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2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3.5% 넘게 급락하면서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석유·이차전지·엔터주가 살아남았다. 한국석유[004090]는 전장 대비 2천800원(13.86%) 오른 2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구석유[024060]는 장중 12.24%까지 치솟다가 610원(3.35%) 오른 1만8천830원에 마감했다. 중앙에너비스[000440](5.52%), S-Oil[010950](0.74%), 대성에너지[117580](2.39%) 등도 상승세를 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피살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해석된다. 하니예 피살 이후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경기 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76.8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80.0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20위권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0.75%), 삼성SDI[006400](0.75%), 포스코퓨처엠(2.03%) 등 이차전지 관련 세 종목만 올랐다. SK텔레콤[017670](0.9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의과대학 교수 단체가 전국의 대학 총장들에게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인 홍원화 경북대 총장의 탄핵을 요구했다. 홍 총장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의학교육 평가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2일 전국의 대학 총장들을 향해 "대학의 소명은 내실있는 교육"이라며 "의학 교육에 관해 무지하면서 의총협이라는 단체의 수장으로 의평원의 평가를 거부하겠다고 밝힌 홍 총장을 탄핵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대학을 떠나게 만든 장본인이 적반하장으로 학생이 떠났으니 평가받지 않겠다는 궤변을 늘어놓는 현실을 비판해달라"며 "이 폭력적인 시대에 일신의 영달을 위해 부실 교육에 앞장서겠다는 자들을 교육자의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후대에 오명을 남기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의평원은 입학정원이 10% 이상 늘어난 의대 30곳을 대상으로 앞으로 6년간 매년 '주요변화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일부 의대가 의평원의 평가 강화에 부담을 표한 가운데, 의총협 회장인 홍 총장은 현재 학생들 대부분이 수업을 거부 중인 상황을 고려해 이들이 수업에 복귀하고 3개월 이후 주요변화계
주)우리신문 정종원자 | 2일 낮 12시 11분께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생산업체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4m 아래 공사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60대 추정 남성 2명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숨진 이들은 해당 공장 임원으로 알려졌다. 사천경찰서는 '차가 갑자기 전복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폭염경보 속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온 노인에게 선행을 베푼 보건진료소장의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영예(84·충남 홍성군)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께 집에서 2.2㎞가량 떨어진 홍성군 용봉보건진료소까지 보행기를 끌고 걸어갔다. 김씨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마솥더위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밭에서 일을 하다 며칠 전부터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 잠시 피부가 부푼 것이라 생각했지만, 증상이 호전되기는커녕 밤에는 제대로 잠들지 못할 만큼 심해졌다. 도저히 견디지 못한 그는 결국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진료소까지 1시간여를 걸어갔다. 폭염경보가 내려졌던 당시 홍성군의 체감온도는 33.9도로,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10일 이상 폭염특보가 유지되며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던 상황.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오는 김씨를 본 강윤미 용봉보건진료소장은 얼른 시원한 안으로 모신 뒤 세심히 진료를 봤다. 이후 본인의 승용차에 직접 김씨를 태워 안전히 집까지 데려다줬다. 김씨는 이후 전화로 경기도에 거주 중인 딸 이현희 씨에게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이씨는 "병원에 가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대통령은 2일 야당이 발의한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일명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 "13조원의 재원이 소요되지만, 재원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법안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질문에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어려운 계층을 목표로 지원하는 것인데 법안은 보편적인 지원으로서 잘 맞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헌법상 예산 편성권은 정부에 있는데 법률을 통해서 행정부에 예산을 강제하는 것은 위헌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행정안전위 소관 법률로 돼 있어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새벽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10분께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도착 후 오전 6시 2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주변 건물의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수사에 착수했고, 오전 8시 50분께 A씨를 동자동 쪽방촌 인근의 한 골목에서 검거했다. A씨는 무직으로, 쪽방촌 인근 임시 거처에 머무는 노숙자로 추정된다. 피해자 B씨는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으로, 이른 새벽 청소 업무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지하보도에서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은평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이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서울 도심에서 흉악 사건이 발생해 시민 불안도 커질 것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복싱 여자 경기에서 ‘XY 염색체’ 선수와 맞붙은 ‘XX 염색체’ 선수가 경기 시작 46초 만에 기권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66㎏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는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에게 기권패했다. 켈리프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XY 염색체’를 가졌다며 세계선수권대회 실격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우마르 크렘레프 IBA 회장은 당시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유전자(DNA) 검사 결과 켈리프는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명돼 경기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XX 염색체, 남성은 XY 염색체를 가지기 때문에 남성의 염색체를 지닌 선수는 여자 종목에 출전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이후 IBA가 판정 비리 등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경기를 관장할 권리를 빼앗기자, 켈리프는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염색체만으로 선수의 성별을 결정지을 수 없으며, 켈리프의 여권에 ‘여성’이라고 명시돼 있으므로 여자 종목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카리니는 켈리프에게 헤드기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속보] 대통령실, '25만원 지원법'에 "효과 크지 않고 위헌 요소"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에게 환불 등을 빙자해 접근하는 사기 시도 사례가 늘고 있다. 문자로 환불 정보를 입력하라면서 인터넷 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게 대표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메시지는 의심할 것을 당부했다. 2일 금감원은 티메프 사태 관련 소비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Web 발신] [위메프] 한국소비자보호원 중재를 통해 즉시 환불이 지급된다’ 등의 문구에다 URL을 담은 문자 등이 유포되고 있다. URL을 클릭하면 소비자원 피싱(개인정보와 낚시의 합성어) 사이트로 연결되고, 피해자에게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형적인 스미싱(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 방식이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단말 정보나 연락처, 공동인증서 등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악성 앱은 아이콘을 휴대전화 화면에서 은닉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자가 설치 자체를 인지하기 어렵다. 문자에 적힌 URL이 가짜 네이버 페이지나 가짜 위메프 페이지로 연결돼 계정 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이럴 경우 아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