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해독 기능이 있는 한약인 자금정(紫金錠)에 마약 중독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구한의대는 이 대학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MRC)와 대구시, 지역 한방병원 및 한약방이 협력해 수년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한의학과 이봉효 교수 연구팀이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여한 뒤 자금정 투여, 침 시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자금정이 메스암페타민으로 인한 쥐의 흥분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고, 이는 침 치료와 병행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마약 중독과 관련해 양약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의학에 기반한 우수 치료 기술 개발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E)) 국제학술지인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실릴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처켐은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는 적용 대상 환자 수와 적절한 치료 방법 등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 등을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다. FC705는 전립선암에만 발현되는 PSMA(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에 펩타이드와 치료용 동위원소 LU-177을 결합한 방사성 의약품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FC-705는 품목허가를 위한 식약처 지원 및 수수료 감경 대상이 될 예정이다. 식약처 품목 허가 신청 시 안정성·유효성 심사 자료 일부 면제, 신속 심사 등 혜택을 받아 빠른 신약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 치료제는 현재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북 경주경찰서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45분께 경주시 건천읍 13층 규모 아파트의 3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말다툼하던 중 이불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불이 확산하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으나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A씨 집이 모두 타고 주변 집이 일부 타 1억2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술을 마시면 위와 소장을 거쳐 알코올이 혈류로 들어간다. 심장은 펌프질을 통해 알코올을 뇌로 보낸다. 그 결과 긴장이 이완되고, 반사 속도가 떨어지며 쾌락 호르몬으로 익히 알려진 도파민이 분비된다. 쉽게 말해 취하게 된다. 하지만 대가 없는 즐거움은 없는 법이다. 적은 양이라면 바보짓으로 끝날 테지만, 많이 마실 경우에는 호흡곤란, 의식 상실,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만성적으로 섭취하면 뇌의 크기가 줄고, 뇌실(뇌척수액으로 채워진 뇌 안의 빈 곳)이 커지며,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이 생길 수 있다. 티아민 부족은 기억 손상, 착란, 동작 장애를 촉발한다. 술은 자신에게만 해(害)를 끼치는 건 아니다. 자녀에게도 그 피해가 대물림될 수 있다. 특히 임신한 예비 엄마가 태아 발달기에 알코올에 노출되면 아기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고 미국 신경과학자 에릭 H.처들러는 강조한다. 그는 신간 '뇌'에서 "알코올은 지용성 분자라서 발달 중인 태아에게 공급되는 엄마의 혈액을 통해 쉽게 태반으로 이동한다"며 "태아가 알코올에 노출되면 신체와 인지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 영향은 평생 갈 수도 있다"고 경고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민의힘 대표 후보자들은 16일 세 번째 TV 토론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가나다순)는 이날 오후 채널A가 주관하는 제3차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다. 후보들은 앞선 두 차례의 토론회에 이어 인물·비전 검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여전히 1위 행진을 이어가는 만큼 한 후보를 견제하려는 세 후보의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이어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온라인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 등을 두고도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후보 측은 이에 맞서 네거티브 공격에는 필요에 따라 대응하되, 화합과 통합 의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세 번째 토론회를 마친 후보자들은 이후 17일(CBS라디오), 18일(KBS), 19일(SBS)까지 방송 토론회 일정을 소화한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산경찰서는 7. 15.(월) 전파탐지기 및 렌즈탐지기를 활용해 다중이용시설 이마트 화장실 내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되기 쉬운 환풍기, 콘센트, 조명 주변 등을 구석구석 살피는 등 성범죄 예방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금지 안내 스티커 부착 및 무빙워크 부근에 배너를 설치함으로써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김해출 경찰서장은 “불법촬영 범죄는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복구가 어렵고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줄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므로 공원, 지하철 역사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고, 불법촬영 성범죄 등 예방·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북도는 15일 도청에서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이민정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이철우 연세대 교수와 이혜경 배재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국내 외국인·이민 정책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도가 추진하는 이민 정책에 대한 전략 수립, 이민자 소통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투 트랙 전략으로 '저출생과의 전쟁'과 '경북형 이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전담 부서인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이민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역 특화형 비자 제도와 외국인 취업을 연계하는 희망 이음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외국인 초기 정착을 돕고 있다. 또 외국인 입국, 정착, 사회통합을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외국인지원센터, 한국어 교육 등으로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경북 글로벌 학당을 만들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외국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 취업 지원을 위한 유학생 교육 패키지 프로그램 시행, 외국인 구인·구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위원회와 함께 지역이 성장하고 이주민과 거주민이 상생하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글로벌 개방사회를 만들어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채무자에 대한 이행 강제력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양육비 선지급과 양육비 채무 이행자 이행강제력 강화의 근거를 마련하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행법은 양육비 채무 불이행으로 자녀 복리가 위태로울 경우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으로 1년간 자녀 한 사람에 월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양육비 채권 추심소송이 2년 이상 소요되는 등 미성년 자녀의 안전한 양육환경을 유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개정안은 먼저 양육비 이행관리원장이 채권자를 대신해 양육비 전부 또는 일부를 선지급할 수 있게 했다. 선지급 대상 채무자의 경우 본인 동의 없이 금융·신용·보험정보를 제공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포함됐다. 개정안은 운전면허 정지·출국 금지 요청과 명단공개 요건에 이행 명령 외에 일시금 지급명령을 추가했고,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명단공개 사전 소명 기간을 단축(3개월 이상→10일 이상)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 의원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으로 부상을 당하면서 전당대회가 열리는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 주변이 긴장감이 14일(현지시간) 한층 고조된 모습이다. 1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행사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비롯해 공화당 주요 인사, 대의원 등이 애초 계획대로 총집결해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키로 하면서 행사장 주변의 도로와 건물 곳곳에 방탄조끼를 입고 무장한 인력의 모습이 보이는 등 보안이 삼엄해졌다. 행사장 중심으로 그 주변에는 애초 계획대로 보행자 이동 제한 구역, 차량 검사 구역 등 다층적 보안 구역이 설정됐다. 이에 따라 보행자 통제 구역을 위주로 사전에 설치된 2미터 이상 높이의 철제 펜스와 차단벽 등 바리케이드가 자리하고 있고, 차량 통제를 위한 도로 차단 조치도 완료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이 구역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증이 필요하며 일반인은 아예 들어갈 수 없다. 밀워키 서쪽에서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웨스트스테이트 거리에도 밀워키 에어리어 테크티널 대학 주변으로 펜스가 촘촘하게 설치됐으며 도로 일부가 이미 통행이 제한되는 등 도로 전체를 차단하기 위한 준비도 마무리된 상태다. 보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검은 수염. 동그란 귀. 긴 주둥이. 한반도 전역에 서식하는 갯과 야생동물 너구리다. 몸무게는 4∼10㎏ 정도 나가며 몸길이는 40∼68㎝까지 자란다. '너굴맨' 밈(meme)으로 잘 알려진 라쿤(미국너구리)과는 명절에도 안 보는 먼 친척 사이다. 라쿤은 라쿤과 동물이다. 너구리는 기회주의적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서식지 유형에 적응할 수 있으며 먹이도 가리지 않는다. 그런 너구리가 이제는 도심으로 영역을 넓혔다. 13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6∼10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 강남구 대모산, 중랑구 봉화산, 성동구 서울숲 등 59개 지역에 센서 카메라 203대를 설치해 관찰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24개 자치구에서 너구리가 포착됐다. 서울야생동물구조센터가 구조한 너구리도 2018년 49마리에서 작년 80마리로 63.3% 증가했다. 국립생물자원관 야생동물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산지와 구릉의 너구리 서식밀도는 2018년 1㎢당 3.3 마리에서 작년 1㎢당 2.8 마리로 줄어들었는데, 개체수가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일부 너구리가 산지와 구릉에서 도시로 넘어왔다는 뜻이 된다. 도심공원은 너구리의 터전이 됐다. 지난 11일 찾은 양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