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2021년 히말라야에서 실종된 고(故) 김홍빈 대장의 수색 비용 전액을 광주시산악연맹과 대원들이 내야 한다는 2심 법원 판단이 나왔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2-1부(성지호 김현미 조휴옥 부장판사)는 최근 정부가 제기한 구조 비용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광주시산악연맹과 원정대 대원 5명이 6천800만원 전액을 정부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원 5명의 경우는 6천800만원 중 각각 300만원씩 1천500만원을 부담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해외위난상황에 처한 재외국민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 없어 국가가 투입하는 경우 국가가 그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 영사조력법 조항과 관련해 "광주시산악연맹은 해외위난상황을 당한 재외국민 본인이 아니므로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광주시산악연맹과 맺은 '구조 비용 지급보증 약정'에 따라 구조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대원들에 대해서는 "김 대장의 추락·실종 사건 후 생명·신체에 피해를 볼 수 있는 해외위난상황에 처했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이송 비용이 과도할 경우 정부가 이동 수단 투입에 들어간 비용 일부의 상환을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경찰이 4·10 총선을 앞두고 불법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송옥주(경기 화성시갑) 의원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송 의원을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다른 봉사단체와 함께 지역구 내 경로당에 방문해 전자제품 등을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SNS에 게시해 홍보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113조는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등의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해 송치한 사안"이라며 "수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두 국가론'을 주장한 데 대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한 총리는 "우선 헌법 위반"이라며 "헌법 3조를 보면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돼 있는데 어떻게 두 나라가 따로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헌법 전문에 보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바탕으로 하는 평화적 통일 질서를 지향한다"면서 "이미 헌법에 어떻게 통일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무슨 권리로 따로 살자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통일, 하지 맙시다"라며 "객관적 현실을 받아들이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들고나온 '적대적 두 국가론'을 연상시키면서 '종북' 논란을 키웠다. 한 총리는 "김정은이 바꾸니 우리도 바꾸자면 대한민국의 국민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두 국가론에 대해) 이만큼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선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강제노동' 의혹을 이유로 신장자치구산 면화 사용을 거부한 미국 패션업체 PVH그룹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중국 상무부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메커니즘'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PVH그룹이 신장 제품에 대해 정상적 시장 거래 원칙을 어긴 채 중국 기업·단체·개인과의 정상적 거래를 중단하고 차별적 조치를 한 문제 등에 관해 조사를 개시한다"며 "국가 주권·안보·발전 이익 수호를 위한 것이고 관련 기관의 건의·고발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안전통제국 책임자는 입장문에서 "최근 (중국의) 관련 기관이 PVH그룹이 사실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상적 시장 거래 원칙을 위반하고, 신장 면화 등 제품을 무단으로 보이콧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중국의 주권·안보·발전 권익을 훼손했다고 건의·고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임자는 "올해 들어 중국은 재차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를 가동했는데 외국 자본에 대 한 태도에 변화가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다며 "중국은 시장 규칙을 파괴하고 중국 법률을 위반한 극소수 외국 기업만을 겨냥하고,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또래 직장동료의 차량 문을 담뱃불로 지지고 욕설 문자메시지는 물론 발신자표시번호 제한으로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30대 여성이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나 법원의 판단은 같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32·여)씨에게 약식명령과 같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일 오후 1시 6분께 원주시의 한 회사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 직원 B(30·여)씨에게 'XX년. 잘못 보냈어요.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이어 같은 달 21일에는 자기 휴대전화를 이용해 발신자표시번호 제한으로 B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왜 나 때문이야, 원장 때문이라며, 아 왜? 우린 친구잖아'라고 말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튿날인 22일 오전 9시 30분께 B씨의 집 앞길에서 B씨를 향해 '밖으로 나와 안 나오면 차 부숴버린다'고 소리 지르고, 주차된 B씨 소유의 모닝 차량 문을 담뱃불로 지져 손괴한 혐의도 공소장에 더해졌다.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A씨는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현직 교사가 자신의 주식 손실을 막기 위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직위를 이용해 공용자금을 횡령했다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김성준 부장판사)은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교사 A(42)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업무상횡령 방조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아파트관리소장 B(43)씨에 대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등을 각각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을 맡았던 A씨는 2022~2023년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회 명의 통장에서 아파트 하자보수 금 7천70만원을 3차례에 나눠 인출해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파트관리소장인 B씨는 A씨의 횡령 범죄를 알고도 통장과 직인을 건네준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자신이 결재하지 못한 주식이 강제 매매(반대매매)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파트단지 공용자금을 가져다 쓴 것으로 조사됐다. 김 부장판사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임무를 위배해 횡령 범죄를 저지른 죄책은 무겁지만, 횡령액 모두를 변제한 점을 토대로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알자우니 학교폭력 때 숨졌다는 유엔 직원이 사실은 하마스 대원이라고 1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군은 어제 누세이라트 지역의 알자우니 학교로 쓰이던 단지의 지휘통제소에서 활동하던 테러리스트를 정밀 공격했다"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 총 9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무함마드 아드난 아부 자이드, 야세르 이브라힘 아부 샤라르, 아야드 마타르 등 3명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이면서도 하마스 무장대원으로 활동해온 이들이라고 이스라엘군은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UNRWA 현지 직원들이 숨졌다는 주장을 검토하고자 이들의 이름 등 세부 신상정보를 달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했지만 UNRWA는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AP 통신 등은 병원 관계자 등을 인용해 알자우니 학교 공습으로 1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UNRWA는 직원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필립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 구호 시설, 업무, 인력이 노골적, 지속적으로 억압받았다"고 밝혔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양보 운전을 하지 않아 발생한 다툼에서 상대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승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부(정영하 부장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승려 A(7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 1심 벌금 30만원 선고 형량을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전남 장흥군의 한 교차로에서 피해자의 상체를 밀치고 멱살을 잡아 넘어트려 폭행죄로 기소됐다. 그는 교차로에서 피해자의 차량과 마주쳤으나, 서로 비켜주지 않아 시비가 붙었다. 차량에서 내린 A씨와 피해자는 서로 배를 밀고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A씨는 피해자가 밀치자 넘어지지 않으려고 멱살을 잡은 것이고, 폭력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사건 현장이 찍힌 CCTV 영상에는 A씨가 피해자에게 먼저 물리력을 행사하고, 몸싸움을 벌이다 뒤늦게 쓰러진 사실이 확인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저항 수단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지지부진했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모처럼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20분(서부 오후 2시 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39% 급등한 5만7천671달러(7천739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5만5천달러대 밑에서 움직이던 가격은 이날 5만5천달러선을 회복한 뒤 5만8천달러선을 바라보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각각 4%와 5% 오르는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이날 나스닥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모두 1.16%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그동안 하락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오는 11일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새 물가 지표가 미 연방준비제도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정당화할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여기에 미 대선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 도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중국이 대형 국유증권사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 규모 300조원대 초대형 증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중국이 월가 투자은행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사들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대형 증권사인 궈타이쥔안은 주식교환을 통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하이퉁증권과 합병할 예정이라고 두 회사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계약에 따라 궈타이쥔안은 하이퉁의 A주(중국 본토 상장주식) 보유자에게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주식을 발행하고 홍콩에서도 H주(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주식)로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보조적 자금 조달을 위해 새로운 A주도 배정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두 회사는 합병 절차를 위해 6일부터 상하이, 홍콩 증시에서 거래를 중단한다. 두 회사 간 합병은 각각 이사회, 주주총회, 규제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중국 정부 의중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어서 특별한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상하이시 국유자산관리국이 지분을 가진 두 회사의 합병은 자산 규모 1조6천억 위안(약 301조원)의 새로운 법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증권사는 기존 자산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