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희종 기자 | 병원을 운영하면서 의료진에게 임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신명주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16일 검찰에 고소당했다. 명주병원 소속 의사 3명은 이날 오전 신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명주병원은 신 전 회장이 운영하는 병원이다. 고소인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WAY 정준길 변호사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은 명주병원 소속 의사 8명에게 올해 4월부터 총 5억8천400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신 전 회장은 지난 6월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선출됐으나 직원 임금체불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자 이달 9일 사임했다. 신 전 회장은 부동산 매각 등으로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역한 지 1년 된 공군 예비역 병장이 1천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갖고 1년 만에 후임들을 다시 찾았다. 16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공군 5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공군5비에서 만기 전역한 하창훈씨는 1천만원 상당의 빵과 커피 2천500개를 들고 광복절인 지난 15일 부대를 찾았다. 하씨는 "공군5비 수송대대에서 만난 선·후임들의 관심과 배려 속에 군 생활을 잘 마무리했고 감사하는 의미에서 부대를 다시 찾았다"며 "평소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을 위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군부대에 기부를 많이 하시는 부모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하씨는 전역 당시에도 모아온 월급으로 부대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기구를 기부했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6천600만년 전 멕시코 유카탄반도 칙술루브(Chicxulub)에 충돌해 공룡 등 지구 생명체 60%를 멸종시킨 천체는 목성 너머에서 날아온 탄소질 소행성(carbonaceous-type asteroid)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쾰른대 마리오 피셔-괴데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6천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 당시 지층과 그전에 발생한 소행성 충돌구 물질, 운석 등의 동위원소를 분석, 칙술루브 충돌체가 목성 밖에서 날아온 탄소질 소행성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구에서는 지금까지 6차례 대멸종 사건이 있었고 가장 최근 사건이 6천600만년인 전 백악기-고 제3기(K-Pg)에 공룡 등 지구 생물 종 60%가 멸종한 사건이다. 이 대멸종 사건에는 거대한 소행성이 멕시코 유카탄반도 칙술루브에 충돌한 것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충돌체가 어디에서 만들어진 어떤 성분의 소행성인지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 세계의 K-Pg 경계 지층에는 지구에는 드물지만, 운석에는 흔한 이리듐과 루테늄, 오스뮴, 로듐, 백금, 팔라듐 같은 백금족 원소(PGE)가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코 성형 수술 부작용으로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한 병원이 치료제를 뒤늦게 투여해 후각이 상실됐다며 환자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법원이 기각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9단독 강신영 판사는 A씨가 B 대학병원과 담당의를 상대로 2억원을 배상하라고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치료를 지연하는 등 의료상 과실이 병원 측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2015년 11월 말 A씨는 코 안 염증, 분비물 배출 증상을 호소하며 B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며칠 뒤 나온 진단은 '수술 후 감염'이었다. 2006년 한 차례 코 성형을 한 A씨는 2013년 11월 다른 병원에서 보형물을 바꾸는 재수술을 받았는데, 이 부위가 감염됐다. 일반적인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다량 확인됐다. 담당의는 완치를 위해선 코 보형물의 제거가 꼭 필요하다고 권유했지만, A씨는 거절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A씨는 B 병원 성형외과나 응급실에 몇 차례 다시 내원했다. 그럴 때마다 보형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치료될 수 없다며 수술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 기간 대형 병원에서 다른 의료기관으로 회송된 사례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병원을 전전한 환자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으로, 전공의 공백을 메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는 '상급종합병원별 회송 현황'에 따르면 대부분 의사 집단행동 기간인 2월부터 5월까지 상급종합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회송된 사례는 모두 28만9천952건으로, 전년 동기(24만7천465건) 대비 17.2%(4만2천487건) 늘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갔다가 종합병원, 요양병원,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옮긴 환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전공의 집단 이탈은 2월 19~20일 시작돼 집계 기간 중 일부는 의료공백 사태 이전이다. 의료공백 기간만 따져보면 회송 환자 증가는 더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회송 건수가 가장 많았던 병원은 고려대 의대 부속 구로병원으로 1만3천30건의 회송이 있었다. 이는 작년 동기(3천937건)의 3.3배에 달한다. 부산대병원에서도 작년 동기 대비 2.6배나 늘어난 5천661건의 환자가 회송됐다. 진 의원은 "윤석열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국내 바다 유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파리 개체 수가 늘면서 해수욕장 이용객이 줄고 어업인들의 그물이 찢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6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국내 연안에 유입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바다 1ha(헥타르·1㏊는 1만㎡)당 108마리로 관찰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통상 20∼40마리 수준이며 작년에는 같은 면적당 0.3마리에 그쳤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남해로 들어와 동해로 북상한다. 최대 길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 어종으로, 독성이 매우 강해 한 번 쏘이면 부종과 발열, 근육 마비, 호흡 곤란, 쇼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수과원의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 보고를 보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 출연율은 56.5%로 집계됐다. 이는 3주 전보다 13.4%포인트, 작년 비슷한 기간보다 30%포인트 이상 각각 높은 수준이다. 모니터링 요원인 어업인의 절반 이상이 해당 기간 노무라입깃해파리를 관측한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5일 제주도 모든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토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대구, 경상 서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광주·전남·전북 5∼60㎜, 강원 내륙·대전·세종·충남, 충북, 경남 서부 내륙, 대구·경북 서부 내륙 5∼40㎜다. 제주도에는 전날부터 17일까지 20∼60㎜(많은 곳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서쪽 지역과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상된다. 다음은 17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서울 중랑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접촉 사고를 내고 동승자와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36)씨는 지난달 2일 새벽 서울 중랑구 상봉역 앞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대기 중인 2개 차량을 들이박았다. A씨는 음주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동승자인 B(36)씨와 차량 내부에서 자리를 바꾸고는 허위로 보험을 접수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약 180m 떨어진 주차 장소 폐쇄회로(CC)TV를 통해 탑승시 운전자와 사고 후 운전석에서 하차한 남성의 인상착의가 다른 점을 확인했다. 이후 인근 CCTV 40여대를 분석하고 행적조사를 통해 실제 운전자인 A씨의 음주량을 특정하고 추궁한 결과 범행을 모두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B씨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방조 등의 혐의로 송치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14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의 한 카페 건물로 60대 A씨가 모는 테슬라 전기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카페에 있던 60대 A씨 등 3명이 안면부 열상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50대 B씨 등 카페 손님 8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카페는 2층 건물로, 1층 전면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A씨 차량은 카페에 도착해 주차하던 중 갑자기 속도를 높여 건물 통창으로 돌진, 카페 손님들과 집기 등을 덮친 뒤 건물을 관통해 반대편 창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를 위해 후진을 하려고 했는데 차가 앞으로 나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카페 내부에 손님들이 있던 상황에서 차량이 돌진하며 다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