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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또 폭주… 이번엔 중수청 설치 위한 사개특위 강행

박홍근 "국회법에 따라 처리… 명단 제출 안 하면 의장에 요청"
국민의힘 "명단 제출할 의사 없다… 의장이 강제해도 안 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에 중대범죄수사청(한국형 FBI) 설치 입법 등을 논의할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위한 위원 명단 제출을 재차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명단 제출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개특위 구성과 관련해 "국회법 48조에 따르면 위원 명단 제출의 법적 시한은 (지난) 7일까지"라며 "주말인 점을 감안해 오늘까지 국민의힘이 국회의장께 위원 명단을 제출하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의장에게 요청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단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에 포함된 사개특위는 검찰의 수사권을 넘겨받을 중수청 발족을 논의한다.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위원은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인이다. 

 

민주당은 지난 6일 변호사 출신이자 친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송기헌·김종민·김승원·김용민·임호선·천준호 의원 등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9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우리는 사개특위 명단을 낼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 대변인은 박 의장이 직권으로 위원을 선임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 "강제로 할 수 있다고 해도 우리는 사개특위에 참여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국회의장 중재안이 사실상 파기됐고 결렬됐다"며 "중재안에 담겨 있는 나머지 사개특위 구성 등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회법상 국민의힘이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사개특위는 상임위가 아니기 때문에 의장이 위원을 강제로 선임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합의제를 전제로 하는 국회 절차 안에서 어쩔 수 없이 상임위가 구성이 안 되면 의장이 임시로 선임하는 경우는 있다"면서도 "특별위원회의 성격을 생각했을 때 강제로 위원을 선임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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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염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 대가로 억대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두 차례 구속됐다 지난해 9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났는데 또다시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 모두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 대가로 1억6천500만원을 주고받으면서 이를 책값으로 위장하고, 허위 인터뷰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정보통신망법 위반, 배임수재·증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을 받는다. 신 전 위원장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대한 별도의 공갈 혐의도 적용됐다. 자신에게 산 책을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5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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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떠나자마자…中, 남중국해 베트남 인근 해역서 군사훈련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중국군이 21일 베트남에서 가까운 남중국해 해역에서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국해사국에 따르면 베이하이해사국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26일 오후 7시까지 중국 베이부만 해역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면서, 훈련 기간 해당 지역 안으로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언급했다. 당국은 훈련 목적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사국이 발표한 훈련 해역은 광둥성 잔장시와 하이난성 사이 해역으로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베이부만(베트남명 통킹만)에 속해 있다. 중국이 베이부만에서 군사훈련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여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은 시기적으로 볼 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마무리된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하노이에서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 등 지도부와 회담하고 국방 안보 협력 강화를 포함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베트남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베트남 목소리가 커질 것에 대비해 중국이 견제구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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