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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입 돼지고기값 20% 낮춘다…1가구1주택자 보유세 2020년 수준 회귀

민생안정대책, 14개 품목 관세↓…소비자물가 0.1%p↓ 효과 기대"
식용유·밀가루 등 7개 식품원료 연말까지 할당관세 '0'
6만원쯤 5G 중간요금제 도입…연말까지 승용차 개소세 인하

 

주)우리신문 김기운기자 |  정부가 관세를 내려 수입돼지고기 가격을 최대 20% 싸게 공급한다. 커피원두도 9.1% 내려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키로 했다.
 

통신료 부담 완화를 위해 6만원 안팎의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가 도입된다.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인하는 연말까지 연장된다.
 

1가구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도 지난해 공시가격 적용 등을 통해 가격 급등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30일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먹을거리·생계비·주거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과제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먼저 생활·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식료품·자재 등 원가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수입품 원가상승 압력을 완화하고자 할당관세를 확대 적용한다. 최근 가격상승 압력이 높은 식용유·돼지고기·밀가루·계란가공품 등 식품원료 7종에 대해 연말까지 할당관세 0%를 추가 적용하고 할당물량도 확대한다. 한시적으로 일부 품목에 기본 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 현재 22.5~25%인 관세율을 0%로 내리면 판매자는 가격을 최대 20%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나프타·요소 등 산업 파급효과가 크거나 가격이 오르는 중인 7개 산업 원자재 할당·조정관세는 연말까지 적용·인하하고 적용기간도 연장한다. 이 중 망간메탈·인산이암모늄 등 4개 품목은 연말까지 할당관세 0%를 새로 적용한다.
 

커피·코코아 원두 수입 때 붙는 부가세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원가를 9.1%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김치와 된장, 고추장, 간장 등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병·캔 등 개별포장 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10%)도 내년까지 한시 면제한다.
 

면세농산물 공제 한도도 내년 말까지 10%포인트(p) 상향해 식품 제조업·외식업계 식재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가계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1인당 1만원·최대 20% 할인) 지원도 600억원어치 확대 지급한다.
 

어업인 면세경유에 대해서도 유가연동 보조금을 준다. ℓ당 1100원을 넘는 부분에 대해 50%를 오는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지급한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 239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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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KT노사, 카자흐스탄 거주 최재형선생 후손 자택 보수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가보훈부와 KT노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의 외증손녀 자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선생의 외증손녀 박릴야 페트로브나 씨 집은 지어진 지 7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이어서 천장에 물이 새고 바닥과 창호, 싱크대 등도 낡아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KT노사 임직원 15명가량이 바닥 도배와 거실·현관 창호 교체, 외부 방범창과 방충망 설치 등 공사를 했다. 최재형 선생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로 이주했으며 사업가로 자수성가해 축적한 막대한 부를 조국독립과 수십만 시베리아 이주 동포들을 위해 사용했다.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재무총장으로 선출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과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로 '시베리아 동포의 대은인'으로 추앙받았던 그는 1920년 '러시아 내 일본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연해주로 온 일본군에 의해 순국했다. 이번 사례는 민·관 협업으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 첫 사례다. 국가보훈부와 KT노사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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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필리핀 보급선 남중국해 해역 불법 침입…中선박과 충돌"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필리핀 보급선이 '불법 침입'을 해 중국 선박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해경은 17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리핀 보급선 1척이 중국 난사(南沙) 군도(스프래틀리 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인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다"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해경은 "(오전) 5시 59분(현지시간) 필리핀 선박은 중국의 거듭된 엄정한 경고를 무시하고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을 위반한 채 정상 항행하는 중국 선박에 비전문적 방식으로, 고의로, 위험하게 접근해 충돌 발생을 유발했다"며 "책임은 완전히 필리핀에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경은 이날 양국 충돌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여부나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일방적으로 구금한다는 방침을 강행 중인 반면, 필리핀은 이를 무시하기로 해 양측간 충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어나 후폭풍 여부가 주목된다. 필리핀은 지난 1999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상륙함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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