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지역 민원 상담을 위해 이동하던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이 화재를 발견하고는 119에 신고해 큰 피해를 막았다.
13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3분께 국민의힘 문관현(태백2) 기획행정위원장은 민원 상담을 위해 태백시 황지동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부근을 지나던 중 학교 관사에서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발생한 모습을 목격했다.
화재임을 직감한 문 의원은 곧장 119에 신고했고, 소방대원과 경찰관 등이 가스를 차단하는 등 안전조치를 해 인명피해 없이 진화했다.
당시 관사에 사는 입주민이 음식물 조리를 위해 가스 불을 켜놓고 외출한 사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문관현 위원장은 "도의원이기에 앞서 태백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주민 모두가 화재 경각심을 갖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