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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오직 이재명 살리기에 혈안"… 국힘, 이상민 해임건의안 강행처리 규탄

11일 與 불참 속 野 단독으로 이상민 해임건의안 처리
與 "민주당 아닌 민폐당" "당파적 이익 위해 참사 이용"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이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11일 야당 단독으로 해임건의안의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회 폭거"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직후 논평을 통해 "의회 권력 남용이자 폭거"라며 "국정조사도, 의회 협치도 죽었다"고 날을 세웠다.

 

양 수석대변인은 "오직 '이재명 살리기'를 위해 희생자와 유족의 눈물을 방탄의 제물로 삼고,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 퇴진 촛불의 불쏘시개로 쓰겠다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이 분명해졌다"며 "오늘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는 당파적 이익만을 위해 비극적 참사를 이용해 국정을 흔들고자 한 저의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오직 '이재명 살리기' 위해 비극 이용해 국정 흔들려는 저의"

 

이어 "어떻게든 정쟁을 유발시켜 당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모면해보고자 국민이 주신 의회 권력을 남용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살리기'에 국정조사도, 의회 협치도 죽었다. 전적으로 그 책임이 있는 민주당은 국민께 그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지난달 23일 여야가 합의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합의를 거론하며 "조사 대상에 행안부 장관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해놓고 합의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장관을 해임한다니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다"고 바판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수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드러난다면, 책임과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그 누구라도 피할 수 없다. 그 책임을 명백히 가리는 것이 수사와 국정조사"라며 "아직 국정조사는 한 발짝도 제대로 떼지 않았다. 그럼에도 행안부 장관의 해임이 먼저라는 민주당의 집착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기어코 민생을 버리고, 정쟁을 선택했다"며 "민주당은 자신들의 정쟁목적에 필요하기만 하면 민생은 뒷전으로 미룬 채 절대 의석을 무기로 덮어놓고 장관 해임건의안부터 남발하며 윤석열 정부 흠집내기에 혈안"이라고 맹폭했다.

 

김 의원은 "국정조사 결과를 보고 이상민 장관의 진퇴를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이 당력을 장관 해임건의안에 전력투구하는 것은 대장동 의혹으로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된 이재명 대표의 정치·사법적 위기를 덜어 보려는 의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말로는 민생을 떠들면서 국민의 아우성에 응답하지 않은 채 이생(李生)에만 매달리는 민주당은 이제 국민 '민폐당'이 됐다"고 덧붙였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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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염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 대가로 억대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두 차례 구속됐다 지난해 9월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났는데 또다시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배임증재·수재,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를 받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김씨와 신 전 위원장 모두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 대가로 1억6천500만원을 주고받으면서 이를 책값으로 위장하고, 허위 인터뷰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정보통신망법 위반, 배임수재·증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을 받는다. 신 전 위원장에게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대한 별도의 공갈 혐의도 적용됐다. 자신에게 산 책을 무단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5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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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떠나자마자…中, 남중국해 베트남 인근 해역서 군사훈련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중국군이 21일 베트남에서 가까운 남중국해 해역에서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중국해사국에 따르면 베이하이해사국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26일 오후 7시까지 중국 베이부만 해역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면서, 훈련 기간 해당 지역 안으로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언급했다. 당국은 훈련 목적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사국이 발표한 훈련 해역은 광둥성 잔장시와 하이난성 사이 해역으로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베이부만(베트남명 통킹만)에 속해 있다. 중국이 베이부만에서 군사훈련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0개월여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훈련은 시기적으로 볼 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이 마무리된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하노이에서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 등 지도부와 회담하고 국방 안보 협력 강화를 포함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베트남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베트남 목소리가 커질 것에 대비해 중국이 견제구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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