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맑음동두천 19.3℃
  • 맑음강릉 24.8℃
  • 맑음서울 21.6℃
  • 구름많음대전 21.3℃
  • 구름많음대구 24.2℃
  • 구름많음울산 22.0℃
  • 구름많음광주 21.7℃
  • 구름많음부산 22.9℃
  • 구름많음고창 18.9℃
  • 구름많음제주 22.3℃
  • 맑음강화 20.8℃
  • 구름많음보은 17.2℃
  • 흐림금산 18.8℃
  • 구름많음강진군 20.7℃
  • 구름많음경주시 20.4℃
  • 구름많음거제 20.7℃
기상청 제공

[경기] 오 권한대행, “우크라 사태 장기화‥원자재 수급·물가안정 정책역량 집중해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21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5차 민관TF 점검회의 개최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2개월‥장기화 국면 맞아 수출 및 물가 등 경제 상황 점검
경제·에너지 분야 전문기관, 경제단체 참여‥경제전망 및 기업 의견 수렴
오 권한대행, 원자재 수급과 물가안정으로 기업과 도민의 피해 최소화에 정책역량 집중 주문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발발 2개월을 맞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원자재 수급과 물가안정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2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5차 민관합동 TF 점검 회의’를 개최, 지역경제와 에너지 수급 전망,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부문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경제산업, 에너지, 농축산, 공공·민간기관 부문별 대응반장과 함께, 경제·에너지 전문기관(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경기도 경제단체(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유가 등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추이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경기 둔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민현 박사는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장기적으로는 생산성 악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열 박사는 “도에서는 차량 5부제 같은 규제적 수요 절감 정책보다는 대중교통 이용 도민에게 소득공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수요관리와 에너지 공급망 강화 등 중장기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내 상공인을 대표하여 참석한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 최명호 사무처장은 “경제 제재로 인한 대금지급 지연, 수출품 운송, 현지정보 부족으로 기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 대책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과 수출기업 관계자,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종합 검토해 기존 대책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와 도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동시에 석탄 등 단기간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원자재의 가격상승에 따른 기업 비용 상승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월 23일 「민관합동 TF」를 구성 후, 총괄 점검 회의와 실무회의를 지속해서 개최하며 도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제, 에너지 수급, 식량·농업 등 분야별 현황 모니터링과 대응책 마련에 주력해왔다.

 

수출기업애로센터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 수출입 관련 기업애로를 파악·대응하고 있으며, 지난달 16일부터 200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해 경영 애로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오 권한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곡물 가격상승 충격이 지역경제 전반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특히 물가 문제는 도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안인 만큼, 그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 각 실국과 유관기관에서는 대응반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대책과 현장의 의견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기업과 도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치

더보기
민주 "檢, 이재명 한 사람 죽이려 소설 창작…희대의 조작수사"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한 것을 두고 "검찰 독재정권의 조작 수사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연일 검찰 때리기를 이어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의 대북 송금 수사는 조봉암 간첩 조작 사건처럼 희대의 조작 수사로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 대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증거를 왜곡하고 증언을 조작하고 소설에 가까운 혐의를 창작해 기소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 여금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비와 방북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며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지난 12일 기소했고, 이 사건은 이 전 부지사의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배당됐다. 한 대변인은 "지난 7일 선고된 이 전 부지사의 판결을 보면 국가정보기관의 보고서는 배제되고 오히려 조폭 출신 사업가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고 지적했다. 이 전 부지사 재판부가 '북측 리호남이 쌍방울 계열사 주가를 띄워주는 대가로 수익금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국정원 문건과 관련, "얼마나 검증됐는

경제.사회

더보기
"급발진 의심사고 시 제조사가 결함 입증해야"…도현이법 재청원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2022년 12월 이도현(사망 당시 12세)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도현이 가족이 이른바 '도현이법'(제조물 책임법 일부법률개정안) 제정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입법례가 없으며,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결국 임기 종료와 함께 폐기됐으나 이번에는 최근 유럽연합(EU)에서 제조물 책임법 지침 조항을 신설한 점을 들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15일 도현 군의 아버지 이상훈 씨에 따르면 이씨가 올린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이내 100명의 찬성과 국회의 청원요건 심사를 통해 14일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게시됐다. 이씨는 "올해 3월 EU에서 '소비자인 원고가 기술적 또는 과학적 복잡성으로 인해 제품의 결함과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과도하게 어려운 경우 결함과 인과관계를 추정해서 입증책임을 소비자에서 제조사로 넘기는 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를 반영한 제조물 책임법 개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량 제조사인 KG모빌리티(이하 KGM·옛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이번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7억6천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이씨는 소비자가 차량

국제

더보기
젤렌스키, 푸틴 휴전 제안에 "신뢰 못해…히틀러 같은 짓"
주)우리신문 이영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휴전 조건 제안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이탈리아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이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SkyTG24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 발언을 겨냥해 "히틀러가 하던 것과 똑같은 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과거와 다르지 않은 최후통첩 메시지"라며 "이제 나치즘이 푸틴의 얼굴을 갖고 나타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영토 확장을 지향했던 것을 끌어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한 것이다. 이날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면 즉시 휴전하고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립, 비동맹, 비핵 지위와 비무장화, 비나치화를 필수 조건으로 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방의 모든 대러시아 제재를 해제할 것도 요구했다.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