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속칭 '방송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방송4법에 여러 문제가 있어 재의요구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야당은 제21대 국회에서 부결돼 이미 폐기됐던 방송3법 개정안을 다시 강행 처리했다"며 "방통위법 개정안까지 더해 공익성이 더 훼손된 방송4법 개정안을 숙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 관련법은 공영방송 지배구조와 제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사안임에도 여야 협의와 사회적 공감대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정략적으로 처리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재의요구권 행사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시키려는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에 대응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국회는 방송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회적 공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고산 최동호 시인이 '동해를 깨운다' 헌시를 동해해경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최 시인은 독도를 지키는 해경의 모습이 담긴 TV 프로그램을 보며 감동하여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자 시를 작성했다. 최 시인은 지난 9일 동해해경서에 방문해 시와 족자, 액자를 전달하고 헌시가 담긴 작품집 '독도, 천년의 노래2'를 기증했다. 작품집에는 해경이 독도를 수호하는 활동사진들이 함께 담겼다. 최 시인은 "독도를 24시간 365일 수호하는 동해해경에 국민을 대표해 노고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직접 시를 작성해 전달하고 싶어 방문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해경에 존경과 감사를 다시 한번 전한다"고 말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독도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최 시인의 헌시에 감사하다"며 "선생의 독도 사랑을 이어받아 해경은 국민 안전과 독도, 동해 등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세 기자 | "저는 자연인 형님들이 해준 요리를 많이 먹다가 수영이(배우 류수영)가 해준 요리를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어요."(코미디언 이승윤) 정글에서 생활하는 원주민의 식문화를 '정글밥'이 체험하고 그들에게 한식 문화를 전파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이 이달 13일 첫선을 보인다. 12일 서울 양천구 SBS 본사 13층에서 열린 '정글밥'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일명 '어남선생' 류수영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여러 예능에서 요리 솜씨를 뽐낸 류수영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현지의 재료로 여러 한식 요리를 선보인다. 서인국은 "(류수영이) 참치 머리로 김치찜을 해줬는데 숨도 안 쉬고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고 말했고, 이에 이승윤은 "제가 생선 대가리에 트라우마가 많은데 정글에서 깨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윤은 과거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인이 카레에 생선 대가리를 넣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 듯 굳은 표정을 지어 화제가 됐는데, 이를 염두에 둔 말이었다. '정글밥'의 유일한 여성 고정 출연자 유이는 "해외 촬영을 하다 보면 보통 한식 생각이 많이 나는데, 현지에서 (류수영이) 삼십 끼 정도를 차려준 것 같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12일 외교·안보 컨트롤 타워인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방 정책과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해 10월 국방장관에 취임한 직후부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즉각, 강력히, 끝까지'('즉·강·끝') 응징한다는 원칙을 천명하는 등 대북 강경론자의 모습을 보였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7기로 군에 입문했다.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대령), 육군사관학교 생도대장(준장), 육군 제3보병사단장(소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의 요직인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소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2012∼2013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중장), 2013∼2015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 2015년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중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중장으로 예편했다. 육사 37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그는 대장 진급 우선순위에 올랐으나 고배를 들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과 육사 동기생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시절 보수 진영 토론회 등에서 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정책과 군사·안보 정책을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주요 외신은 개최국인 프랑스가 정국 혼란과 테러 우려 속에서도 이번 대회를 코로나19 이후 '지구촌의 축제'로 부활시켰다고 호평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모든 어려움에 맞서 파리 올림픽이 성공을 거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올림픽) 조직위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피하고 세계적 랜드마크 사이에 자리 잡은 임시 경기장을 앞세움으로써 파리를 입장권이 있든 없든 모두가 초대받은 올림픽 야외무대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전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까닭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서도 실패해선 안 됐던 이번 대회가 성공을 거둬 다음 대회인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프랑스의 야심이 성공을 거두면서 어둠을 걷어냈다'라는 기사에서 "프랑스가 새로운 자신감을 가진 채 대회를 마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갑작스레 조기총선을 치른 데다 이후에도 새 정부를 구성하지 못한 채 정국 혼란이 이어졌으나 "사회 전 부문의 기여가 없다면 불가능할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는 자부심은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사상 최초로 남녀 선수가 같은 숫자로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올림픽 최초로 여자 마라톤 우승자가 폐회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 중 마라톤 시상식이 열렸다.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은 보통 폐회식에서 메달 시상식을 연다. 42.195㎞를 초인적인 노력으로 주파한 영웅들은 주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 앞에서 영광의 메달을 받는다. 초대 근대 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부터 시작된 이 전통은 그동안 남자 마라톤 메달리스트의 전유물이었다가 2020 도쿄 대회 남녀 공동 시상으로 변화가 생겼다. 이번에는 아예 남자 마라톤을 폐회 이틀 전인 10일, 여자 마라톤을 폐회 하루 전인 11일에 개최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금메달 시판 하산(네덜란드), 은메달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 동메달 헬렌 오비리(케냐)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줬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우리는 프랑스 역사에서 중요한 1789년의 '여성 행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파리 올림픽은 프랑스를 인권의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이재성 신임 시당위원장 취임과 함께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시당은 먼저 점심시간과 토요일에도 당사를 개방하고, 사무처 공보국을 홍보소통실로 승격시키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당사에 누구나 자유롭게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페 공간과 취업 준비와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시당은 이날부터 점심시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사를 전면 개방한다. 오는 24일부터는 토요일에도 점심시간 없이 당사를 오픈한다. 시당은 언론 담당 조직인 사무처 공보국을 홍보소통실로 승격시키고 SNS 사회관계망서비스 업무를 통합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또 이 위원장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 13일에는 상무위원회를 열고 시당 부위원장단과 대변인단, 청년, 여성 등 상설위원회와 시정평가위원회,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착수한다. 이 위원장은 "시정평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부산 시정을 평가하고, 100대 기업 유치 등 부산경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면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지방선거 후보를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전북 무주군은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지역 대표브랜드인 반딧불사과 초매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락시장에 출하된 물량은 지역 53개 농가에서 생산한 홍로 품종 65t이다. 군은 2018년부터 가락시장과 전국 도매시장 공판장에 사과를 출하하고 있다. 무주 사과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돼 맛이 좋고 과육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뛰어나다. 군은 올해 홍로 사과 8천400t(350ha), 후지 사과 8천375t(372ha)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한다. 황인홍 군수는 "지난해보다 냉해와 병충해가 적고 친환경 방제, 농자재 지원, 신기술 보급 등으로 사과 생산량이 30% 정도 늘 것으로 본다"며 "행정기관, 농협,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등이 합심해 무주 사과의 명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불법 조업을 끝마치고 항구까지 다다라 '완전범죄'를 목전에 둔 어선이 해양경찰의 헬기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여수회전익항공대는 전남 여수시 돌산도 동방 앞 해상에서 조업한 뒤 돌산도 두문포 항에 입항하려던 10톤 급 어선을 수산업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어선은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돼 조업이 철저히 금지된 일명 '쌍끌이' 조업을 한 혐의다. 여수항공대 헬기는 지난 9일 오전 9시께 여수공항을 이륙해 여수반도 일대에서 순찰 중 돌산도 앞 바다 인근에서 엇비슷한 속도로 나란히 항해해 쌍끌이 조업이 의심되는 2척의 어선을 발견했다. 헬기는 여수해양경찰서에 현장 단속을 요청하는 한편 기내에 장착된 채증 장비를 가동해 이 모습을 촬영하고 대공 스피커를 활용해 이들 선단을 상대로 불법 조업을 하지 말라는 계도 방송을 했다. 불법조업 어선들은 채증이 끝나고 단속 경비함정이 오고 있는 것을 모른 채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서둘러 조업을 마친 후 항구로 되돌아가던 중 항구 길목에서 대기하고 있던 여수해경서 P-22 경비정에 의해 붙잡혔고 채증 영상 제시에 불법어로 행위도 인정했다. 현행 수산업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