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휴전 조건 제안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이탈리아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이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SkyTG24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 발언을 겨냥해 "히틀러가 하던 것과 똑같은 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과거와 다르지 않은 최후통첩 메시지"라며 "이제 나치즘이 푸틴의 얼굴을 갖고 나타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영토 확장을 지향했던 것을 끌어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한 것이다. 이날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즉시 휴전하고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와 비무장화, 비나치화를 필수 조건으로 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방의 모든 대러시아 제재를 해제할 것도 요구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국가유산청은 14일 대전 KW컨벤션에서 '백제의 사찰'을 주제로 하는 백제왕도 핵심 유적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부여나성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 사이에 위치한 절터 유적인 능산리 사지, 백제 최대의 사찰 터로 여겨지는 익산 미륵사지 등 문화유산 5곳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박순발 충남대 명예교수가 '백제 불교문화에 대한 글로컬적 이해'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으며, 주제 발표를 통해 그간의 연구 현황과 쟁점, 향후 과제를 공유했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까지 열리며,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2일 약 1년 6개월 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진은 이날 오전 경기도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하고 위병소를 나올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가운데 병역의 의무를 마친 사례는 진이 처음이다. 진은 2022년 12월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해왔다. 나머지 제이홉, 슈가, RM, 뷔, 정국, 지민 여섯 멤버는 여전히 복무 중이다. 이 가운데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한다. 진은 전역 다음 날인 오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를 만난다. 그는 1부에서 1천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Hug·포옹)회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라며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진을 향한 따뜻한 환영과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서울대 등 주요 대학 교수들이 음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불법 과외를 하고, 자신이 지도한 학생들을 합격시키는 등 음대 입시 비리가 경찰 수사로 드러나자 정부가 재발 방지에 나섰다. 교육부 관계자는 11일 "(음대 교수들의 불법 과외가) 관행처럼 돼온 경우도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점을 예방하기 위해 '사교육 관련 대학교원 겸직 금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7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대학 교원들이 수험생에게 영리적인 목적으로 과외를 하는 행위에 대해 겸직 허가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현직 교사가 입시학원에 모의고사 문항을 만들어 파는 행위가 드러나자 지난해 말 '교원의 사교육업체 관련 겸직 허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는데, 이번에 대학교수를 대상으로도 가이드라인을 따로 배포하는 셈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학원법 위반,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입시 브로커 A씨와 대학교수 B씨 등 총 17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날 밝혔다. B씨 등 교수 13명은 브로커 A씨와 공모해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서울 강남구·서초구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한국 고전·설화를 뮤지컬로 한국 고전 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를 결합한 설정의 창작 뮤지컬 '홍련'을 다음 달 3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자유극장에서 초연한다고 제작사 마틴엔터테인먼트가 10일 밝혔다. 아버지를 살해하고 동생을 해쳤다는 혐의로 천도정에 잡혀 온 홍련이 저승신 바리에게서 재판을 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홍련 역에는 홍나현·한재아·김이후, 바리 역에는 이아름솔·김경민·이지연이 캐스팅됐다. 바리를 도와 재판을 이끌어가는 강림 역은 고상호,·신창주·이종영이 소화한다. 연출은 연극 '붉은 낙엽'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이준우가 맡는다. 배시현 작가와 박신애 작곡가가 협업한 작품은 앞서 2022년 CJ문화재단의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 최종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여자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 국립정동극장은 다음 달 7∼9일 무용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어요'를 공연한다.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에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으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 속 생생한 감정을 작가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안무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시청자들을 콘텐츠로 유입시킨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우리가 시청자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죠." 도전적이고 신선한 기획력으로 인정받으며 '스타 PD'로 불려온 김태호 PD는 좋은 예능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요즘 예능에서 중요한 건 당장의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아닌,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하는 유연성이라는 점에서다. 지난 5일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 종영을 앞두고 서울 상암동 ENA 본사에서 만난 김 PD는 "'영점 조정'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두렵더라도 대중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던져보는 게 중요하다"며 "명중시키겠다는 욕심과 기대는 유연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큰 기대 없이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영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한도전'도 사랑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놀면 뭐하니?'도 시행착오로 5주를 썼어요. 저는 후배 PD들에게 초반 성적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자고 거듭 말해요. 영점을 제대로 맞춰야 오래 갈 수 있고, 영점을 빨리 찾으려면 도전에 너무 큰 기대를 걸면 안 되거든요." '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에 대한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에 대한 선처를 요구한 팬들의 청원 글에 KBS가 답변을 내놓았다. 5일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김호중 가수 방송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자 이에 대한 답변을 남겼다. 시청자 청원이 게재 후 30일 안에 1000명의 동의를 얻으면, KBS는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KBS는 "아티스트와 그의 재능을 아끼고 사회적 관용을 호소하신 시청자님의 청원 취지를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미 지난 5월 24일 구속되었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는 점, 인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특히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저희 KBS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KBS는 이어 지난달 29일 김호중에 대한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이는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의 한시적 조치로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재심의를 통해 규제 수준은 강화되거나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미래 세대로서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길 바라며 패션쇼로 보답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난 2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스튜디오. 호국영웅들의 옷을 재해석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패션쇼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다.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코트에 새긴 의상부터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인 권기옥의 슈트, 백범 김구의 흰 두루마기 등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각양각색의 의상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현충일인 6일 오후 6시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동막교 광장에서 열리는 패션쇼인 '보훈페스티벌'을 앞두고 있다. 보훈페스티벌은 '호국, 영웅의 의(依)미(美)'란 주제로 시민들의 생활 속에 가까운 문화인 패션과 보훈을 접목해 호국영웅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패션쇼다. 경기북부보훈지청이 주관하고 대학생 37명으로 구성된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보훈외교단 6기가 약 3개월간 준비했다. 특히 이상봉 디자이너가 직접 멘토로 참가해 의상 제작과 무대 연출을 하는 등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패션팀과 행사팀으로 나뉘어 지난 2월 말부터 주말마다 패션쇼 기획과 운영 준비, 의상 제작에 참여했다. 김수현 보훈외교단 단장은 "직접 참전용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가수 김흥국 씨 등 당의 총선 유세를 도운 연예인들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총선에서 우리 당 후보들과 함께 땀 흘려 뛰어준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인 여러분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각자의 소신과 신념에 따라 정치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어야 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응원하는 것이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직업상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이 부담됐음에도, 많은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생업으로 돌아갈 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우리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김흥국 씨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 (전당대회에) 들이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씨는 한 전 위원장이 "좀 외로운 것 같더라"며 "답답하니까 도서관에 가고, 미술관에 가고, 운동도 하는 모양"이라고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신 가수 박보람(30)이 지난 11일 사망했다. 12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보람은 전날 오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람은 2010년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한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박보람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내놨고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좋겠다’ 발표 당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