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양육비이행관리원(이행관리원) 출범 10년간 비양육 부모로부터 받아낸 양육비가 2천억원이 넘지만, 미지급액은 그 이상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의미죠." 전주원 이행관리원 원장은 7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이 논의되고, 이행관리원은 독립을 눈앞에 뒀다는 점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여전히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밝 혔다. 이행관리원에 따르면 기관이 설립된 2015년부터 올해 7월 15일까지 누적된 양육비 이행 금액은 2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양육비 이행률은 올해 6월 기준 44.1%다. 전 원장은 "이행률이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는 받아내지 못한 금액이 받아낸 금액보다 많다는 것"이라며 "양육비 선지급제 도입을 비롯해 제재 강화 등 이행률을 높일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게는 명단 공개, 출국금지, 운전면허 정지 등의 제재를 내리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운전면허 정지 기간은 100일이고,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 탓이다. 출국금지 기간도 6개월에 불과하다. 그는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운전면허뿐만 아니라 다른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단 전원에 제공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중고 매매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오고 있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 사이트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검색하면 10여건의 매물이 뜬다. 프랑스의 중고 거래 사이트 르봉쿠앙에도 몇 대가 매물로 나와 있다. 판매 가격은 이베이에서는 1천275달러∼2천500달러(약 175만∼344만원), 르봉쿠앙에서는 1천500유로∼2천유로(225만∼300만원) 수준이다. 올림픽 에디션이 아닌 일반 갤럭시 Z 플립6 512GB 모델의 미국 출고가 1천219.99달러(약 168만원)보다 높다. 판매자들은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제품", "상자에 들어있음" 등의 제품 소개 글을 적어놨다. 삼성이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천여명에게 제공한 에디션은 512GB 모델로, 옐로 색상에 금빛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과 삼성 로고가 새겨졌다. 파리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렌지(Orange)가 100GB 용량의 e심을 제공했고 삼성 월렛에는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자판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발기부전치료제 정품과 가품을 택배를 이용해 무허가로 판매·유통한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이주황 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과 추징금 9억8천700여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에게 발기부전치료제를 공급받아 판매한 40대 B씨에게는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 추징금 3천600여만원을, A씨의 직원 40대 C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발기부전치료제 전문의약품과 가짜 비아그라 등 가품을 택배를 이용해 760여회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발기부전치료제 정품과 가품을 각각 업체와 개인으로부터 수십억원에 구매해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A씨로부터 공급받은 발기부전치료제 정품과 가품을 2022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성인용품 판매점 등에 140여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은 의약품의 건전한 유통 체계와 판매 질서를 왜곡하고, 국민 건강을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며 "A씨는 동종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엄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군사공항인 김해공항 인근에서 군용기를 촬영하려다 적발돼 경찰에 조사받은 20대 중국인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인근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날아가는 군용기를 카메라로 찍으려 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해 중국 국적 여행객 20대 A씨의 카메라를 확인했지만, 군용기가 찍힌 사진이 없었다. 경찰은 2일 A씨를 추가 조사했는데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군용기를 찍고 지웠다고 가정하더라도 날아가는 군용기를 찍은 것 자체가 죄가 되지 않는데다 군사시설이 보이는 곳에 A씨가 위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밀리터리(군사) 관련 동호인이나 사진 동호인들은 김해공항 주변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카메라로 종종 촬영하기도 한다. 다만 민군 겸용 시설인 김해공항 활주로는 군사보호시설로 촬영이 엄격히 제한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군사보호시설을 촬영하려 시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군용기 자체를 촬영하려 한 것은 죄가 되지 않아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해 이틀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 중이다. 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난 뒤인 이날 오후 2시 55분을 전후로 표결을 거쳐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고,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어 전날 보고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도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할 수 있다. 야당은 이후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을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필리버스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야당은 24시간 후인 3일 오후께 해당 필리버스터를 종료한 뒤 같은 날 노란봉투법을 처리할 전망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육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며 같은 부대 소속 상관인 여성 장교·부사관들을 성적으로 모욕한 병사에 대해 법원이 처벌을 유예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부(손현찬 재판장)는 상관모욕죄 혐의 항소심에서 20대 A씨에게 1심과 같이 선고를 유예했다. 양형부당을 주장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며 징역 4개월 형의 선고를 유예한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선고유예란 비교적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가 이 기간이 지나면 처벌하지 않는 판결이다. 강원도 고성군 한 육군 부대 운전병으로 복무한 A씨는 2022년 11월 말부터 2022년 12월 초 사이 같은 부대 소속 20∼30대 여성 장교·부사관 4명을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우리 여 간부 중 엉덩이 큰 사람이 있지 않으냐", "우리 대대 3대 엉덩이" 등을 말하며 피해자들 이름을 거론했다. 다른 병사들에게 피해자 사진을 보여주며 모욕하거나, 성관계 관련 발언을 한 것도 주요 범죄 사실에 포함됐다. A씨 변호인 측은 1심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모욕에 해당하지 않고, 고의가 없었다"며 "함께 생활하는 병사들 사이에서 말한 것으로 공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이달 말까지 살수차 10대를 투입해 폭염으로 인한 도심 열기를 식힌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는 중구 2대, 남구 3대, 동구 2대, 북구 2대, 울주군 1대 등 10대의 살수차를 운영한다. 살수차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일 2∼3회 살수 작업을 한다. 당초 살수차 4대(중구 1대, 남구 2대, 북구 1대)로 살수 작업을 진행했으나, 폭염 대응에 한계가 있어 살수차 6대를 임차해 추가로 투입했다. 살수 작업을 하면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저감해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어 대기질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살수 작업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살수차의 저속 운행으로 교통이 일부 정체될 수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부부싸움을 하다가 집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편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저녁 울산 자기 집 방 안에 휴지를 깔고 불을 붙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와 다툰 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범행했다. 다행히 집 안에 함께 있던 자녀(10대 초반)가 물을 뿌려서 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반성하고 있는 점, 치료를 통해 재범 방지를 다짐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음주를 하지 않을 것과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도 명령했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청다리도요사촌'을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관찰했다고 31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 26일 오전 7시께 문수중학교 3학년 이승현 학생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주말 현장 확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에서 청다리도요사촌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새 관찰모임 '짹짹휴게소'에서 활동 중인 이군은 학기 중에도 탐조 활동 후 등교할 정도로 새 관찰에 열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에도 새벽 버스를 타고 서생 해안을 탐조하던 중이었다. 제보를 받은 울산시는 윤기득 사진작가와 함께 갯바위에서 노랑발도요, 좀도요, 꼬까도요, 뒷부리도요 등과 함께 먹이 활동하는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확인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세계적으로 500∼1천300여 마리 살아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자료목록 위기종(EN)인 국제 보호조다. 환경부에서도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매우 드물게 오는 나그네새다. 청다리도요와 혼동이 쉬운 종인데, 청다리도요보다 부리는 굵고 약간 위로 향하며 기부(살가죽)에 노란색 기운이 있다. 박찬열 국립산림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안전한 어린이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능형 어린이보호구역(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대 사업'으로 추진된다. 12월까지 12억5천만원(국비 10억원, 시비 2억5천만원)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은 북구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 ▲ 횡단보도 보행 안전시설 확충 ▲ 지능형 교통안전시설 도입 ▲ 지능형 이동 수단 온라인 체제 기반 고도화 등이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신호 자동 연장, 녹색신호와 적색신호 잔여 시간 표시기,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륜자동차 난폭·과속 운전 방지를 위해 후면 무인 단속 시스템을 설치한다. 차량 앞부분만 인식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후면 번호판을 인식해 신호위반·과속을 단속할 수 있다. 또 북구 호계로 신천교차로 주변 200m 구간에, 울산에선 최초로 시간제 속도제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 통행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통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