 잔해 속에서 겨우 기어 나올 수 있었지만… 우리에게 자기 이름을 기억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죽을 것을 예감했기 때문이었죠.”

 

그 외에도 다수의 인터뷰 대상자들이 공격 이후 파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피범벅이 된 시신과 팔, 손 등 절단된 신체 부위들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노린 공격

 

국제인도주의법International Human rights Law은 무력 분쟁에 주로 적용되는 법률이다. 국제인도법의 핵심 원칙은 무력 분쟁의 당사자들은 항상 민간인 및 민간 건물을 군인 및 군용 건물과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용 건물은 표적이 될 수 있으나, 민간인 또는 민간 건물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불법이다. 모든 공격에 앞서, 군인은 민간인 및 민간 건물을 표적으로 삼지 않았음이 상당히 확실하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앰네스티가 인터뷰한 생존자 28명과 공격 당일 극장 주변에 있었던 목격자 중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극장을 작전 기지, 무기 보관소, 또는 공격을 받을 만한 장소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극장이 민간 건물이라는 것과 수많은 민간인들이 머물고 있다는 것은 공격 수 주 전부터 명백한 사실이었다. 건물 내부를 공습 위치로 지정한 것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통해 알 수 있는 공격의 성격, 그리고 인근에 합법적인 군용 건물이 전혀 없었다는 점은 이 극장을 의도적으로 노려 공격한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다. 그 결과, 이 공격은 민간 건물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며, 전쟁범죄다.

 

아녜스 칼라마르Agnès Callamard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공중과 지상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살해하고 있는 것은 예전부터 잘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일으킨 민간인 부상자와 사망자뿐만 아니라, 민간 기반시설에 광범위한 손상을 입힌 것에 대해서도 그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가 시급히 필요하다.”

아녜스 칼라마르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방법론

 

3월 16일부터 6월 21일까지, 국제앰네스티는 극장 공격에 관련된 사용 가능한 믿을 수 있는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생존자 및 공격 전후 목격자들에게서 직접 들은 52건의 증언을 포함하며, 이들 중 28명은 공격 당시 극장 내부 또는 가까운 곳에 있던 사람들이다. 또한 국제앰네스티는 공격 직전 및 직후의 위성 사진과 레이더 정보, 생존자 및 목격자들이 제공하고 진본이 입증된 사진 및 영상 자료, 그리고 극장의 설계도 2세트도 함께 분석했다.

 

국제앰네스티 위기증거연구소가 오픈 소스 조사를 통해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사진 46건과 공격 장면 영상, 그리고 조사팀에게 사적으로 공유된 추가 사진 및 영상 143건을 분석 및 확인한 내용도 뒷받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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