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하면서 재고 부족분을 채우고자 일본 내 생산을 늘리려 한 계획이 보잉사의 핵심 부품 공급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및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매년 약 30개의 패트리엇 미사일3(PAC-3)을 생산해왔으며 이를 약 60개로 늘릴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맺고 있다. 그러나 미쓰비시중공업은 패트리엇 미사일의 후반 비행 단계에서 쓰이는 목표 추적 장치를 보잉사로부터 추가로 공급받지 못해 당장은 증산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문제는 추적 장치를 공급하는 보잉사의 추가 공급이 앞으로 몇년간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보잉사는 추적 장치 증산을 위해 작년부터 공장 증설 공사를 개시했지만 추가 라인은 2027년에나 가동된다. 이는 복잡한 공급망이 동맹국 협조를 얻어 방위력을 보강하려는 미국에 또 하나의 도전 과제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일본은 작년 12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하면서 재고 보충이 어렵게 되자 자국에서 생산된 미사일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했다. 같은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유명 배우를 앞세운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으로 투자자 1만3천명에게서 30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가상화폐 발행업체 실제 운영자와 대표 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판사)은 19일 배우 배용준으로부터 투자받은 점을 홍보해 관심을 모았던 퀸비코인 개발업체 실운영자 A(45)씨와 대표 B(40)씨 등 4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퀸비코인은 한때 '배용준 코인'으로 불리는 등 유명세를 탔지만 주가조작 등으로 결국 상장폐지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2월부터 3월까지 가상화폐 사업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도 판매대금을 챙길 목적으로 퀸비코인을 발행해 상장시켰다. 이어 가짜뉴스 배포와 시세조종으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려 피해자 4천명으로부터 15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스캠 코인 처리업자에게 퀸비코인 전부와 해외에서 코인을 발행하는 재단을 처분했으면서도 사업을 계속할 것처럼 홍보해 투자자 9천명으로부터 150억원을 떼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코인을 다량으로 팔기 위해 '거래량 이벤트'를 펼치는 등 신종 수법을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프랑스의 대표 평야 지대인 파리에도 고지대가 한 곳 있다. 파리 북쪽 18구의 몽마르트르 언덕이다. 19세기 말부터 각지의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오랫동안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명소가 된 이곳의 꼭대기에는 사크레쾨르 성당이 자리 잡고 있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과 함께 파리의 간판격 명소로 꼽히는 사크레쾨르 성당 앞은 계절과 시기를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3시 전 세계에서 이 성당을 찾아온 여러 관광객이 막 순찰을 시작한 한 무리의 경찰들에게 눈길을 빼앗겼다. 사크레쾨르 성당의 측면 도보를 따라 화가들의 그림이 잔뜩 걸린 슈발리에 드 라 바레 거리로 이동하는 열 명의 경찰이 입은 제복의 색깔은 세 종류였다. 감색 제복의 프랑스 경찰은 7명이었다. 흑색 제복을 입은 브라질 경찰이 3명이었고, 나머지 2명의 제복은 청록색이었다. 한국 경찰이었다. 두 경찰의 오른 어깨에는 태극기가 부착돼 있었다. 반대쪽에는 '대한민국 경찰'이라는 글자 아래 프랑스 국기와 오륜기를 합친 로고를 달았다. 몽마르트르 일대를 순찰한 박준용(36) 경감과 김지현(34) 경위는 '2024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안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100세를 앞둔 마하티르 모하맛(99) 말레이시아 전 총리가 4개월 만에 다시 입원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하티르 전 총리는 지난 15일 쿠알라룸푸르 국립심장병원에 입원했다. 그의 대변인은 마하티르 전 총리가 지속적으로 기침해 입원했다며 "며칠 더 병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하지만 구체적인 병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최근 수년간 심장질환으로 여러 차례 입원했고 관상동맥우회수술도 받았다. 2022년 1월에는 위독설이 돌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감염 치료를 이유로 국립심장병원에 입원했고 3월 퇴원했다. 당시에도 구체적인 감염 치료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1981년 총리직에 올라 22년 장기 집권했고 2018년 5월 다시 총리가 돼 세계 최고령 국가정상 기록을 세웠다. 2020년 2월 사임 후 2022년 11월 총선에 출마해 낙선했으며 이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비판에 앞장서며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미국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당내 후보 사퇴 압박에도 내달 초 화상투표를 통해,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보다 조기에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 짓는 것을 강행할 전망이다. 미 CBS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전국위원회(DNC) 규칙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전대 규칙위원 186명에게 서한을 보내 "8월 1일 이전 어떤 표결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들은 "우리는 투표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규칙은 상대당과 달리 공개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며, 당헌과 당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규칙위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고 화상 투표를 진행하기 위한 절차와 일정을 심의하고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AP 통신은 당초 내달 7일로 잡혀 있는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마감에 맞추기 위해서는 후보 확정이 8월 첫째 주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마감은 8월 7일에서 민주당 전대 이후인 9월 1일로 연장된 상황이지만, 민주당에서는 오하이오주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이어서 믿지 못하는 데다 바이든 대통령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 같은 일정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CBS는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늦은 밤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곡예 운전을 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16)군과 B(16)군을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청소년은 지난 2일 오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춘천 공지천 사거리 인근에서 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를 몰아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운행을 위해서는 원동기 이상의 운전면허가 필요하다. A군은 순찰차를 피해 골목이나 인도로 향하는 등 달아났다가 이튿날 오전 0시 14분께 인근 한 공영주차장 골목에서 사복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순찰차로 전동 킥보드를 추격하면서 무전으로 상황을 공유해 사복 경찰관이 있는 곳까지 A군을 유도했다. B군은 추격 중 달아났으나 A군을 통해 지구대에 자진 출석시켜 검거했다. 위험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 경찰은 이들 청소년을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한편 1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안전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노숙인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998년 주민등록이 말소되고 서류상 사망자로 처리돼 복지 지원을 받지 못했던 여성 노숙인 A(55)씨에 대해 주민등록 재등록과 병원 치료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차원에서 노숙인 상담시설인 보현희망지원센터와 함께 여성 노숙인이 있는 지역 곳곳을 순찰했고, 신길역 근처에서 A씨를 발견했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가 심각했던 A씨의 경계가 심했지만 끈질기게 다가간 결과 A씨의 마음을 열었다고 한다. 구는 '사회보장 전산관리번호'를 임시로 부여해 병원 치료를 지원했다. 병원도 처음에는 건강보험이 없는 노숙인의 치료를 꺼렸지만 구의 설득으로 입원 치료까지 했다. 또 A씨에 대해 서울경찰청 과학 수사대의 지문 감정을 진행했고, 법원의 실종선고 취소 판결을 얻어내 A씨의 신원을 회복시켰다. 구는 추후 A씨가 퇴원해 노숙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과 시설 입소 연계를 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안전지대 밖에 있는 위기 노숙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대웅[003090]은 자회사 대웅바이오가 약사법 등 규정 위반으로 안성공장 정제 제형 제조업무정지 및 클로본스정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성공장에서는 이달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정제 제형 제조 행위가 정지된다. 허혈뇌졸중 등 개선에 사용되는 클로본스정에 대해서도 이달 2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제조 업무가 정지된다. 안성공장 내 정제 제형 매출액은 클로본스정 매출액을 포함해 지난해 별도 기준 약 2천100억원이다. 다만 회사는 "제조 정지 해당 품목이라도 행정처분일 이전에 제조돼 출하된 제품에 대해서는 유통·판매가 가능하다"며 "제조정지 해당 품목에 대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본 처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유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남미 볼리비아가 북부 지역에서 새로운 가스·석유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볼리비아 대통령실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액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라파스 쪽 안데스 산맥 지층에서 1.7조 입방피트(TCF) 규모 천연가스 매장 지역을 확인했다"며 "이는 볼리비아를 중요한 가스 수출국으로 유지하게 하는 희망을 제공한다"고 적었다. 1.8조 TCF는 석유로 환산하면 약 2.8억 배럴에 해당한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아르세 대통령은 국회에서의 별도 연설에서 유전 발견을 위해 전임 정부들에서 투입한 금액이 5억 달러(6천900억원 상당)에 달한다는 점을 상기하며 "우리 정부에서는 5천만 달러(690억원 상당)만 들여 탐사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와 라라손 등은 보도했다. 2020년 출범한 아르세 정부는 2022년부터 라파스 북부 알토베니에서 시추 작업을 진행했다. 전체 소요 예산은 7천800만 달러(1천억원 상당)로 잡았다. '마야야센트로 X1'으로 명명된 이 유전 추정 지대에서 볼리비아 국영 석유가스공사(YPFB)는 6천m 아래 지층에까지 탐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한입에 쏙 들어가는 '꼬마 감귤'을 앞으로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노지 온주밀감의 크기 규격에 상관없이 달기만 하면 상품으로 팔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이 지난 10일 입법 예고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급관리 운영위원회와 협의해 도지사가 고시한 당도 10브릭스 이상인 온주밀감은 감귤 크기와 상관 없이 판매가 가능해 진다. 현행 온주밀감의 상품 규격은 가로 길이·무게 순서대로 49㎜∼53㎜(무게 53g∼62g), 54㎜∼58㎜(무게 63g∼82g), 59㎜∼62㎜(무게 83g∼106g), 63㎜∼66㎜(무게 107g∼123g), 67㎜∼70㎜(무게 124g∼135g)이다. 가로 길이가 49㎜ 미만이거나 70㎜를 초과한 감귤은 맛이 달더라도 감귤 가격 형성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동안 정식 유통이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작은 크기 감귤의 경우 맛이 달면서 한입에 먹기에도 편해 농가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실제로 꼬마 감귤은 개인이 판매하는 택배 판매 등의 방식으로 비공식적으로 판매돼왔다. 개정안에는 또 만감류의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