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의원(청도, 국민의힘)은 10일 열린 제347회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행정통합, 파크골프장 운영‧관리 개선, 지방교부세 페널티 과다, 노후 하수도 시설 개선, 직업계고-지역 전략산업 연계 전문인력 육성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다뤘다. 이 의원은 먼저 도민들의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민선 7기부터 대구경북이 다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해왔으나,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후 반대 입장을 보여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입장과 달리 올해 5월부터 행정통합이 재추진되게 된 상세한 경위와 이철우 도지사와의 논의 과정을 물었다. 또한,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이 배제된 채 진행되는 행정통합이 아닌, 도민의 의견통합이 먼저라고 강조하며, 경북의 정체성과 도민의 자존심을 지키며 통합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행정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도민의 의견을 반영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파크골프와 관련하여 도차원의 파크골프장 관련 정책 부재를 문제로 지적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 지대인 화성 타르시스 고원(Tharsis plateau)에 있는 올림퍼스 몬스(Olympus Mons) 분화구에서 추운 아침에 수증기가 서리로 내린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브라운대 아도마스 발란티나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1일 과학 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서 유럽우주기구(ESA) 엑소마스(ExoMars) 탐사프로그램 등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 올림퍼스 몬스 분화구에서 수증기 서리가 아침에 형성됐다가 오후에 사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발견은 화성의 높고 거대한 화산 지대인 타르시스 고원에서 지표면과 대기 사이에 물 교환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등 국지적인 대기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화성에 물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순환이 어떻게 얼마나 일어나는지 등은 인류의 미래 화성 탐사와 화성 거주 가능성 등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타르시스 고원은 화성 열대 위도에 있는 화산 지대로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2만1천m 높이의 올림퍼스 몬스가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성 탐사선들이 타르시스 고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경북 경산시)은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가 전략산업 성장을 위한 패키지 3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의 대표발의한 3개 법안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강화 기금법안」,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먼저 제정안인 첨단전략산업 기금법안은 정부가 선정한 국가첨단전략산업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을 육성‧보호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최근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자국 기업에 공격적인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투자세액공제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지원책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발전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다음으로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법 개정안은 올해 말 효력이 만료되는 소부장 특별회계 기간을 5년 연장하여 지속가능한 소부장산업 기술 자립과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은 10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과대학 교수 단체에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집단 휴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의료노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 결정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기다리며 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한발 양보한 것"이라며 "사직서 수리를 요청하는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증원과 '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이라는 정부 결정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서울의대·서울대병원과 의협의 휴진 결정은 명분이 없다"며 의협에 "휴진 협박을 철회하고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을 향해서는 "환자의 고귀한 생명을 담보로 정부와 싸우지 말고 전공의들에게 즉각 복귀를 설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부에는 "의사단체와의 대화와 타협으로 국민 건강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전공의가 부족한 의사의 대체재가 아닌 수련 전공의로서 수련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모든 의사가 최소 1년 이상 수련해야 단독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해 환자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노련은 "전공의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서울의대 교수에 이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휴진을 예고하자 정부가 의협의 주축인 개원의들에 대해 진료명령과 휴진신고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법에 근거해 개원의에 대한 진료명령과 휴진 신고명령을 내린다며 "이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최소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집단행동을 유도하고 있는 의협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의 법적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의료계 전체의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생명권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최우선적으로 보호 받아야 할 가치이며, 집단 진료거부는 환자의 생명을 첫째로 여긴다는 의사로서의 윤리적·직업적 책무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엄연한 불법 행위이며 의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으로,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집단 진료거부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설득하고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 대표 사퇴 시기에 예외를 허용하는 쪽으로 추진되던 당헌 개정에 반대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 태스크포스(TF)가 기존에 보고한 개정안을 논의했고,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원권을 강화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 핵심인데, 당 대표 사퇴 시기와 관련한 당헌 개정 문제가 이를 희석할 수 있으니 더 중요한 데 집중하자는 게 이 대표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당헌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 대표는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TF가 마련한 또 다른 개정안인 '국회의장단 후보자 및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는 방안에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표가 당 대표 사퇴 시기에 예외를 두는 개정안에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은 이 개정안이 자신의 대표직 연임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는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1919년 경기도 화성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일제에 살해돼 순국한 독립유공자들이 105년 만에 국립묘지에 묻힌다. 국가보훈부는 김흥열 지사 일가 순국선열 6위의 유해를 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화성시 팔탄면 공설묘지에 안장된 김 지사, 지사의 동생 김성열·김세열, 조카 김흥복·김주남·김주업의 유해가 이장된다. 이들은 1919년 4월 5일 화성에서 있었던 독립 만세 시위에 참여했다. 당시 시위 과정에서 일본인 순사부장이 돌에 맞아 죽은 것을 계기로 일본은 경찰과 헌병대를 증파하고 시위 참여 군중을 상대로 총칼을 휘두르는 보복을 가했다. 4월 15일 일본 군경은 제암리 교회에 가둔 23명을 몰살한 직후 근처의 고주리로 이동해서는 당시 김주업의 결혼식을 위해 모였던 김흥열 등 일가족 6명을 칼로 죽이고 시체를 불태웠다. 이는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으로 불린다. 고주리 주민들은 김흥열 일가 6위의 유해를 수습해 팔탄면 공설묘지에 안장했고, 그간 유족 등이 매년 4월 15일 추모제를 거행했다. 정부는 김흥열 일가 6위에 대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보훈부는 이날 묘소를 개장해 유골을 수습하고 화장한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온 국민이 하나 되어 함께 미래로 나가는 더 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오늘은 예순아홉 번째 현충일입니다.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 온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국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 공산 세력의 침략에 장렬히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신 호국영령들, 온몸을 던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제복 입은 영웅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워주신 유엔군 참전용사들, 이 모든 영웅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3일부터 어제까지 아프리카 48개 수교국과 함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나라들 가운데에는 6.25 전쟁 당시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을 맞아 보훈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순직 유공자 유가족은 국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호국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48개국 가운데는 6·25 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여러 나라들이 포함돼 있다며 "아프리카 정상들과 대표들은 대한민국의 오늘에 경탄하며 우리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듯, 우리의 지난 70년은 그 자체로 기적의 역사"라며 "바로 그 토대에는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 해상 훈련 중 순직한 한진호 해군 원사 등을 거명하며 "저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에 부상을 당한 분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광주지법 민사3단독 박상수 부장판사는 한국전쟁 시기 군경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 사망 피해자 A씨 유족 등 3명이 국가(대한민국)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7천만~1억3천600여만원 지급을 주문했다고 5일 밝혔다. 1950년 10월 한국전쟁 시기 전남 신안지역을 재수복한 경찰은 인민군 점령기 좌익활동자들을 구금해 해상이나 마을에서 살해했다. A씨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장구섬 해안에서 병풍도 수복 작전 중인 해병대 군인에게 희생됐다. A씨의 친동생 B씨도 형이 죽은 지 14일 만에 신안군 소악도에서 경찰에 의해 희생됐다. 이들의 희생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2023년 진실규명 결정을 받았다. 같은 재판부는 광주지역 민간인 희생자 유족 2명에게도 2천800만원과 1억800만원 손해배상 판결을 했다. 광주 희생자는 옛 전남 광산군(현 광주시 광산구) 효지면 용산리 화산마을 몰몽재 부근에서 희생당했다는 진실규명 결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