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들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달러를 훔친 중국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정유선 부장검사)는 절도와 사기 등 혐의로 중국인 A(5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중순께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중국인 승객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5천달러(660만원)를 훔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비즈니스석에서 중국인 승객이 잠든 사이 좌석 위에 설치된 수하물 함을 열고 가방을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내로 입국한 뒤 중국인 공범 2명과 만나 서울시 종로구 일대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 1억여원어치를 샀다. 귀금속 매입 후 공범들과 함께 중국으로 도주한 그는 2개월 뒤인 지난달 말 홍콩발 인천행 여객기에서 같은 방식으로 540달러(70만원)를 훔친 뒤 입국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첫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미리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거 당시 A씨는 갖고 있던 달러가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했으나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이 달러에서 피해자인 한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연금 정부 개혁안 발표를 앞둔 26일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국민연금 개혁 세미나'를 열고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당 연금특위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이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 개혁'만으로는 국민연금 재정 안정을 담보할 수 없다며 연금의 지속가능성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다양한 구조개혁 방안을 제안했다. 김태일 고려대 교수는 연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필요한 15% 이상 보험료율 인상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목적세 신설'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발제문에서 "목적세 신설을 통한 국고 투입은 상당 규모의 기금적립금 유지를 위한 사전적인 투자"라며 "현세대가 본인들 노후 부양 부담을 미래 세대와 나눠지는 것으로, 고령화로 변화된 인구구조에서 세대 간 형평성을 유지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양재진 연세대 교수는 인구 고령화 상황 등을 고려하면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퇴직연금과 기초연금 제도를 재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노사 합의에 따라 일시 수령이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23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도지사 재임 시 노동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던 시절의 초심과 노동관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다"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기후 위기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등 해결해야 할 노동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현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노동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노동 현안에 대해 지원하는 등 도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바 있다"며 "그러나 퇴임 이후 행했던 반노동적 발언들은 그간 김문수를 지지했던 많은 도민과 노동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김 후보자는 과거의 초심과 노동관으로 돌아와 노정관계 회복에 앞장서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산적한 노동 현안을 해결해달라"며 "모든 노동자가 온당한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9명의 사상자가 난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 화재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23일 행안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께 화재 현장에 도착한 이 장관은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으로부터 화재 사고 발생 및 수습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살폈다. 그는 "이번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그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810호 객실 인근의 투숙객들로 파악됐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수사 결과를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뒤 김 여사에 대한 최종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최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수사 결과를 보고했다. 이후 대검찰청 형사부에 수사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총장이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수사팀은 김 여사가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디올 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와 김 여사의 친분,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등 청탁 전달 경로 등을 따져봤을 때 대가성이 있다기보다는 '접견을 위한 수단' 또는 '개인적 사이에서 감사를 표시하며 주고받은 선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림에 따라 윤 대통령 또한 청탁금지법상 신고 의무가 없다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일 이 총장 지시로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단체로 피서 여행을 떠난 계모임이 '공산당' 현수막을 내걸어 경찰에 간첩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21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공산당 현수막을 내건 일행의 대공 혐의점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최근 잇달았다. 해당 현수막은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는 문구를 담아 이달 4일 전남의 한 펜션에 설치됐다. 현수막을 내건 이들은 전남지역 계 모임 회원과 그 가족 등 20여 명으로 이 펜션에서 2박 3일간 함께 여름휴가를 보냈다. 이들은 자초지종 파악에 나선 경찰에게 "웃자는 취지로 장난삼아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 모임 회원들이 내건 현수막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 중이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경찰에 간첩 의심 신고를 했고, 일부는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등 대공 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사건을 공식 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종결할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정부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을 돕기 위해 1조6천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여행·숙박·항공·상품권 분야에 대한 집단 분쟁조정도 신속히 추진한다. 정부는 21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 방안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정산기일이 지난 미정산 금액은 총 8천188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해 대출과 이차 보전 만기 연장 등을 망라한 1조6천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각각 1천700억원과 1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피해 업체 대상 대출을 진행 중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도 3천억원을 투입해 판매자 금융지원에 착수했다. 16개 지방자치단체는 1조원 이상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편성, 각 지역 피해 업체에 대한 직접 대출 또는 이차보전을 추진한다. 지난 7일 대책 발표 때보다 3천600억원가량 규모가 확대됐다. 피해기업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한 만기 연장과 선정산대출 만기 연장 등 지원도 1천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운전면허 없이 고객의 차를 대신 몰고 차 안에 있던 200만원 상당의 귀금속도 훔친 대리운전기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0일 대전지방법원 따르면 형사 5단독 장원지 판사는 절도,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리운전기사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무면허로 대리운전하고, 손님 차 안에 있던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운전면허가 없는 A씨는 지난해 2월 20일 오후 10시 34분께 대전 유성구 일대에서 9㎞ 떨어진 대덕구 선비마을 아파트까지 고객 차를 대신 몰았다. 주차를 마친 A씨가 차량 컵홀더에 있던 200만원 상당의 18K 금팔찌와 현금을 가져간 것도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피고인 친형이 350만원에 합의한 것은 유리한 사정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이 이유 없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범행 동기, 범행 후 정황 등 여려 양형 조건을 고려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프로젝트명 CT-P13 SC, 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류머티즘 관절염 대상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9일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에서 1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짐펜트라의 효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짐펜트라는 기존 셀트리온의 정맥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자가 투여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을 대상으로 허가받았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북핵 위협 대응에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하되 모든 수단과 방법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확장억제와 핵우산에 기반을 둔 북핵 위협 대응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것으로 북핵 위협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은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독자적 핵무장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가 매우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태세를 확고히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무기 확보도 중요하고 우방국들과의 군사협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장병들의 사기"라며 "특히 초급간부, 중견간부들의 복무 여건 개선, 처우 개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 후보자는 "초급간부와 중견간부의 군 복무가 보람되고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쓰레기 풍선 등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