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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여옥 측 “악플 고소 100명 이상…배상금 천안함 유족에 기부할 것”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던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자신과 관련한 악성댓글을 쓴 네티즌들을 고소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고소 대상자가 1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전여옥 전 의원 측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어제(30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직 고소한 네티즌은 없고 피해사례를 수집 중”이라며 “고소할 네티즌이 100명은 넘을 거 같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소송을 통해 얻을 합의금 등 수익금은 모두 천안함 유족들에 기부할 예정”이라며 “전여옥 전 의원이 악성댓글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며 전 전 의원 아들도 너무 힘들어 했다. 그래서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여옥 전 의원의 투병 사실은 김소연 변호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전 전 의원은 현재 대장암 4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글을 쓴 바 있다.

앞서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전여옥TV’를 통해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며 “제가 암에 걸린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해서라고 한다. 그건 모든 암 환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이런 무시무시한 악성댓글을, 인간인지 의심스러운 악성댓글을 다는 분들 다 고소할 거다. 금융치료 확실하게 받게 할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예고했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전 그동안 제 병을 밝히지 않았다. 솔직히 제가 암이라고 하면 저와 반대쪽에 있는 좌파들이 요란스럽게 악플 세례를 할 것이 뻔했다”며 “예상은 했으나 악플의 강도는 정말 지독하고 소름끼쳤다”고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암 걸린 주제에 무슨 좌파타령이냐?’ 저를 ‘불인두로 지지는 고문을 하겠다’는 이도 있었다”며 “그 이상도 물론 있다”고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괴물이 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다”며 “저의 용서는 그들을 법대로 처벌하는 것이다. 그래야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살아갈 테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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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KT노사, 카자흐스탄 거주 최재형선생 후손 자택 보수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가보훈부와 KT노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의 외증손녀 자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선생의 외증손녀 박릴야 페트로브나 씨 집은 지어진 지 7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이어서 천장에 물이 새고 바닥과 창호, 싱크대 등도 낡아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KT노사 임직원 15명가량이 바닥 도배와 거실·현관 창호 교체, 외부 방범창과 방충망 설치 등 공사를 했다. 최재형 선생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로 이주했으며 사업가로 자수성가해 축적한 막대한 부를 조국독립과 수십만 시베리아 이주 동포들을 위해 사용했다.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재무총장으로 선출되는 등 활발한 독립운동과 한인사회에 대한 기여로 '시베리아 동포의 대은인'으로 추앙받았던 그는 1920년 '러시아 내 일본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연해주로 온 일본군에 의해 순국했다. 이번 사례는 민·관 협업으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 첫 사례다. 국가보훈부와 KT노사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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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필리핀 보급선 남중국해 해역 불법 침입…中선박과 충돌"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필리핀 보급선이 '불법 침입'을 해 중국 선박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해경은 17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리핀 보급선 1척이 중국 난사(南沙) 군도(스프래틀리 군도·필리핀명 칼라얀 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인근 해역에 불법 침입했다"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해경은 "(오전) 5시 59분(현지시간) 필리핀 선박은 중국의 거듭된 엄정한 경고를 무시하고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을 위반한 채 정상 항행하는 중국 선박에 비전문적 방식으로, 고의로, 위험하게 접근해 충돌 발생을 유발했다"며 "책임은 완전히 필리핀에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해경은 이날 양국 충돌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여부나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남중국해에 진입하는 외국인을 일방적으로 구금한다는 방침을 강행 중인 반면, 필리핀은 이를 무시하기로 해 양측간 충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어나 후폭풍 여부가 주목된다. 필리핀은 지난 1999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상륙함 '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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