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북한이 21일 또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군이 대응 수위를 높여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에 나섰다. 남북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全)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 오물 풍선에 대응해 지난 18일부터 전방의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가동하며 제한적으로 대북 방송을 했다. 그런데도 북한이 이날 오전 또다시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부분적으로 실시하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확대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군은 이날 1시부터 전방 지역의 모든 고정식 확성기를 동시에 전면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군 소식통은 "확성기 운영에 제한을 다 없앴다는 의미"라며 "현재 고정형 확성기를 다 틀고 있고, 이동식 확성기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 가동할 수 있도록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성기 방송 시간은 지난 사흘과 마찬가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북한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한국과 미국의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ROTC) 후보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북 괴산 소재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동반 훈련을 실시했다고 육군이 19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동반 훈련은 미국 ROTC 4학년 후보생 40여명이 한국 ROTC 4학년 하계입영 훈련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미 후보생들은 ▲ 연합 분대공격 ▲ 체력단련 ▲ 집결지 작전 ▲ 장애물 극복 ▲ 대항군과 교전 등의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학생군사학교 교무처장인 황장일 대령은 "이번 훈련은 한미 ROTC 후보생들이 함께 땀 흘리고 훈련하며 전사적 기질을 배양하고, 전우애를 돈독히 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육군은 이번 4학년 후보생 동반훈련에 이어 다음 달에는 미국 ROTC 3학년 후보생 20여명이 참여하는 동반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군 당국이 18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방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을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여러 차례 엄중히 경고한 바와 같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오물 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가동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이다. 합참은 "향후 우리 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오후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충북지방병무청은 18일 영동군 황간면 김대진씨 가문에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를 전달했다 김씨 가문은 3대에 걸쳐 9명이 238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했다. 올해 충북에서 선정된 병역명문가 133 가문 중 복무 인원이 가장 많다. 이를 기념해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김씨 가문에 표창장을 전달했다. 병역명문가는 1대 조부부터 3대인 손자까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 등을 마친 가문이다. 유경관 충북병무청장은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의 자긍심을 갖도록 병역명문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는 지금까지 820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7일 "핵추진잠수함 도입이나 여러 핵잠재력 확보 문제는 한미 원자력협정을 넘어서서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새뮤얼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지난 12일 림팩훈련을 계기로 한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작전 분석 결과 핵잠수함 도입에 믿음이 생긴다면 추후 추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전제조건을 달아 가정적인 상황에서 답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핵잠수함은 수개월간 물 위로 부상할 필요가 없어 유사시 적 잠수함을 추적, 대응하는 능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한미원자력협정이 군사적 목적의 핵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한국이 핵잠수함 운용에 필요한 핵연료를 확보하려면 이 협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다. 조 장관은 또 보수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독자적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와 충돌 문제, 경제적 비용, 한미동맹에 미치는 함의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체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유족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수도 아디스아바바 참전용사회관에서 전사하거나 고령으로 숨진 참전용사의 부인 50명에게 식용유 5L(리터)를 선물했다. 참전용사 부인들은 남편 사후에도 잊지 않고 선물을 챙겨 준 한국 정부에 고맙다고 말했다고 지수찬 국방무관은 전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5차례에 걸쳐 연인원 6천37명(3천518명)을 파병했다. 양구와 철원 등지에서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다쳤으며 이후 다수가 고령으로 숨져 현재 생존한 참전용사는 60명이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이 12일 서울 한강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프랑스 국경일 '바스티유 데이'(7월 14일)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 '로베르 구필 대위' 기수 생도 170여 명과 한국 육군사관학교 및 육군3사관학교 생도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생시르는 1802년 나폴레옹이 설립한 학교다. 기수별로 프랑스 영웅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는데 이번에 방한한 209기 생도들한테는 6·25전쟁에 참전, '단장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한 구필 대위의 이름이 붙었다. 신 장관은 "프랑스는 6·25전쟁으로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유엔군 일원으로 함께 피 흘리며 싸운 전우"라며 "생시르 생도들은 프랑스와 한국의 미래를 끌어나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세력으로부터 자유세계를 수호하는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프랑스를 비롯해 가치 공유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 자유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필 대위 기수 생도들은 지난 3일 입국해 육군 11사단과 21사단을 방문했고 한국 생도들과의 학술·스포츠·문화 교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레이저를 무기로 활용하는 시대가 열린다. 방위사업청은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의 양산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한 레이저를 표적에 비춰 무력화하는 것으로, 북한의 소형 무인기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이 가능하고 1회 발사 시 소요 비용은 약 2천 원에 불과하다. 탄약을 쓰는 기존 대공포와 달리 낙탄에 따른 피해 우려가 없으므로 도심 등에서도 사용이 수월하다. 현재는 출력이 낮아 소형 무인기가 대상이지만, 향후 출력을 키우면 항공기나 탄도미사일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은 레이저를 무기에 적용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2019년 8월부터 예산 871억 원이 투입돼 국방과학연구소가 체계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 기업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4월 전투용 적합 판정이 내려졌고 지난달 방사청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군에 인도돼 운용될 예정이다. 외국에서 레이저 무기 기술을 개발 중인 사례는 많지만, 정식으로 군에 실전 배치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방사청 이동석 유도무기사업부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내년 현역 입대를 희망하는 이들의 입영일자 선택이 24일 시작된다고 병무청이 10일 밝혔다. 병무청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병무청 앱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입영을 원하는 날짜를 고르면 된다. 대상은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현역 대상으로 판정받은 2005년생과 대학(원) 재학 또는 휴학 사유로 입영 연기 중인 사람, 국회 장기체류로 국외 입영 연기 중인 사람이다. 지방병무청마다 접수 일정이 다르고 선착순으로 마감하므로 신청자는 미리 병무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정 및 유의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입영 신청은 올해 중 3회로 나눠 접수한다. 이번이 1회차로 2회차는 9월, 3회차는 12월에 접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