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러시아 국민차로 불리는 '라다'가 에어백 등 안전장치가 없는 '깡통차'로 출시된다. 서방 제재로 인해 러시아와 우방국 부품만 사용하면서 기본 사양조차 빈약한 지경이 됐다. 러 국민차 새 모델, 에어백 없고, 에어컨은 옵션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뉴스·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자동차 업체 아브토바즈(AvtoVAZ)는 이달 초 라다의 최신 모델 '라다 그란타 클래식 2022'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1.6ℓ 4기통 엔진을 장착했는데, 에어백·잠김방지 제동장치(ABS)·차체 자세 제어장치(ESP)·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등은 넣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중요한 안전장치다. 에어백은 차량이 충돌할 때 충격에서 탑승자를 보호하고, ABS는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브레이크다. ESP는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을 방지하고,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자동차에 충격이 감지되면 안전벨트를 탑승객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그 외 위성 내비게이션과 공기 오염 방지 장치도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어컨도 옵션으로 돌려졌다. 대신 아브토바즈는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교전이 몇 주째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격전지 세베로도네츠크 도심에서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포병 지원을 받아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공격 작전을 펼친 적(러시아군)은 부분적으로 성공했으며, 우리 부대를 도심에서 밀어냈다”고 밝혔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패퇴하면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주 전역을 점령하게 되며, 인접한 도네츠크주의 미점령지역에도 공세를 가할 수 있어 돈바스 전체의 장악을 노려볼 수 있다. 당초 우크라이나 침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내건 ‘돈바스 해방’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러시아군은 앞서 무차별 포격으로 세베로도네츠크의 도시 기능을 마비시켰으며, 민간인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할 통로인 주요 교량까지 파괴한 바 있다. 세베로도네츠크 공업지역 내 아조트 화학공장에는 민간인 수백명이 포격을 피해 은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새로운 포격으로 마지막 다리가 무너지면 진짜 단절”이라며 “자동차로 빠져나갈 방법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하우스 콘서트’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 이하 문화원) 기획 프로그램으로 영국 주요 음악대학과 협력하여 영국 내 한인 클래식 신진 음악가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원 내에서만 진행하던 클래식 공연을 현지 공연장과 협력하여 런던 중심부에서 매월 공연을 올림으로써 기존 관객층인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영국 방문객까지 관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6월 출연진의 경우 영국에서 유럽으로 범위를 확장해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과 협력하였다. 주영한국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6월 16일(목) 오후 7시 런던 중심가 피카딜리 역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교회(St James’s church, Piccadilly)에 올려질 예정이다. 레퍼토리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아노 솔로와 플루트, 비올라, 하프의 트리오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공연 1부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Franz Liszt Academy of Music)에 재학 중인 이현경 피아니스트가 바흐(J. S Bach)의 <파르티타 2번 C단조 BWV 826(Partita No.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정당 대표단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 외교·안보 협력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무기지원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한국 측은 전쟁 이후 재건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과 우크라이나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재 우크라이나 르비우에서 현재 NGO 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키예프 지역을 공식 방문해 전쟁의 참화를 눈으로 확인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복원의 틀에서 협력 및 공동 사업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6일부터 8일까지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이 한국을 방문해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교역·투자·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과 한국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무기지원'도 안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 측은 꾸준히 한국에 무기지원을 요청해왔으며 지난 3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한 이준석 대표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거의 20년 전 미국의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캐리 브래드쇼가 얘기한 배우자 없이 자기 자신과 결혼(Sologamy) 하는 것은 당시 뉴스가 됐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드라마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후 주로 독신 여성들에 의해 그 같은 결혼은 수백 건 이뤄졌다. 영국 BBC 방송은 2일 오는 11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바도다라의 한 사원에서 인도 최초의 자기 자신과 결혼하는 한 여대생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주인공은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24살의 학생이자 블로거인 크샤마 빈두.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훌륭한 결혼 상대라고 말한다. 나는 나 자신을 잡았고, 스스로와 결혼함으로써 내 삶을 자기 사랑에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로 예정된 결혼식에는 인도 힌두교 전통 결혼식의 모든 요소들이 빠짐없이 들어간다. 단 한 가지 누락된 것은 신랑이 없다는 것뿐이다. 빈두는 "자기 스스로와의 결혼은 자신을 위해 존재하고, 자신이 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도와줄 생활과 생활 방식을 선택하기 위한 약속"이라며 "이는 나의 모든 부분들, 특히 신체적·정신적·감정적 약점과 같이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유전병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정자를 기증한 남성이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맥두걸(37)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들에게 정자를 기증해왔다. 그는 ‘취약X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취약X증후군’은 ‘X’염색체 유전자의 염기서열의 과다 반복으로 정신 발달이 지연되거나 정신지체 장애로 분류되는 질환이다. 성별에 따라 IQ 50~85 정도의 지능 수준을 갖게 되며 긴 얼굴, 튀어나온 턱 등이 특징이나 신체적 기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운증후군 다음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학습장애 및 자폐와 같은 증상을 동반한다. 맥두걸은 이를 알고 있음에도 정자를 기증해 15명의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됐다. 맥두걸의 만행은 그가 자신의 아이 중 4명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가정 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밝혀졌다. 판사는 맥두걸이 학습 장애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으로서 깊은 사고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공격적이며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통제력을 잃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그는 생물학적 아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지난 5월 28일(토), 영국 요크(York)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가 열렸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이하 문화원)과 요크세인트존대학교(York St John University)의 긴밀한 협력으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한식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요크세인트존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오전과 오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오전에는 ▲한식 ▲서예 ▲공예 ▲한복 등 주제별 한국 전통문화체험 부스가 설치되었다. 오후에는 ▲브라이튼 대학교 팀와튼(Dr Tim Wharton) 교수의 ‘미식외교: 김치’ 강연과 ▲201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황윤 감독의 <잡식가족의 딜레마(2014)> 특별 상영 ▲국악공연 및 ▲K-팝 댄스 공연 등이 이어졌다. 요크 대학생 및 지역 주민 약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역시 한국어학과가 속한 단과대학 교수진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축제를 준비했다. BBC 요크 라디오 방송은 한국어학과 레이첼 위카소노(Dr Rachel Wicaksono) 교수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의 날’ 행사를 보도했다. 잉글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주한독일문화원이 6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도서전과 함께 공동 부스(A홀 B10)를 운영한다. 공동 부스에서는 2021년 한국 도서 ‘푀유(Feuilles)’가 최고상 골든 레터를 수상했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들’ 대회에 선정된 작품을 포함해 △논픽션 도서상 △독일 건축박물관(DAM)의 건축도서상 △독일도서상 수상작 및 어린이·청소년 문학, 독일어로 번역된 우크라이나 문학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도서 전시 외에도 부스를 통해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서 주한독일문화원 도서관의 여러 서비스 및 문화원이 운영하는 어학 강좌, 시험 그리고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먼저 6월 1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는 코엑스 A홀 책마당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책의 디자인과 아름다움에 관한 대화의 장이 열린다. △카롤린 블뢰잉크(독일 북아트 재단(Stiftung Buchkunst) 국제 대회 및 홍보 담당자) △안지미(알마출판사 대표, 그래픽 디자이너) △신해옥(그래픽 디자이너)이 연사로 나선다. 6월 2일 목요일 낮 12시 30분부터는 책만남홀1에서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유르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중국 정부는 한일 순방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 "분열과 대항의 책략을 도모하지 말라"며 견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주목한다"며 "미국은 언행일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지역 국가들과 함께 은밀히 분열과 대항의 책략을 도모하지 말고 협력을 논의하길,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지 말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친구 그룹을 만들기를, 아태 지역에 혼란을 만들지 말고 지역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견제구를 날렸다. 왕 대변인은 IPEF에 대해 "중국 측은 어떠한 지역 협력의 틀이든 평화와 발전의 시대적 조류에 순응하고, 지역 국가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증진해야 하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며, 뚜렷한 선별성과 배타성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IPEF가 중국을 고립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