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조사 과정에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발언에 "이건 검찰 내부의 문제인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 중인 사안과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수수한 명품 가방 제출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관련 내용이라 검찰 제출 여부나 시기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가 비공개 조사를 받은 것이 특혜라는 주장에는 "현직 대통령 부인이 검찰에 소환돼 대면 조사를 받은 것은 전례가 없다"며 "특혜라 주장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재차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검찰 간 조율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조사는 적절한 시점에 인지했고, 구체적 조사 방식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앞서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으나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 약속을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결정은 발표 하루 전 가족과 최측근하고만 공유한 상태에서 비밀리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인 토요일(20일) 오후 늦게 스티브 리셰티 대통령 고문에게 전화해 "마이크와 함께 집으로 와라"고 비상 호출했다. 리셰티 고문과 마이크 도닐론 수석 전략가는 바이든을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보좌한 최측근이다. 이에 두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려 델라웨어주 러호버스 해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으며, 셋은 밤늦게까지 대선 후보 사퇴 입장문을 작성해 이날 완성했다. 도닐론이 대통령의 입장문 작성을 돕는 동안 리셰티는 언제 어떻게 참모들에게 공지할지, 어디까지 알려야 할지 등 다음 조치에 집중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CNN 방송은 바이든의 중도 하차 결정은 지난 48시간 이내에에 이뤄졌다고 한 고위 캠페인 참모를 인용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격리 중 전화로 가족과 고위 참모들과 상의를 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CNN에 중도하차 계획은 토요일밤에 시작해 일요일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된 김택우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20일 4차 소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하면서 "전공의 사직에 대해 비대위든 의협이든 실질적으로 사주하거나 종용한 점이 없는 게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무리한 짜맞추기식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해야만 전공의들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조사해왔으며 이달 내로 수사를 마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장에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의협 관계자를 조사했고 두 명 정도만 더 소환하면 수사가 마무리될 것 같다"며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과 관련, 여야는 상대방에 가해 책임을 돌리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양측의 감정이 격해 맞고발 사태로까지도 번질 조짐이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청문회에 대해 정당한 항의를 했으며 폭력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무리하게 회의장에 진입하면서 국민의힘 의원 여러 명을 밟고 지나가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청문회 개의 전 정청래 법사위원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야당 법사위원들은 문을 걸어 잠그고 면담 자체를 거부했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민주당은 오늘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고발까지 검토한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이런 부당한 고발과 민주당의 허위 주장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소속 법사위 간사 유상범 의원은 기자회견 후 같은 당 고동진 의원의 전치 2주 진단서를 제시하며 "고 의원은 민주당이 일방적 진입을 위해 몸으로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다쳐서 요추부 염좌, 대퇴골 타박상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2021년 폐교 위기를 딛고 인천 섬마을에 창단한 고등학교 야구부가 3년 만에 존폐 갈림길에 섰다. 19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옹진군 덕적도 덕적고 야구부의 2학년 선수 12명이 잇따라 학교 측에 전학 의사를 밝혔다. 이는 덕적고 야구부 2학년 선수 전체 인원으로, 대부분 학생은 이미 전학 절차를 마치고 기숙사에서 짐을 뺀 상황이다. 2학년 부원과 학부모들은 신입생 감소에 따라 선수층이 얇아지자 고민이 커졌고 최근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학교를 떠나기로 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1학년 신입생 3명이 야구부에 들어왔으나 2명은 학교를 옮겼고 나머지 1명은 운동을 포기했다. 2021년 9월 김학용 전 동산고 야구부 감독과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선수 21명 규모로 창단한 덕적고 야구부는 3년 만에 3학년 선수 7명만 남으며 존폐 갈림길에 섰다. 대회 출전을 위한 최소 인원 14명을 맞추지 못해 당장 다음 달 열리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도 포기했다. 3학년 학생들마저 졸업하면 남아 있는 야구부원이 없지만, 섬마을 특성상 접근성이 낮고 전용 야구장을 갖추지 못한 열악한 훈련 환경 탓에 인력 확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조립식 주택을 옮기던 크레인이 전선을 건드려 3시간 넘게 정전이 발생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8분께 강화군 길상면 도로에서 조립식 주택을 옮기던 크레인이 주변 전선을 건드렸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선과 전신주가 파손되며 인근 마을 360여가구가 한때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소방 당국과 한국전력공사는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인력을 투입해 3시간 22분 만인 오후 3시 10분께 정전 복구 작업을 마쳤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크레인이 조립식 주택을 옮기다가 전선에 부딪쳤다"며 "현재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서울 강동구 암사동 495번지와 성북구 정릉동 218-1번지 일대에 모아주택 총 408세대가 2027년까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암사동과 정릉동 모아주택 관련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암사역에 인접한 암사동 495번지에는 2027년까지 모아주택 253세대(임대 48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4개동(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50%), 2종 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 등이 적용됐다. 도로 폭이 협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대지 안 빈 땅을 활용해 보도를 넓혔고, 근린생활 시설 및 각종 운동시설도 배치했다고 시는 밝혔다. 성북구 북한산보국문역 인근에 있는 정릉동 218-1 일대에는 2027년까지 모아주택 155세대가 건립된다. 4개동(지하 4층, 지상 11층) 규모다. 용적률 완화(200→222%), 층수 완화 등이 적용됐다. 건물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로티를 계획하는 등 주변 지형과 어우러지게끔 했다고 시는 밝혔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인천금융고등학교 펫뷰티케어과 학생들이 17일 열린 제108회 전국 애견미용 콘테스트 및 제88회 전국 핸들링 콘테스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큰 자랑이 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애견미용사와 핸들러들이 경쟁하는 자리로, 펫뷰티케어과 학생들은 학생부에 참가하여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 ▲은상 3학년 김규린(18), 김찬아(18), 전준희(18) 학생, ▲동상 3학년 고태은(18), 채서윤(18) 학생, ▲기대주상 2학년 변선우(17) 학생 등 수상한 학생들은 애견미용 부문에서 펫뷰티케어과 학생들의 심미적이고 세밀한 기술을 인정받았다. 또한, ▲금상 3학년 김시연(18), ▲동상 2학년 박효진(17), ▲장려상 3학년 박민경(18), 3학년 이수민(18), 2학년 최지은(17), ▲기대주상 3학년 채서윤(18) 학생들은 핸들러 부문에서 반려견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각종 상을 수상했다. 펫뷰티케어과 학생들은 각각의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며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전준희(18)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 앞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원희룡 대표 후보는 18일 KBS가 주관한 5차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을 공개한 한동훈 후보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나 후보는 한 후보에게 "마치 제가 사적인 청탁을 한 것처럼 말해서 상당히 놀랐다"며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가 맞는다고 생각하냐?"고 따졌다. 한 후보는 "신중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사과드렸다"면서 "그때 그 기소를 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이다. 법에 따라 기소된 것"이라고 답했다 나 후보는 "헌법 질서를 바로잡아달라는 요청을 개인적 청탁인 것처럼 온 천하에 알리는 자세를 가진 분이 당 대표는커녕 당원으로서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누가 의회 민주주의 폭거에 나가 싸우겠나"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개인적인 사건, 본인이 직접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나 후보는 "개인적 사건이요? 제가 저를 해달라고 그런 것인가. 우리 27명이 기소됐다"며 "개인적 사건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개인적 사건이라는 말에 다시 한번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위원 1인 체제인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밟는 것이 직권남용이라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고발했다. 언론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MBC본부는 18일 오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 직무대행과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 김영관 기획조정관, 좌미애 행정법무담당관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언론노조는 고발장을 내기 전 정부과천청사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직무대행이 (방통위 위원으로) 혼자 남은 상황에서 공영방송 이사 임명 절차를 강행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방통위법에 따르면 방통위의 '위원회'가 KBS 이사 추천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며 "위원이 한 명뿐인 방통위는 위원회 회의조차 개최할 수 없고, 심의·의결을 위한 '재적 위원 과반수' 개념도 성립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석인 나머지 위원들이 임명될 때까지 방통위 업무가 잠정 중단됐어야 하는데도 피고발인들은 권한 없이 KBS와 방문진 이사 지원자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해 방통위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이달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