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5 (일)

  • 구름조금동두천 24.7℃
  • 흐림강릉 22.1℃
  • 구름조금서울 26.9℃
  • 구름조금대전 26.9℃
  • 맑음대구 25.4℃
  • 맑음울산 24.9℃
  • 맑음광주 27.3℃
  • 맑음부산 28.0℃
  • 맑음고창 25.3℃
  • 맑음제주 28.7℃
  • 구름많음강화 24.1℃
  • 구름많음보은 25.6℃
  • 구름조금금산 25.8℃
  • 맑음강진군 26.4℃
  • 맑음경주시 24.3℃
  • 맑음거제 27.9℃
기상청 제공

문화

이승기 “후크가 보낸 50억 기부…법적 다툼 계속할 것”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데뷔 이후 18년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해 전 소속사였던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다툼을 진행 중인 이승기가 논란이 터진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이승기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저는 그리 ‘안녕’하지는 못했다”며 “배신감에 분노했다가, 실망감에 좌절했다가, 하루는 원망을, 또 하루는 자책하기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오늘 아침 약 50억 원 정도의 금액이 제 통장에 입금됐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아마도 제가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을 받은 적이 없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음원 정산을 받을 돈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다”며 “‘마이너스 가수’라는 말을 들으며 18년을 버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라며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50억 원을 받았지만, 법적 다툼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계산법을 이해할 수 없다”며 “지리한 싸움이 될 것이라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께 피로감을 드릴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받은 50억 원 중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전 소속사와 싸움을 결심한 순간 제가 받을 돈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고자 했다”며 “오늘 받은 50억 원은 크고 소중하지만, 이 돈이 저보다 어려운 분을 위해 쓰일 수 있다면 제가 느끼는 행복과 가치는 단순히 50억 원 이상일 것”이라고 했다.

이승기는 차주부터 기부처 관계자들과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승기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많은 분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사랑을 제가 조금이라도 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이승기에게 주지 않았던 정산금을 모두 계산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기지급 정산금 13억 원 상당 외에 금일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 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 이승기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치

더보기
유엔사부사령관 "9·19합의 파기이후 긴장 높아져…대화에 중점"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정전협정을 유지·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의 데릭 매콜리 부사령관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이후 한반도에서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1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군사합의 파기 이후 각종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북한은 작년 11월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군사정찰위성과 미사일 발사, 쓰레기 풍선 살포,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 등 도발을 이어왔다. 우리 정부도 지난 6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면 정지하고, 북한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응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고 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9·19 군사합의 파기 후 발생한 사건 중 일부에 대해 정전협정 위반으로 간주해 조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결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유엔사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과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접경지역에서 일어난 사안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열린 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전협정 유지를 위해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