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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 민주연구원 압수수색..민주당사 진입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구속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측 저지로 압수수색이 무산된 민주연구원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8층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김 부원장의 근무지인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려고 했지만 민주당 당직자와 의원들이 막아서 무산됐다. 이날 압수수색 재시도에 나선 검찰은 당사 8층에 진입했고, 민주당 측에서 변호인의 압수수색 입회를 요구해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변호인이 도착하면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주당 측이 압수수색을 물리적으로 막을 경우에는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선경선 후보 등록 시점을 전후한 2021년 4~8월 사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김 부원장의 정치자금 요구를 전달받은 남욱 변호사는 천화동인 이사였던 측근 이모씨에게 자금을 마련해 정민용 변호사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이씨는 서울 서초구 엔에스제이홀딩스 사무실 및 성남시 분당구 소재 A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지에서 정민용 변호사에게 8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9일 김 부원장을 체포했고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22일 새벽 김 부원장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의 수수금액을 8억4700만원으로 특정했지만, 유 전 본부장에게 당초 요구한 금액은 20억원에 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대장동 관련 의혹이 터진 이후부터는 자금전달이 중단됐다고 한다.

다만 남 변호사가 최초로 넘긴 현금 8억여원 가운데 1억원은 유 전 본부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배달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원장은 건네받은 7억원 중 1억원을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뒤 유 전 본부장에게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건네받은 자금이 이 대표의 대선에 불법적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자금의 사용처와 이 대표 관여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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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이상해" 12년간 美정신병원 갇힌 멕시코 원주민 재조명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과거 미국에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정신병원에 10년 넘게 입원해야 했던 멕시코 원주민 사건이 최근 현지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유엔과 BBC 문도(스페인어판) 등에 따르면 지난 4∼5월 멕시코에서 '무키 소팔리릴리 알리구에 가위치 니루가메'('별들과 산들의 여자'라는 뜻의 라라무리 원주민 어)가 상영됐다. 산티아고 에스테이노우 감독의 연출작인 이 작품은 리타 마티뇨 킨테로(1930∼2018)의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 라라무리(타라우마라) 원주민이었던 마티뇨는 춤과 노래를 좋아하며, 약초 사용에 능숙하고, 많은 양을 치던 여성이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그는 미국과의 국경 보안이 비교적 느슨했던 1983년에 길을 잃고 헤매다 강과 계곡, 산을 건너 미국 중부 캔자스주에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러운 옷을 입고 다리에 상처투성이였던 마티뇨는 교회에서 날달걀을 먹다 목회자에 의해 적발됐고, 일부 경찰관을 상대로 물리력을 행사하다 구금됐다. 에스테이노우 감독은 BBC문도에 "당시 마티뇨는 스페인어를 거의 하지 못했고 원주민 언어를 썼는데, 제대로 된 통역이 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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