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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초연금 차등·퇴직연금·목적세…與연금토론회서 개혁안 분출

'연령별 보험료 차등인상' 정부안에 "세대 편 가르기" 지적도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연금 정부 개혁안 발표를 앞둔 26일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국민연금 개혁 세미나'를 열고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당 연금특위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 개혁'만으로는 국민연금 재정 안정을 담보할 수 없다며 연금의 지속가능성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다양한 구조개혁 방안을 제안했다.

 

김태일 고려대 교수는 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필요한 15% 이상 보험료율 인상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목적세 신설'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발제문에서 "목적세 신설을 통한 국고 투입은 상당 규모의 기금적립금 유지를 위한 사전적인 투자"라며 "현세대가 본인들 노후 부양 부담을 미래 세대와 나눠지는 것으로, 고령화로 변화된 인구구조에서 세대 간 형평성을 유지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양재진 연세대 교수는 인구 고령화 상황 등을 고려하면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퇴직연금과 기초연금 제도를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노사 합의에 따라 일시 수령이 가능한 퇴직금을 일시금이 아닌 연금 형태로 받도록 의무화하고, 현재 만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저소득 노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양 교수는 "중간계층 이상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으로 노후 소득을 확보하고, 저소득층 노인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으로 노후 소득을 보장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목적세 신설에 대해서는 보험료율 인상에 더한 부담 가중으로 인한 국민연금 가입 기피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퇴직·기초연금 개편은 전 국민 국민연금 가입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부안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진 연령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방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용하 전 국민연금연구원장은 토론문에서 중·장년층에게 당장 높은 보험료율이 적용되면 고용 안정성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청년세대의 표를 의식한 립서비스, 세대 편 가르기 이상으로 평가가 가능한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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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화 인쇄 폰트 크기 巨野, 김여사·채상병특검법·지역화폐법 본회의 강행처리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이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야당 단독으로 잇따라 통과됐다. 두 특검법에 반대해 온 여당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본회의 단독 소집에 반발하며 회의 자체를 불참했다. '김여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6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비롯해 김 여사의 인사 개입·공천 개입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임성근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특별검사 추천권은 더불어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야당이 갖도록 했다. 두 야당이 2명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들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특검 수사 기간은 90일로 하되 필요한 경우 한차례(30일) 연장하고, 그 사유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이후에도 수사를 마치지 못했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경우 추가로 3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때는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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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레바논 연이틀 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이스라엘 배후 추정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레바논에서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통신수단으로 쓰는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가 이틀에 걸쳐 대량으로 폭발하면서 최소 25명이 숨지고 3천명 넘게 다쳤다. 최근 헤즈볼라를 겨냥해 공격 수위를 높여온 이스라엘이 공작을 벌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고, 헤즈볼라 등 반서방·반이스라엘 무장세력 '저항의 축'과 이를 이끄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맹비난하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고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교외, 이스라엘 접경지인 남부, 동부 베카벨리 등 헤즈볼라 거점을 중심으로 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터졌다.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하고 약 2천8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에는 모즈타바 아마니 주레바논 이란대사도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그가 한쪽 눈을 실명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란 외교부는 이를 부인했다. 접경국 시리아에서도 삐삐 폭발로 헤즈볼라 대원 등 1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보건부는 모든 시민에게 소지한 삐삐를 즉각 폐기하라고 요청했지만, 이튿날에도 의문의 폭발이 이어졌다. 18일에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등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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