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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폴란드에 떨어진 러시아제 미사일, 우크라 요격미사일 가능성

바이든 “러시아가 쐈을 가능성 낮다”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폴란드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떨어진 러시아제 미사일은 누가 쏜 것일까.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 과정에 폴란드에 미사일이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럽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도중 발생한 오발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조사가 진행되면서 우크라이나의 요격 미사일이 추락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수시로 미사일을 날리며 주변국에도 위협을 가해 온 러시아를 용의 선상에 올렸다. 폴란드는 미사일 잔해를 보면 러시아제가 확실하다며 주폴란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접경 지역으로 미사일 발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오히려 갈등 상황을 고조시키기 위한 폴란드의 ‘의도적 도발’이라고 주장하며 폴란드 국경을 목표로 한 러시아의 공격은 시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방 국가들은 아직 누가 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당장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16일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제일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현재로선 누가 폭격을 가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7개국(G7),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긴급회동 뒤 폴란드를 타격한 미사일은 러시아가 발사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예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조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궤적을 봤을 때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폴란드 정부와 협조하에 사태를 파악 중이며, 이를 토대로 다음 단계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리 3명을 인용해 예비 조사 결과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요격 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는 여전히 러시아 방공 미사일 시스템 S-300과 러시아제 무기가 많다. 가디언도 일부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현장의 미사일 잔해 사진에서 러시아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사용된 우크라이나 지대공 미사일 S-300 시스템의 흔적이 보인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현장 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러시아의 소행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이날 미사일이 떨어진 폴란드 프셰보두프 마을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5㎞ 떨어진 접경지역이다. 이곳이 우크라이나 서부 거점 도시인 르비우와 지척에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르비우를 겨냥해 쏜 미사일 유탄이 날아갔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나토의 대응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폴란드 접경에 미사일을 날렸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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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말 우키시마호 유족 설명회…명부 내용·향후 계획 공유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최근 일본으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받은 정부가 이달 말 유족에게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4일 우키시마호 유족회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은 오는 26일 우키시마호 유족설명회를 개최한다며 관련 단체 대표들에게 참석 수요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최근 외교부가 일본이 보유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자료 70여건 중 일부인 19건을 전달받은 뒤 처음으로 유족에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의 내용 분석과 입수 경위,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유족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유족 참석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 모처에 마련된 설명회 장소는 약 100석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의향을 밝힌 한 유족은 "가서 뒤늦게 명부를 준 일본으로부터 정부가 해명이나 사죄를 받았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으로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선체 밑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승선자 명부가 없다고 주장해왔다가 지난 5월 일본 언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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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에 온 감사편지…"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겠습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일확천금' 일백육십만구천원,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아가겠습니다." 지난달 말 강민수 국세청장 앞으로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다. 근로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했는데 국세청의 '자동신청' 제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려금을 받게 된 A씨의 사연이었다. 복지관에서 받는 급여 30만원으로 아내와 하루하루를 견딘 A씨는 근로장려금을 '일확천금'이라고 부르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A씨는 편지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국세청에서 신청했더군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나 살기 좋습니다"라고 썼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자는 지난 9월(반기신청 기준) 45만명으로 1년 전(11만명)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은 대상자가 1회만 동의하면 다음 연도부터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되는 제도로 60세 이상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 등을 이유로 미처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자동신청 동의자 74만8천명(정기·반기신청) 중 65세 이상은 68만5천명, 중증장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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