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최근 수영장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학생에게 응급조치를 시행해 목숨을 살린 의사 김재광(55)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국군수도병원 응급의학과 소속 의사인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8시 40분께 판교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영 강습 중 물속에 가라앉은 박모(16) 군이 수영강사에 의해 구조되는 것을 보고 안전요원과 함께 심폐소생술(CPR)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해 박 군의 호흡이 돌아오게 했다. 김씨는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에도 의사 자격으로 구급대원과 함께 탑승해 병원 이송 과정에서도 도움을 줬다. 시는 김씨와 함께 박군 구조를 도운 판교청소년수련관 소속 이원교 수영강사와 윤선환 안전요원에게도 추후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호우경보가 발효한 경기 하남에 1시간 강수량이 67.5㎜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5분 기준 주요 지점의 1시간 강수량은 하남 덕풍 67.5㎜, 서울 강동 58.5㎜, 서울 강서 52㎜, 서울 성북 47㎜, 서울 광진 40㎜, 남양주 창현 39.5㎜ 등을 기록하고 있다. 15일 오후 5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판문점(파주) 304.5㎜, 장남(연천) 173.0㎜, 남면(양주) 168.5㎜, 신곡(의정부) 139.5㎜ 등이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한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경기남부 일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지역에는 고양, 부천, 구리, 하남, 양평, 가평, 의정부, 남양주, 동두천, 양주, 포천, 연천, 파주 등 13곳에 호우경보가, 김포, 광명, 과천, 시흥, 성남, 안양, 광주 등 7곳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수도권의 경우 이날 오전까지 30~60㎜(경기동부 7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가 살해당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6일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16년 전인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당시 40대) 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검은 트레이닝복과 복면으로 얼굴과 몸을 가린 채 매대에 있던 B씨에게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장면은 매장 내 CCTV를 통해 고스란히 촬영됐으나, 당시 경찰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았었다. 지난 2월 A씨에 대한 결정적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8시께 경남 소재 A씨의 주거지에서 A씨를 체포, 전날까지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 외에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해선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4일부터 21일까지 아프리카 가나 학생들을 서초구로 초청하는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구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가나위원회와 체결한 교육 교류를 위한 3자 협약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유네스코가나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가나 중학생 10명과 인솔자 3명으로 구성된 가나학생대표단이 참여한다. 가나학생대표단은 세계 1만2천여개 학교 네트워크인 '유네스코학교'에 속해있는 동덕여자중학교와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를 방문한다. 동덕여중에서는 한국문화와 음식 등을 체험하고, 1학교 1오케스트라 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 중인 교대부초에서는 1인 1악기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신반포중학교에서는 영어, 체육교과 등의 실제 수업을 함께 들어보는 '서초구 공교육 체험'이 이뤄진다. 1대1로 매칭된 신반포중 학생의 집에 방문해 한국 가정을 경험해보는 문화 체험도 진행된다. 대표단은 오는 19일 방문 중에 만난 친구들과 클래식 음악으로 소통하는 '화합의 장'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구에서 운영하는 방배숲환경도서관, 서초·방배유스센터, 서리풀 숲속 상상학교 등과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경기 평택시의 한 유치원 교사가 4살 원아를 아동용 킥보드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께 자신이 근무하던 평택시의 한 유치원 안에서 4살 B군의 머리를 킥보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군은 머리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B군 부모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유치원에 저장된 CCTV 영상을 전수 조사해 폭행 등 또 다른 범죄 행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현재 해당 유치원에서 퇴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치원 내 설치된 CCTV 영상을 포렌식 해 조사하고 있다"며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환경부는 목감천이 지나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서 도시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2029년까지 지구 내 대규모 저류지를 마련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저류지 공사는 지난 4월 시작했으며 저류지가 완공되면 총 257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목감천이 범람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저류지 조성과 함께 '목감천 하천 정비사업'으로 제방 13㎞를 정비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4월 인공지능(AI) 홍수예보체계를 도입해 홍수특보 지점을 223곳으로 늘리면서 목감천 너부대교도 새 홍수특보 지점으로 설정했다. 목감천은 광명시와 시흥시, 서울 구로구 등 인구 밀집지를 지나면서 하천 폭이 좁아져 집중호우 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홍수 예방책이 필요한 하천으로 꼽혔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는 공공주택을 포함해 6만7천가구 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구 남북측에 광역교통망과 도시 기반 시설을 복합 개발하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 진현환 국토부 차관은 6일 광명·시흥 공공주택 지구와 목감천 정비사업 현장을 함께 점검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시 자원봉사센터와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수원FC가 '수원새벽빛장애인야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수원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이재준 시장과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참석했다. 수원새벽빛장애인야간학교는 현재 3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공간에서 72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에 100평 규모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 자원봉사센터는 수원새벽빛장애인야간학교에 대한 영상 제작·전파를 맡고, 수원경실련은 모금 활동을 벌이며, 수원FC는 선수들이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단체인 수원경실련이 장애인 야학의 환경개선을 위해 직접 모금 활동에 나서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며 "시민의 힘으로 나눔을 전파하고 수원을 바꾸는 일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외국인 주민의 유입·유치단계부터 초기 정착, 지역사회 통합, 국적 취득, 이민 2세 통합 등 이민 전 과정에 지역(local)의 관점이 반영되도록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가 제13회 인구의 날을 기념해 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더 많은 우리,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정기선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이민정책의 방향과 과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제언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이민사회국 출범을 앞둔 시점에 외국인 주민을 사회구성원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주체이자 공동체 번영에 기여하는 주체로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에 나선 유정균 경기연구원 인구영향평가센터장은 외국인근로자, 결혼이민자, 외국국적동포, 국적취득자, 외국인주민 자녀 등 다양한 외국인 유형에 주목하고 선제 대응을 통한 지역 차원의 정책 발굴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은 "이민사회국 출범은 '이민국가 대한민국'을 행정 분야에서 공식화한 최초의 사례로 압도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이민사회를 위한 인권,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10일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 중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A 경감이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 경감은 전날 오후 6시께 동료 경찰관에게 천보산에 간다고 말했으며, 현재는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상태다. 경기북부경찰청 청사 바로 뒤편에 위치한 천보산(509m)은 평소 직원들이 운동 삼아 자주 오르는 산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천보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