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7일 광복회로부터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분류된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대해 임명을 취소하고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보훈부는 독립기념관장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명단과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관장 후보 명단을 국민께 공개하고 독립기념관장 제청권자인 강정애 장관은 인사 실책을 인정하고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을 치욕의 날로 만들고 천안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은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규탄하며, 천안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를 위해 힘차게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대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의 사전 훈련과 급식 지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 인근 퐁텐블로시에 마련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6일(현지시간) 운영 성과 보고회를 열었다. 먼저 한국인과 프랑스인이 한목소리를 낸 '한국의 마음 합창단'이 우리말로 '아리랑 목동', '손에 손잡고' 등을 부르며 보고회의 흥을 돋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체육회가 2년 전부터 준비한 성공적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덕분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 중"이라며 "펜싱 등 이곳을 거쳐 간 종목이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식 도시락은 선수단에 큰 힘이자 동력이 됐다"고 평했다. 프랑스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장크리스토프 롤랑 위원은 "훌륭한 시설에서 훈련한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더 완벽한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체육회는 장소를 빌려준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 관계자, 퐁텐블로시 관계자, 우리나라 선수들의 뒷바라지에 도움을 준 현대자동차 프랑스법인, 재프랑스 한인 동포와 가족에 감사패를 건네고 사의를 표했다. 체육회가 2012 런던 올림픽 이래 12년 만에 국외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한국 사격에 6번째 파리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조영재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선수 가운데 속사권총에서 메달을 얻은 건 조영재가 최초다. 이로써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이번 대회 6개의 메달을 획득해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뛰어넘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사격은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 반효진(16·대구체고), 여자 25m 권총 양지인(21·한국체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박하준(24·KT)-금지현(24·경기도청)이 공기소총 혼성, 김예지(31·임실군청)가 공기권총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이스라엘군이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의 학교 2곳을 폭격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WAFA통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들 학교가 피란민의 임시 거처였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은신처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 있는 피란민촌도 폭격해 화재로 5명이 숨졌다. 학교 2곳과 피란민촌 등 사망자를 포함해 이날 하루 최소 44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측 보건부가 집계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시설에 있는 하마스 무장세력을 공격했으며 2차 폭발은 무기가 보관돼 있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하니예 암살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이 이날 이란을 방문해 확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요르단 외무부는 성명에서 "사파디 장관이 지역 정세와 양국 관계에 관한 압둘라 2세 국왕의 메시지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 동맹국인 요르단은 지난 4월 이란이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당시 서방의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이주 배경 학생(다문화 학생)이 전교생의 30% 이상인 초·중·고교가 전국에 35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 배경 학생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이주·비이주 배경 학생 모두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이런 학교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교육개발원 윤현희 연구위원 등이 작성한 '이주민 밀집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주 배경 학생이 전교생의 30% 이상인 초·중·고교는 350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초·중·고교(1만1천819개교)의 2.9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주 배경 학생이 30% 이상인 학교는 2018년 250개교에서 5년 만에 40% 증가했다. 전체 학교 대비 비율은 2.15%에서 0.81%포인트 높아졌다. 이주 배경 학생 30% 이상인 학교가 분포하는 지역은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대전과 울산, 세종을 뺀 14개 지자체에 달했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전교생이 100명 이상이면서 이주 배경 학생이 30% 이상인 학교를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밀집학교)로 정의하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지역, 87곳이 밀집학교에 해당한다. 전체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튜브·비치볼 등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에서 기준치의 29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튜브·물안경·수영복 등 25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튜브 3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물리적 요건 등에서 국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2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기준치 대비 각각 최대 290배, 219배 초과 검출됐다. 나머지 1개 튜브의 공기 주입구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1.44배를 초과했다. 물리적 시험에서는 3개 제품 모두 튜브 본체 두께가 국내 기준치보다 얇아 미달이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가운데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 카드뮴은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로 호흡계와 신경계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쉬인에서 파는 어린이용 비치볼의 공기 주입구에서는 프탈레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로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한 대표와 만났다. 회동에는 조율 역할을 한 정진석 비서실장만 배석했으며, 회동은 1시간 이상 비교적 길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당정 화합과 결속이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과거 검찰 시절 함께 일했던 시절도 상기하며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 보좌 역할을 할 제2부속실 설치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 인선과 방송4법, 특검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보인다. 당 운영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으며,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회동이 끝난 뒤 이날 오후에 제2부속실 설치를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난 24일 이후 엿새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 다음날인 지난 24일 한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를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정부가 부동산에 치우친 고령층의 가계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4년 세법 개정안에 이런 내용의 부동산 양도금액 연금계좌 납입 시 양도소득세 과세특례가 신설됐다. 앞서 '사회이동성 개선 방안'에서 발표한 '부동산 연금화 촉진 세제'의 세율과 기한 등 내용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정부는 부부합산 1주택 이하인 기초연금 수급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토지·건물을 팔고 연금계좌에 납입하면 최대 1억원에 대해 10%를 양도소득세에서 세액공제 해주기로 했다. 양도일로부터 6개월 이내 납입해야 적용된다. 연금 수령 외의 방식으로 중간에 전부 또는 일부를 인출할 시 세액공제액은 추징된다. 정부는 내년 1월 이후 양도하는 분부터 오는 2027년 말까지 3년간 제도를 운용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고령화에 대응해 부동산 연금화와 노후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주택·농지연금과 부동산 신탁·리츠(REITs) 활성화, 관련 세제 등 고령층 부동산 유동화 촉진을 위한 연금 상품 개발 연구용역도 하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조기퇴직과 연금제도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친구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한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뜯어낸 공무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영동군청 공무원 A(30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범행을 공모한 B(30대)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 등은 한명이 음주운전을 유도하면 나머지 한명이 경찰 신고를 빌미로 피해자를 협박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기로 공모했다. 이에 따라 A씨는 2021년 8월 청주에서 친구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했고 근처에서 숨어 대기하고 있던 B씨가 "경찰에게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로부터 400만원을 뜯어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공갈 피해자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B씨가 A씨와 공모했다고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 판사는 그러면서 "사건 당일 CCTV 영상을 보면 B씨는 A씨와 가까운 장소에서 전화 통화를 한 후 범행을 저질렀는데 이는 피고인과 사전에 공모하지 않고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뒤늦게나마 자신의 범행을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송영인 부장검사)는 건국대 교정에서 거위를 때린 6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1일과 5월 11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교정에서 '건구스'라 불리는 거위의 머리를 100여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건구스는 건국대의 '건'과 거위를 뜻하는 영어단어 '구스'(goose)가 합쳐진 애칭으로 이 학교 캠퍼스 내 일감호에 서식하면서 학내 마스코트로 여겨졌다. 당시 A씨의 건구스 학대 소식이 알려지자 학생들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리며 공분했다. 아울러 검찰은 고양이를 2층에서 건물 밖으로 떨어뜨린 70대 남성 B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B씨는 지난 3월 5일 광진구 한 빌라에서 고양이를 밀대로 밀어 2층 계단에서 건물 밖으로 떨어뜨린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떨어진 고양이는 죽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시민위원회 의견 등을 고려해 이같이 처분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동물 보호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인식을 반영해 동물 학대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