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지 디자인부터 농심의 '매콤달콤 양념치킨 비빔면'과 유사한 파란색 배경 및 분홍색 글자를 적용하고, 한글로 '닛신의 양념치킨'이라고 적혀있다.](http://www.woorinewspaper.co.kr/data/photos/20230519/art_16837928039225_242622.jpg)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일본 유명 라면 업체 닛신식품이 국내 식품업체들의 라면 제품을 베끼는 사례가 연달아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닛신식품은 컵라면 '돈베에 한국풍 아마카라 양념치킨맛 야끼우동'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포장지 디자인부터 농심의 '매콤달콤 양념치킨 비빔면'과 유사한 파란색 배경 및 분홍색 글자를 적용하고, 한글로 '닛신의 양념치킨'이라고 적혀있어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
닛신은 홈페이지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닭고기의 감칠맛을 바탕으로 고추장의 단맛과 매운맛이 '달콤하고 매운' 소스 맛을 중독성 있게 만든다"고 소개했다.
농심이 지난 2018년 4월 출시한 '매콤달콤 양념치킨 비빔면'은 국내에선 단종됐지만, 일본 현지로는 꾸준히 수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닛신이 '양념치킨 라면'이라는 라면 콘셉트는 물론, 제품 포장지마저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심 측은 "회사 차원에서 특별히 대응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닛신식품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중 '까르보불닭볶음면'과 흡사한 디자인의 '닛신 야키소바 U.F.O 볶음면 진한 한국풍 달고 매운 까르보'를 선보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