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미국 테네시주(州)의 한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사 당국은 살인 사건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NBC 방송·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매큐언 시에 위치한 테네시주 교통부 소속의 한 염전에서 인간의 심장이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인 염전 노동자들은 소금 더미 속에 파묻혀 있는 물체를 보고 처음에는 바위라고 생각했다가 모양이 이상해 경찰에 알렸다.
이후 태네시주 검시관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성인 남성의 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장은 소금에 묻혀 있으며 수분이 다 빠져나간 상태고, 언제부터 묻혀있었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주 수사당국은 18일 성명을 내고 “심장 주인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DNA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활발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심장이 발견된 염전은 현재 범죄 현장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수사 당국은 살인 사건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