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대출받은 2030세대 청년 10명 중 7명은 주거비 때문에 대출받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달 22∼31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2030세대 청년 5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10명(36%)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받았다고 한 응답자ㅇ들은 가장 큰 이유로 '전월세 자금 등 임차 비용'(53%)을 지목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내 집 마련'이라고 답한 비율도 18%여서 주거비로 대출을 한 경우가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비 등 급전 마련' 20%, '학자금 대출' 7%, '교육, 훈련, 자기 계발 등' 1% 순이었다. 특히 월세 거주자는 전세 거주자보다 최대 2배 높은 대출 이자를 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하는 대출의 이자율에 대해 전세에 거주하는 응답자는 '3%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44%로 가장 높았지만, 월세로 거주하는 응답자는 '6% 이상'이 3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대출받은 이유 또한 전세 거주 청년의 84%가 '전월세 자금 등 임차 비용'이라고 응답한 반면,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생활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절기상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處暑)인 2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8.2도, 인천 27.8도, 수원 26.9도, 춘천 25.6도, 강릉 25.9도, 청주 27.5도, 대전 26.4도, 전주 27.8도, 광주 27.2도, 제주 30.5도, 대구 26.0도, 부산 28.3도, 울산 25.8도, 창원 27.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처서를 지나면 선선해지는 '처서의 마법'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전국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남권, 경북권 내륙, 경남권에는 23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2일부터 23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많은 곳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 80㎜ 이상), 강원 동해안 5∼3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5∼50㎜, 제주도 10∼60㎜다. 비가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정부가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2만명대로 불어났다. 특별법 시행 1년 2개월여만이다.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전체회의를 세 차례 열어 피해자 결정 신청 1천940건 중 1천328건을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특별법상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318건은 부결됐고,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받아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209건은 피해 인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선 심의에서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해 이의신청을 낸 182명 중 97명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번에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다. 85명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일 특별법 시행 이후 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2만949명이 됐다. 이 중 외국인 피해자는 318명(1.5%)이다. 전체 신청 가운데 77.5%가 가결되고, 11.2%(3천31건)는 부결됐다. 전세보증에 가입해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거나 경·공매 완료 이후 2년이 지난 피해자로 확인된 7.9%(2천119건)는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달의 남극 부근에서 형성 초기 달의 표면이 마그마 바다로 덮여 있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광물 증거가 발견됐다. 인도 물리연구소(PTL) 산토시 바다왈레 박사팀은 22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달 탐사선 찬드라얀-3호가 착륙한 달의 남극 주변 암석 원소 구성이 달 적도 및 중위도 지역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달 표면이 과거 마그마 바다로 덮여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달 표면 토양과 암석의 원소 구성을 정밀 분석하면 달 형성 과정과 진화 메커니즘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지금까지 달 토양의 화학 성분은 아폴로 임무와 루나(Luna) 탐사선, 창어-5호(Chang'e-5) 등이 수집한 표본을 통해 정밀하게 분석됐으나 이들 표본의 수집 위치는 대부분이 적도 또는 중위도 지역이었다. 바다왈레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지난해 8월 찬드라얀-3호의 비크람(Vikram) 착륙선이 달 남극 근처에 연착륙한 다음, 탐사차량 '프라기안'(Pragyan)이 주변을 돌아다니며 측정한 암석의 구성 원소 정보를 분석했다. 산스크리트어로 '직관'을 뜻하는 프라기안은 착륙지 주변 103m를 이동하며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추석 연휴(9월 14∼18일)를 앞두고 열차 승차권 불법거래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열차 승차권을 자신이 구매한 가격보다 비싸게 되파는 암표 거래는 철도사업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다. 상습 또는 영업적으로 암표를 판매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코레일은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명절 승차권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게시물은 삭제하도록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부당하게 승차권을 선점·유통하는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승차권 부정 판매행위 근절을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암표 거래로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지난 2월 설 연휴에는 31건의 암표 제보가 접수돼 해당 게시물을 즉시 삭제 조치했으며, 판매자를 특정할 수 있는 사람을 수사 의뢰했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전통시장에서 지난 10년간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가 약 1천38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3∼2022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09건이다. 발화 요인은 전기적 요인이 46.4%(23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29.5%(150건), 원인 미상 10.0%(51건), 기계적 요인 8.3%(42건), 방화 2.6%(13건) 순이었다. 시간대별로 화재 발생 건수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재산 피해 규모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 심야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 발생한 화재 1건당 재산 피해는 약 12억7천800만원으로, 그 외 시간대 발생한 화재 1건당 재산 피해 규모인 2천700만원의 약 47배였다. 전통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라 화재 인지가 늦어 대형 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전통시장 화재 피해를 줄이고자 자율안전관리가 우수한 전통시장을 발굴·포상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화재 예방에 모범이 되는 관내 전통시장을 소방관서장이 추천하고, 시도 소방본부는 내·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안전관리 우수 전통시장을 선정한다. 전통시장 상인회·점포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대한응급의학회는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응급의료 분야의 현안을 개선하고자 학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응급의학회는 특위를 통해 급성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 전문 심장소생술과 소생 후 전문 처치를 시행할 수 있는 진료 역량과 의지를 가진 병원들을 조사해 그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체감하는 시도별 응급의료 현황을 파악하고, 토론회 등을 열어 응급의료체계 유지 대책도 논의한다. 이 밖에 응급의학회는 응급의료 관련 한시적 수가(의료 서비스 대가)의 제도화·상시화, 응급의학과 전공의·전임의 수련 보조수당 지급 등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관계 당국에 촉구할 방침이다. 김인병 응급의학회 이사장은 "국민들께서 느끼실 응급의료에 대한 불편과 불만, 불안에 깊이 공감한다"며 "응급의료 분야에 실질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21일 오전 11시 39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당진영덕고속도로 문의1터널에서 2.5t 냉동탑차가 터널 벽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70대로 추정되는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배터리 충전율이 90%여서 전기차를 배에 실을 수 없어요." 지난 20일 오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선착장. 인천발 이작도행 여객선 앞에서 50대 택시기사 A씨와 선박 관계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A씨는 자신의 전기차 택시를 배에 싣고 이작도로 가려 했지만, 선박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의 전기차 선적 제한 권고안을 설명하며 A씨 차량의 선박 진입을 막았다. A씨는 "지금껏 아무 문제 없이 다녔는데 왜 갑자기 안 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항의했지만, 방침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오자 결국 여객선 운임을 환불받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정부가 충전율이 높은 전기차의 선박 선적을 제한하는 권고안을 내놓았지만, 구속력이 없다 보니 일선 현장에서는 혼선만 커지고 있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8일 전기차를 배에 실을 때 충전율을 50%로 제한하는 권고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다 보니 전기차를 배에 실을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은 여객선사마다 제각각 다르다. 인천의 경우 승객과 차량을 같이 운송하는 차도선의 11개 노선 중 전기차 선적을 일부 제한하고 있는 항로는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