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2 (수)

  • 구름조금동두천 25.9℃
  • 맑음강릉 31.1℃
  • 구름많음서울 26.0℃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8.4℃
  • 맑음울산 29.0℃
  • 맑음광주 26.0℃
  • 맑음부산 26.6℃
  • 맑음고창 27.2℃
  • 박무제주 22.0℃
  • 구름조금강화 23.9℃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5.6℃
  • 맑음강진군 26.3℃
  • 맑음경주시 30.7℃
  • 맑음거제 27.5℃
기상청 제공

경제

우유부터 라면까지…고물가 속 편의점서 얻는 '천원의 행복'

1천원 미만 상품 속속 출시…초저가 구매 심리 자극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고물가 속에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에서 1천원을 밑도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은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달 990원짜리 자체 브랜드(PB) 스낵 '990 매콤 나쵸칩'과 '990 체다 치즈볼' 등 2종을 출시했다.

 

최대 75g 용량으로 기존 브랜드 대비 중량은 약 20% 늘리고 가격은 30% 낮춰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지난 2월에는 880원짜리 편의점 최저가 PB 컵라면인 '880 육개장 라면'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기존 브랜드 용기면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 상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넘어서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CU 관계자는 "한 달 앞선 지난 1월 선보인 1천원의 매콤어묵 삼각김밥과 묶어 2천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가볍게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런치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CU는 이외에 400원짜리 바 형태 아이스크림 '400바', 1천원 가격의 콘 아이스크림 '1000콘'과 같은 초저가 상품도 선보였다.

 

현재 CU가 판매하는 1천원 미만 상품 수는 780여개로 2021년(850여개)보다 약 8.2% 줄었다. 식품을 포함한 생활 물가가 전방위로 오르는 추세와 맞물려 관련 상품 가격도 상승한 탓이다.

 

상품 수는 줄었지만, 이를 찾는 손길은 더 잦아졌다. 1∼5월 기준 1천원 미만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 증가했다.

 

매출 상위 1∼5위 상품 가운데 라면과 생수 같은 생필품이 3개나 들어간 것도 고물가로 짙어진 초저가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것으로 CU는 분석했다.

 

다른 편의점도 극강의 가성비를 갖춘 상품에 힘을 주고 있다.

 

GS25은 지난해 11월 990원짜리 PB 컵라면 '면왕'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1974 우유 200㎖를 내놓으며 초저가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기존 컵라면 상품 대비 중량은 22% 늘리면서도 가격은 1천원 밑으로 묶은 '역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늘리는 것) 상품으로 주목받은 면왕은 지난달까지 80만개가 팔려나가면서 판매량 100만개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경우 상시 운영하는 1천원 미만 PB 생필품은 드물지만 가격 할인, 1+1 등의 특가 행사나 묶음 할인 등을 통해 개당 상품 가격을 1천원 밑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초저가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정치

더보기
일본 "한국 조사선 또 독도 주변서 활동…항의 뜻 전달"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일본 정부가 11일 한국 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양 조사 활동을 지난 6일에 이어 다시 확인하고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밤 일본 외무성은 "지난 6일에 이어 같은 표기의 선박이 다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남쪽 우리(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순시선은 조사 활동 중인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을 상대로 조사 중단을 요구하는 무선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은 같은 날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각각 조사 중지를 요구하면서 항의하는 뜻을 전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6일 독도 주변에서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이 해양 조사를 벌이자 "일본 EEZ에서 일본의 사전 동의 없이 조사가 이뤄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같은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항의한 바 있다.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항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독도 주변의 해양 조사는 정당한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로마 '심장' 콜로세움 공원에 한국 조각가 '무한 기둥' 등장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관광 명소인 로마의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과 진실의 입 광장에 한국 조각가 박은선의 대형 조각 작품이 세워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주최한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념 조각 전시회 '무한 기둥'이 11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박 작가의 대형 조각 작품 5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이탈리아 현지인들과 로마를 찾는 전 세계 관광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탈리아 문화부 산하 콜로세움 고고학공원, 로마 시청과의 협업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의 '비너스 신전' 앞과 대전차경기장 맞은편 '셉티조디움', 진실의 입 광장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에서 풍부한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티투스 개선문'과 '비너스 신전' 사이에 전시된 2.5m가 넘는 두 개의 화강암 기둥은 '공백'에 대한 성찰과 함께 지금은 사라져버린 찬란했던 로마의 '부재의 미학'을 보여준다. 진실의 입 광장에 있는 헤라클레스 신전과 고대 로마 신화에 나오는 항구의 신인 포르투누스 신전 사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