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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두환 손자의 폭로 “할아버지는 학살자···가족들 ‘검은돈’ 쓰고 있다”

차남 전재용씨 아들, SNS에 사진·영상 올려

이순자 추정 인물 스크린 골프 “연희동 자택”

“25만원밖에? 전효선 자녀는 초호화 결혼식

전재용, 미국 시민권 절차···전도사 사기행각

전재만,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검은돈’ 냄새

가족, 정신과 치료 기록 이용 프레임 씌울 것”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씨 일가의 호화생활을 폭로했다. A씨는 “전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며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폭로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15일 전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전두환씨 부인 이순자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전씨는 이씨 추정 인물이 골프를 치고 있는 시설이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전두환씨 딸 전효선씨의 자녀 A씨의 결혼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초호화 결혼식 사진”이라며 “25만원밖에 없다던 전두환씨 가족에서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다“라고 적었다.

 

 

전두환씨는 1997년 4월 군형법상 반란수괴·내란수괴·내란목적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다. 검찰은 선고 직후 재산 313억원을 찾아내 추징했다.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전두환씨는 2003년 4월 재산목록 명시 관련 재판에 출석해 “예금이 29만원”이라며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텼다.

 

 

전씨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전두환씨의 아들인 전재용씨에 대한 글도 올렸다. 그는 “현재 전재용씨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은아버지이자 전두환씨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씨를 언급하기도 했다. 전씨는 “전재만,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며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다. 검은돈의 냄새가 난다”고 적었다.

 

전씨는 자신의 신원을 증명한다며 전두환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포함해 가족사진과 여권 사진, 학생증 등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뉴욕의 한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자신의 가족 외에도 지인들의 실명, 사진, 프로필 등을 올리며 성범죄, 마약, 부정 입학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일부 게시글은 신고로 인해 삭제됐다.

 

전씨는 영상을 통해 “자신 역시 범죄자”라며 “저의 죄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가족들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해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며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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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관할구청 "허가 연장 불가"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4년 만에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행정 권한이 있는 관할구청이 비문의 문구를 문제 삼아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밝히면서다. 베를린 미테구청은 18일(현지시간) 소녀상 문제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특별허가가 한 차례 연장됐고 이후에는 문구를 수정하는 조건으로 용인(Duldung)하는 상태"라며 "이 협의가 실패해 더 이상 허가를 연장할 수 없다"고 답했다. 소녀상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성을 성노예로 강제로 데려갔고, 이런 전쟁 범죄의 재발을 막으려 캠페인을 벌이는 생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정의기억연대가 기증했다고도 적혀 있다. 미테구청은 2020년 9월 소녀상 설치 당시에도 이같은 비문의 내용을 사전에 알리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아 철거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소녀상을 설치한 재독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자 철거 명령을 보류했다. 이후 소녀상 특별허가를 2022년 9월28일까지 연장했다. 그 뒤로는 사실상 법적 근거 없이 공공장소에 설치된 소녀상을 재량으로 '용인'하고 있다는 게 구청 입장이다. 구청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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