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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공작에 침묵하는 한심한 국회의원 100명"… 시민단체, 실명 공개

'CCP(중국 공산당) 아웃'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 본부' 공동 기자회견
"동방명주 왕해군은 중국 언론사 가장한 첩보기관 '신화망'의 대표"
"나 모르시나, 국장·대표들과 찍은 사진 보여드릴까… 기자들 조롱도"
"이해찬·이낙연·송영길·윤상현·홍문표·윤영석 등 황금인맥 구축"
"강원도 '차이나타운' 배후엔, 공산당 기관지 '인민망' 대표 주옥파"
"국내 조선족 80만명, 댓글부대 3000만명, 유학생 7만명, 공자학원 39개"
"中, 친중간첩 양성하고 있는데… 정치인들, 대책은 커녕 침묵 일관"
"한중의원연맹 멤버가 100명, 35명이 여당… 中 통일전선 공작 대성공"
"모르는 사이에 '중국 공산당 앞잡이'… 어설픈 한중의원연맹 해체하라"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우파 시민단체 'CCP(중국 공산당) 아웃'과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이하 '공실본')가 18일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에 휩싸인 '동방명주' 대표 왕해군(왕하이쥔)과 만난 정치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중국 비밀경찰서와 공자학원 등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정치권을 질타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인근 '포스트타워' 앞에서 제56차 기자회견을 열고 '중공(中共)의 공작에 언제까지 침묵할 건가? 정치인들의 친중 행태를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중국공산당이 비밀경찰서를 운영하면서 국제법을 무시하고 우리 주권을 유린했다는 게 밝혀졌다. '동방명주'라는 식당으로 가장하고 중국인들을 감시·송환하는 한편, 대한민국 언론과 정치인들을 포섭하기 위한 통일전선공작의 거점으로 삼았다"고 운을 뗐다.

 

"中 비밀경찰서 의혹… 우리나라 주권 유린하는 CCP" 

 

이어 "동방명주의 대표 왕해군이란 자는 비밀경찰서가 폭로되자 '저의 개인정보, 초상 등을 공개한 언론사와 개인에게 모든 법적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우리 언론과 국민을 협박했다. 나아가 우리 기자들을 모아놓고 '여러분이 나를 모르시나? 국장님과 대표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도 보여드릴까'라고 조롱했다"며 "왕해군은 중국 공산당이 만든 여러 재한 통일전선 공작단체의 대표이자 언론사를 가장한 첩보기관 '신화망'의 대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왕해군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접근했다. 국민의힘 △윤상현·홍문표·윤영석 의원 △김무성 전 의원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민주당 김두관 의원 △문희상 전 국회의장 △민주당 이해찬·이낙연·송영길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실세들이 왕해군과 만난 것"이라며 "왕해군은 소위 '황금 인맥'을 구축하면서, 우리 경제인들과 언론인들도 '관리'했다. 도저히 일개 음식점의 대표라고 볼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우리는 그가 중국공산당의 요원, 즉 간첩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망' 대표 주옥파(저우위보) 역시 무려 10년이 넘게 대한민국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며 친중 인맥을 구축했다. 인민망은 '온라인판 인민일보'다. 인민일보는 스스로 '중국 공산당의 정책과 이념을 전파·홍보·선전하는 공산당 기관지'라고 밝히고 있다"며 "주옥파는 2011년 부임한 이래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줬다. 서울시, 강원도, 전라남도 등 광역시·도와 성남시, 군산시 등 시·군·구를 샅샅이 훑으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명예시민증을 챙겼다. 전 국민의 반대로 무산된 강원도 '차이나타운'의 배후에도 주옥파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무산된 강원도 차이나타운의 배후에도 주옥파가 있었다"

 

이어 "이에 대해 우리 국민과 언론이 간첩이라고 정당한 의혹을 제기하자, 주옥파는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손해배상과 형사처벌을 요구하는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공산당이 입법, 사법, 행정 위에 군림하며, 허울뿐인 법률을 가지고 밥 먹듯이 인권을 유린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의 법률에 의해서 대한민국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는 것은 가증스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공산당이 △(한국의)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여를 반대했다. △인도-태평양 경제협력체 참여를 반대했다. △반도체동맹 참여 반대했다"고 지적한 단체들은 "대한민국을 속국으로 여기지 않고서는 감히 할 수 없는 오만방자한 작태"라며 "중국 공산당은 대한민국 곳곳을 겨냥해서 레이더와 핵미사일을 숱하게 배치해 놓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선족을 80만 명이나 입국시키고 전국 곳곳에 차이나타운을 건설했다. 3000만 명에 달한다는 소위 '우마오당'(중국 인터넷 댓글 부대)과 백만 재한 중국인, 그리고 7만 중국인 유학생들을 동원해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함으로써 우리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다. 통일전선 공작기관인 '공자학원'을 서울에서 제주까지 무려 39개나 설치해 우리의 학문적 자유를 침해하고 정보를 수집하며 '친중 간첩'을 양성한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우리 정치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중국공산당의 침투에 대해 실상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침묵으로 일관하고, 나아가 저들의 음모에 놀아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비밀경찰서 논란에 한중의원연맹이 웬말인가"

 

한민호 공실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명 낭독을 마친 후 "국회의원들은 중국 공산당의 비밀경찰서가 드러나고 중국 공산당의 조정을 받는 자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암약하고 있다는 걸 우리 국민들이 뻔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입을 다물었고 심지어 '한중의원연맹'이라는 걸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중의원연맹 구성원 100명 중에 무려 35명이 국민의힘 의원들이다.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명백하게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회를 상대로 한 통일전선 공작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이라며 "혹시 모르고 그랬다면 정신 차리시라. 여러분은 중국 공산당의 통일전선 공작에 넘어가서 '중국 공산당 앞잡이'가 돼 '간첩질'을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들 단체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각성하라. 한중의원연맹 해체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CCP(중공) 아웃'은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와 함께 중국 공산당의 침투에 대해 꾸준히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대표적인 시민단체다. 지난 2021년 11월 3일 명동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하는 첫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래 매주 수요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한편, 지난해 12월 2일 공식출범한 한중의원연맹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강병원 △강선우 △고영인 △권칠승 △김경협 △김남국 △김두관 △김민기 △김병욱 △김성주 △김영배 △김의겸 △김주영 △김철민 △김한정 △김회재 △도종환 △맹성규 △민홍철 △박광온 △박용진 △박정 △서삼석 △설훈 △소병철 △소병훈 △신현영 △안규백 △안호영 △양경숙 △양기대 △어기구 △오기형 △위성곤 △윤건영 △윤관석 △윤영덕 △윤영찬 △윤재갑 △윤준병 △이개호 △이병훈 △이상헌 △이용선 △이인영 △이재정 △임종성 △장철민 △전해철 △정태호 △진선미 △최강욱 △최인호 △한정애 △허영 △홍기원 △홍성국 △홍영표 등 의원 59명과 국민의힘 △강대식 △강민국 △권명호 △김성원 △김승수 △김학용 △김형동 △김희곤 △노용호 △박덕흠 △박성중 △백종헌 △서범수 △서정숙 △유의동 △유상범 △윤주경 △이달곤 △이명수 △이종성 △이헌승 △임병헌 △전봉민 △정동만 △정희용 △조은희 △주호영 △최승재 △최연숙 △최영희 △최춘식 △최형두 △하태경 △허은아 △황보승희 의원 등 35명, 정의당 △배진교 △심상정 △이은주 등 의원 3명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무소속 김홍걸, 양정숙 의원 등 100명이 창립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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