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인천시는 오는 17일부터 민자터널인 원적산·만월산터널의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터널을 지나는 모든 차량은 평일 오전 7∼9시, 오후 6∼8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시간대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천100원이다.
인천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연간 240만대의 차량이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위해 연간 20억원가량의 예산을 민자터널 사업자에 지급하게 된다.
민자로 건립된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은 각각 2034년, 2035년까지 통행료를 징수한 뒤 무료로 전환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터널 이용 차량이 가장 많은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를 면제하면 무정차 통과로 도로 정체가 완화되고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복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