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운전면허도 없이 300㎞에 이르는 거리를 달린 불법체류자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로 적발돼 결국 본국으로 쫓겨났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A씨를 검거해 추방했다고 18일 밝혔다. 불법체류자인 A씨는 지난 9일 새벽 인천에서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한 펜션까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은 펜션에서 A씨 대신 같은 국적의 동승자 B씨가 나오자, 신고자가 진술한 운전자의 인상착의와 B씨의 모습이 다른 점을 수상히 여겨 펜션 내부를 수색한 끝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다만 A씨는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출입국관리소무소로 인계해 본국으로 추방했다. 불법체류자는 아니지만, A씨와 번갈아 운전대를 잡은 B씨는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경비보안업체 직원을 제압해 차량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마스터키를 탈취한 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 달아난 전직 경비업체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18일 특수강도와 감금,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2년과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전 2시 52분께 원주시 학성동 모 경비보안업체 사무실에 모자를 쓰고 침입, 직원 1명을 제압해 손발을 묶고 차량 1대와 마스터키를 탈취한 뒤 농협 ATM 기기에서 현금 1천934만원을 빼내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2 신고 직후 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특정한 경찰은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강릉에 갔다가 다시 원주의 주거지로 돌아온 A씨를 지난 6일 오후 10시 44분께 검거했다. 조사 결과 경비보안업체에서 여러 차례 근무한 경력자인 A씨는 채무 압박 등으로 인해 범행했다. 사전 답사 등을 통해 지리감이 밝았던 A씨는 차량과 현금자동입출금기 마스터키를 빼앗자마자 탈취한 차량으로 농협의 한 지점으로 곧장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강릉아산병원이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본인이 추후 임종 과정에 들어갈 것을 대비해 연명치료(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인공호흡기, 수혈 등) 중단 등의 결정과 호스피스 이용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걸 의미한다. 작성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된 등록기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는 환자의 자기결정으로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돕기 위해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2018년부터 시행됐다. 보건복지부 등록기관에 지정된 강릉아산병원은 사전연명의향서 등록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의향서 작성이 가능하며, 작성된 내용은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17일 "환자가 스스로 삶의 마무리를 선택해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임종문과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강원 원주시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문막읍 동화산업단지 내에 공용장비실·교육실·회의실 등을 갖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한다. 공장동 증축과 공동직장어린이집 개·보수 공사를 위한 설계를 오는 9월 마무리한 뒤 10월 착공,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 사업체인 소공인의 집적지를 활성화하고 소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혁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소규모 작업장이 보유하기 어려운 특수 설비와 첨단 장비를 도입해 스마트 제조, 장비, 제품개발, 온라인 마케팅 등 소공인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 산업단지, 의료기기 및 이모빌리티 산업 관련 기업과의 전후방 연계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김학배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 중간 보고회를 한다. 원 시장은 "소공인 인프라 및 혁신성장의 기반을 조성해 소공인 역량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오는 23일 이사부독도기념관을 개관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신라 장군 이사부의 개척 정신과 얼을 되새기고 독도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고취하고자 이사부독도기념관을 건립했다. 시내 정하동 187의 5번지 일원에 전체면적 3천274.71㎡ 규모로 건립했으며 관광안내센터, 전시실인 이사부관과 독도체험관, 복합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사부관은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복속 과정을 상징화해 표현하는 실감 영상관과 독도의 생태를 미디어아트로 시각화하는 미디어 큐브로 구성돼 있다. 독도체험관은 아름다운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독도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실감 영상관과 독도와 동해 생물들과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인 미디어 스케치북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사부독도기념관 개관을 맞아 전시와 공연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사부 장군의 용기와 도전 정신을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특별 기획 전시와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이사부독도기념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미디어아트와 공연예술을 접목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이사부 장군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게임 관련 유튜브 영상을 청취하면서 시속 60㎞ 구간을 시속 87.5㎞ 이상 과속 운행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과 그 며느리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 공무원이 법정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황해철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20대 중반의 A씨에게 금고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6시 12분께 횡성군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시속 60㎞ 구간을 시속 87.5㎞ 이상의 과속으로 진행한 과실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B(86)씨와 그의 며느리 C(59)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C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사망했고, A씨는 재판에 넘겨졌다. 숨진 두 사람은 귀가 중 변을 당했고, A씨는 사고 당시 음주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에 제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는 사고 발생 6초 전부터 횡단보도를 천천히 건너고 있던 피해자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음에도 전방 주시를 게을리한 나머지 속도를 거의 줄이지 않은 채 87.5㎞ 이상 과속 주행했다. 당시 A씨는 게임 관련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해수욕장 파라솔 운영권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약 투약 뒤 지인을 살해하려 한 50대가 항소심에서 피해자에게 용서받아 형량을 감경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10일 살인미수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다만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등 보안처분은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라면서도 "당심에 이르러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감경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지역 선배인 B(54)씨가 운영하는 업소에 찾아가 B씨를 불러낸 뒤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그는 약 5년 전 B씨가 '해수욕장 파라솔 운영권'을 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고, 평소 '처에게 잘해줘라'는 등 가정사에 간섭했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던 중 범행했다. A씨는 범행 3시간 전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주말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이 가능한 의암댐 관리교를 오는 13일 개통한다. 북한강 자전거길에 위치한 의암댐 신연교 구간은 늘어나는 자전거와 보행자들이 도로와 경계구분이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특히 신연교는 시에서 관리하는 2종 시설물로 준공된 지 40년 이상 지나 자전거도로 연결도 어려웠다. 이에 춘천시는 주말에 한해 신연교 옆에 있는 의암댐을 관리하는 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방 기간 및 시간은 3월∼6월 오전 9시∼오후 6시, 7월∼9월 오전 8시∼오후 7시, 10월∼11월 오전 9시∼오후 6시다. 춘천시는 관리교와 신연교 양쪽 끝에 안전요원을 각각 배치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8일 "통행량이 많은 주말에 의암댐 관리교가 개통돼 안전사고 위험도 줄이고, 기존 끊어져 있었던 자전거도로로 연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치어 사상자를 낸 20대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자가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병역법 위반, 폭행 등 6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2)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작년 5월 19일 오후 11시 55분께 원주시청사거리 인근에서 소형 2종 면허가 필요한 300cc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다가 횡단보도에 뒤늦게 진입한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하고 2명을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숨지고 30대 여성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또 A씨는 같은 해 6월 24일 오전 1시 12분께 원주의 한 앞길에서 20대 남성 B씨와 말다툼 중 머리로 B씨의 가슴을 들이받고 어깨로 밀치는가 하면, 지난 1월 16일에는 또 다른 20대 남성인 C씨의 멱살을 잡고 때리는 등 2건의 폭행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폭행 사건 당시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인적 사항을 요구받은 A씨는 벌금 수배 중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