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3 (금)

  • 흐림동두천 24.2℃
  • 흐림강릉 26.5℃
  • 서울 26.1℃
  • 구름많음대전 31.9℃
  • 구름조금대구 33.6℃
  • 맑음울산 30.5℃
  • 구름조금광주 33.5℃
  • 맑음부산 31.6℃
  • 구름조금고창 31.9℃
  • 구름많음제주 30.8℃
  • 흐림강화 25.5℃
  • 구름많음보은 31.6℃
  • 구름조금금산 33.0℃
  • 구름조금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5.2℃
  • 맑음거제 31.4℃
기상청 제공

의료/건강

OATC-DGIST,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전 규명 공동 연구 성과 ‘Nature Communications’ 논문 게재 쾌거

약물 재창출에 따른 알츠하이머병 치료 물질 개발 기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바이오 연구소 기업 OATC(오에이티씨)는 2020년 유성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교수 연구팀과 뇌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협약을 추진한 결과, 뇌 면역 조절에 기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신규 기전을 밝힌 논문을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Presenilin 2 N141I mutation induces hyperactive immune response through the epigenetic repression of REV-ERBα’다.

알츠하이머병은 마이크로글리아의 기능이 잘못되면서 신경 염증이 증가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정확한 기전은 최근까지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DGIST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로 뇌 면역 세포인 마이크로글리아가 알츠하이머병에서 과도하게 활성화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면역 반응을 억제해 기억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 후보 약물을 발굴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을 통해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이 마이크로글리아에서 REV-ERBα의 발현을 회복하고, 과면역 반응을 억제해 기억 능력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IF=14.9)’에 4월 13일 자로 게재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후보 물질에 대한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유성운 DGIST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과 마이크로글리아 면역 반응 사이의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면서 더 깊이 있는 치매 치료 연구를 진행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술의 개발에 새로운 전략 법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OATC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클로로프로마진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고자 하며, 새롭게 밝힌 기전에 따른 신규 약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ATC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BioLab’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바이오 연구 역량을 토대로 시험 검사에서 임상 시험, 뇌 질환 치료제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이오 연구소 기업이다. 퇴행성 뇌 질환, 신경병증성 통증, 정신 질환, 비만 등의 뇌 질환 분야에서 글리아 특이적인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연구하고 있다.


정치

더보기
유엔사부사령관 "9·19합의 파기이후 긴장 높아져…대화에 중점"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정전협정을 유지·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의 데릭 매콜리 부사령관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이후 한반도에서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1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군사합의 파기 이후 각종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북한은 작년 11월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군사정찰위성과 미사일 발사, 쓰레기 풍선 살포,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 등 도발을 이어왔다. 우리 정부도 지난 6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면 정지하고, 북한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응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고 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9·19 군사합의 파기 후 발생한 사건 중 일부에 대해 정전협정 위반으로 간주해 조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결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유엔사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과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접경지역에서 일어난 사안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열린 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전협정 유지를 위해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