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20일 오전 울산 전역에서 차량이 침수되고 사람이 집에 갇히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에는 142㎜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갑작스럽게 도로에 물이 차올라 출근하던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 50분까지 울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서동에는 총 51.4㎜의 비가 내렸다. 다만 자동 기상관측장비(AWS)가 설치된 지점별로 온산 142.0㎜, 울기 104.5㎜, 간절곶 98.0㎜에 달했지만, 삼동은 34.0㎜, 두서 36.5㎜, 울산공항 43.0㎜에 그쳐 지역 내 편차가 컸다. 140㎜가 넘는 비가 쏟아진 온산은 비철금속, 정유, 화학 등 각종 공장이 위치한 공단 지역이다. 출근 시간대 쏟아진 폭우에 도로가 침수되며 공단 내 차량 11대가 물에 잠겼고, 인근 마을에서도 차량 4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삽시간에 승용차 절반 높이까지 빗물이 차오르자, 미처 탈출하지 못한 운전자들은 비상등을 켠 채 꼼짝없이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한때 한국제지 앞 도로와 원산사거리 등 일부 도로 진입이 통제됐다. 하지만, 약 2시간 만에 물이 모두 빠지면서 지금은 정상적으로 통행할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처음 본 여성을 골목으로 끌고 가 농구화를 신은 발로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축구선수 출신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판사 신헌기)는 20일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우울증 등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범행 내용이 너무 안 좋다"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예전 축구선수였던 피고인이 발로 상당 시간을 폭행하면 어떻게 되는지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행 횟수나 내용을 보면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고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에 상응하는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살인 미수에 그쳐 법정형인 무기징역에서 감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권씨는 앞선 재판에서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기소된 후 세 차례 재판에서 공황장애를 이유로 불출석했다가 재판부가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하자 지난달 19일 처음 법정에 나왔고 지난 13일 예정됐던 선고일에도 불참했다. 지난 2월 6일 새벽 부산 서구의 한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하동군에서 가출 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여성이 고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하동경찰서는 숨진 A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고체온증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고려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고체온증은 신체 내부 온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주요 장기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가 3 6시간만인 지난 17일 오후 2시께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A씨 가족은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한 상태였다. 이후 경찰이 출동을 위해 이날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A씨를 발견했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게 돼 있다. 앞좌석과 뒷좌석 역시 안전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앞으로 넘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A씨가 차 안에 장시간 갇혀 있다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동군은 지난달 23일부터 폭염 경보가 발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지난 4·10 총선 기간 유사 선거사무소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서 의원과 선거 캠프 관계자 등 총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3월 선거사무소로 등록하지 않은 기존의 본인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여는 등 유사 선거사무소를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자는 지역구 내 선거사무소 1개를 둘 수 있다. 이 외에는 후원회나 연구소 등 명칭을 불문하고 후보자를 위해 기관, 단체, 조직, 시설을 새로 설립·설치하거나 기존의 시설이나 단체 등을 이용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부정선거운동죄에 해당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당시 서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기존 본인 사무실 외 다른 곳을 선거사무소로 등록했다. 서 의원은 캠프 관계자들이 기존 사무실을 가끔 썼을지 몰라도 자신은 이를 지시한 적이 없고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존 사무실 압수수색과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토대로 서 의원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
주)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 경북 경주의 신월성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신월성 1호기는 지난 16일 오후 2시 9분 발전을 재개해 이날 오전 3시 50분 정상 출력에 도달했다. 이 원전은 지난 6월 7일 제8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법정검사와 연료교체, 각종 기기 정비와 설비 개선을 진행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주차 중 추락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19일부터 30일까지 구·군과 함께 '주차 사고 위험지역 긴급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시는 공동주택 주차장, 하늘주차장, 옥상주차장 등 유형별 주차 사고 위험지역 현황과 주차 블록 방지턱, 안전 펜스 등 위험지역 주차 시설물 설치·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시설물 등 관리상 결함을 발견하면 즉각 시정조치를 권고하고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주차 사고 대응 요령 등 교육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주차 사고 위험지역 현황과 주차 시설물 설치·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예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옹벽, 경사지 등에서 발생하는 주차 사고로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자율방범대원의 예리한 관찰력과 발 빠른 경찰 대처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범행 직후 잡혔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저금리 대환 대출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을 건네받은 혐의(사기 방조)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주범 지시를 받은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 47분께 의령읍 의령군보건소 주변 골목길에서 50대 B씨에게 현금 1천60만원을 받아 챙겨 달아나다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우연히 50대 자율방범대원 C씨가 피해자 B씨가 A씨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것을 봤다. 그는 순간 보이스피싱이라고 직감했다. 곧바로 평소 알고 지내던 전창우 의령경찰서 중부지구대장에게 신고했고, 전 지구대장은 다른 경찰들과 함께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 걸어서 이동하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챙긴 1천60만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고, 신고자인 자율방범대원 C씨에게 범죄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보이스피싱 주범 등을 수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가 선로에 방치된 사다리와 충돌해 부산교통공사가 조사에 나섰다. 16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 40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에서 노포로 향하던 전동차가 선로 위에 있던 사다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는 전동차가 4분가량 지연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는 전동차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 시간에 노후 이동통신 안테나 교체 작업 이후 발생했다. 당시 계약업체 소속 작업자가 승강장 아래 지하 선로에서 작업을 마치고 1m 길이의 사다리를 둔 채 퇴근했다. 다행히 전동차가 정차를 위해 서행하다가 사다리를 들이받아 피해는 적었다. 부산교통공사는 계약업체가 하던 나머지 작업에 대해 중지 통보를 내린 뒤 자체 조사에 나섰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창원시 시내버스 250번과 253번 노선이 칠원읍 호곡마을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두 노선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공영차고지와 함안 칠원읍 벽산블루밍 정류소를 이었다. 그러나 벽산블루밍 종점에서 약 500m 떨어진 호곡마을에는 버스가 잘 다니지 않아 주민 불편이 있는 등 노선 연장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 15일부터 노선 조정이 이뤄지게 됐다. 노선 조정 첫날 호곡마을 주민 40여명은 환영행사를 개최하는 등 노선연장을 반겼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노선 조정은 창원시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군은 창원시와 지속적인 업무 협의로 군민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