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약용식물인 왕매발톱나무 종자의 최적 발아 조건을 구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자나무속 왕매발톱나무는 울릉도에서 한정적으로 자생하는 관목이다. 매자나무속 식물들은 열매에 있는 다양한 성분으로 인해 약용식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 결과 왕매발톱나무 최적의 발아 조건은 습도 100%, 온도 5℃, 빛이 없는 환경에서 8주 이상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어그로너미(Agronomy)에 '한국 자생식물, 왕매발톱나무 종자의 휴면유형 및 발아 특성'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1년부터 '자생식물 종자정보 IP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자생식물 종자정보 플랫폼인 '씨앗피디아' 구축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유용한 산림자원과 종 보전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종자 연구를 기반으로 산림생물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주짓수 국가대표를 꿈꾸던 10대 소년이 뇌사장기기증 후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19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박유현(17) 군이 간장을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군은 지난달 16일 귀갓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박 군 몸의 일부라도 이 세상에 남아 더 오래 살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경남 창원시에서 3남 중 첫째로 태어난 박 군은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다정다감한 아이였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하던 박 군은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다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는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해 지역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 만큼 실력자로 성장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 게임에 나가 메달을 따는 꿈도 키웠다. 박 군의 아버지는 "유현아, 하늘나라에 가서는 여기에서 못다 핀 꿈 다 펼쳐. 항상 자신감 있게 최고라고 생각하던 네가 늘 그립고, 자랑스럽구나. 다음 생에도 아빠,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끝까지 함께 행복하게 지내자. 사랑하고 보고 싶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연규식 경상북도의회 의원(포항)은 10일 경북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국회환경포럼 표창을 수상했다. 연규식 의원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 위원회 위원으로 평소 활발한 입법활동 추진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실천하며 특히 『경상북도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안』,『경상북도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하여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전과 공공기관의 환경적 책임 강화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규식 의원은 "이번 표창은 도민의 환경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국회환경포럼은 환경문제 해결 및 그린라운드 대비를 위한 법적·제도적 대책을 마련해, 환경보호와 정책 수립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선정하여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태국 정부가 업계 반발로 인해 외국 관광객에게 '입국세'를 받으려던 계획을 폐기했다. 10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외국 관광객에게 입국 시 1인당 300밧(약 1만1천원)을 받으려던 전 정부 계획을 철회한다고 전날 밝혔다. 세타 총리는 입국비를 받으면 단기 수입은 늘릴 수 있지만, 넓게 보면 300밧을 받지 않는 게 더 많은 관광객의 쇼핑 등 지출을 유도해 경제를 더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이끈 전 정부 시절 관광지 개선, 사망·사고 보험료 등으로 사용하겠다며 입국비 징수를 추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관광업계 반발 등으로 여러 차례 시행이 연기됐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위기에 빠졌던 관광산업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연기를 요구해왔다. 결국 입국비 징수 계획은 현 정부로 넘어왔고, 세타 총리가 폐기 방침을 공식화했다. 태국에서 관광은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019년 연간 4천만 명 규모였으나 코로나19 사태에 2021년 43만명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200년 헌정사에서 첫 여성 대통령을 선출한 멕시코에서 한 식당 주인이 대통령 당선인 얼굴로 디자인한 타코(멕시코 전통 음식)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현지시간) EFE통신과 현지 일간지 엘솔데푸에블라에 따르면 푸에블라주(州)에 있는 타케리아(타코 전문점) 비비아나에서는 최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당선인 얼굴 캐리커처를 활용한 한정판 타코를 출시했다. '셰인바움 타코'라고 이름 붙은 이 음식은 고기류와 채소를 얹을 수 있는 흰 밀가루 토르티야(납작하고 동그란 형태의 전병 느낌의 먹거리)에 멕시코 국기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초록색 염료로 셰인바움 당선인 캐리커처를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해당 타코 전문점은 종교적·문화적·정치적 억압에 맞선 여성 권리 신장 투쟁이 첫 여성 대통령 탄생으로 이어진 것을 축하하기 위해 '셰인바움 타코'를 구상했다고 한다. 주인 코니 아과요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1955년 멕시코 여성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등 여성 권리는 종교적·문화적·정치적 억압에 맞선 투쟁을 통해 확립됐다"며 "그 투쟁을 기억하면서 첫 여성 대통령 배출을 기리고 싶었다"고 적었다. 그는 소치틀 갈베스와 호르헤 알바레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북한이 '제3국 홈 경기'에서 시리아에 승리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북한은 6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막판에 터진 정일관의 결승골로 시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2승 3패로 승점 6을 쌓은 북한은 조 3위를 유지했으나, 조 2위(승점 7·2승 1무 2패) 시리아와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조 1위(승점 15·5승) 일본이 일찌감치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시리아와 북한의 운명은 마지막 6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오는 11일 북한은 조 4위(승점 1) 미얀마와, 시리아는 일본과 최종전을 치른다. 상대만 놓고 보면 북한이 유리한 입장이다.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원래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3국'인 라오스로 장소가 바뀌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시리아 매체들이 '이달 초 시리아축구협회가 AFC에 중립적인 경기 장소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월드컵 예선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가 실시간으로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수험생 74%는 지난 4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3 수험생에게서는 이 비율이 84%에 달했다. 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으로 고3 1천372명, N수생 97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74.2%는 이번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어렵다고 답했다. 그중 '매우 어렵다'가 15.7%, '어렵다'가 58.5%였다. 고3은 83.7%가 이번 모의평가를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매우 어렵다'는 21.6%, 어렵다'는 62.1%였다. N수생 중에선 60.9%가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어렵다는 답변 비중이 작지 않았지만, 고3보다는 22.8%포인트 낮았다. '매우 어렵다'는 7.4%, '어렵다'는 53.5%였다. 가장 어렵게 출제된 영역에 대해 수험생의 가장 많은 46.4%는 '영어'를 꼽았다. 고3의 경우 '영어'(49.9%), '국어'(29.4%), '수학'(20.7%) 순으로 어려웠다고 답했다. N수생도 '영어'(41.6%)를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선택했다. 그다음은 '수학'(33.3%), '국어'(25.1%) 순이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 난도를 높일 계획이 있느냐는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울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1㎞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이 아닌 14㎞ 떨어진 2차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동구 전하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튕겨 나온 오토바이가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 뒤편을 들이받으며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가 승용차 아래에 끼었다. 당시 A씨는 팔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했지만, 사고 현장에서 775m 거리에 있는 대학병원이 아닌 약 14㎞ 떨어진 남구의 한 2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치료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A씨는 오후 8시 30분께 사고 현장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골절 및 장기 손상으로 오후 9시께 결국 사망했다. 소방 당국·대학병원 등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할 수 있었으며, 자신이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문화재청 주관 「2024년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 에 응모한 결과 전국 사업 선정 총 10개소 중 도내 2개소(원주, 강릉)가 최종 선정되어 전국 지자체 중 최다 선정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은 국가유산 체제전환에 맞춰 문화재청이 지난 ‘08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지원한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재도약 및 자생력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선정)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또는 명예의 전당 선정 사업 중에 신청한 사업을 대상으로 활용 프로그램 우수성, 사업 추진기반 등의 선정기준에 의거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객관적인 심사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강원자치도는 시군과 협업하여 그동안의 경험과 관계전문가의 심도있는 논의 등을 거쳐 체계적인 전략계획을 수립하여 2개소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문화재청의 선정 지원 사항은 3개년간(‘25~‘27년) 별도의 공모신청 없이 지자체별 운영계획을 토대로 국비예산을 매년 지원하고, 통합브랜드 집중홍보, 연계사업 추가 등의 체계적인 지원‧관리를 받게 된다.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머리카락이 짧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성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성들이 자신의 '숏컷' 사진을 공유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6일 엑스(X·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여성_숏컷_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짧은 머리스타일을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20대 남성 A씨는 지난 4일 밤 12시10분께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에게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다.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50대 남성도 폭행하며 가게에 비치된 의자로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염좌와 인대 부상, 귀 부위를 다쳤고 50대 남성은 어깨와 이마, 코 부위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숏컷은 여자가 아니냐" "머리가 짧다고 폭행당할 수 있다는 현실은 말도 안 된다" "이게 히잡이고 히잡 안 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