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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새로운 위협과 민주주의-보이지 않는 전쟁, 사이버 안보’ 강연회 개최

동북아외교안보포럼 미래세대위원회,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 제정 촉구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이사장 최지영)은 지난 6월 23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새로운 위협과 민주주의 – 제1탄. 보이지 않는 전쟁, 사이버 안보’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새로운 위협과 민주주의’ 시리즈 중 첫 번째 강연이다.

 

이날 강연회에는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이자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상임고문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해 행사를 빛냈다. 이어 최지영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이 ‘보이지 않는 전쟁, 사이버 안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또한 첫 번째 강연에서는 국정원 1차장을 역임한 남주홍 경기대 석좌교수가 ‘우크라이나전 교훈과 사이버안보’를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두 번째 강연에서는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이 ‘북한의 사이버 안보위협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최지영 동북아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은 새로운 전장과 새로운 무기의 등극으로 세계는 모두 ‘사이버 전쟁’이라는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자각하지도 못한 채 병사로서, 도구로서, 포로로서 치열한 전쟁에 한가운데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쟁과 평화 사이의 회색지대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사이버 공격은 2014년 한수원 해킹과 같은 물리력과 정보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격은 물론 사이버 심리 조작을 통한 사회 분열에 이르기까지 그 스펙트럼이 매우 넓음을 강조하면서 한국과 같은 디지털 친화적 자유민주주의 국가일수록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적했다.

 

최지영 이사장은 표현의 자유, 알권리 등의 민주주의 가치가 사이버 공격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민주주의의 절대가치와 대척되는 비밀주의는 사이버 안보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민주주의의 가치와 비밀주의의 충돌을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닌 객관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면서도 안보의 사각지대를 방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법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주홍 경기대학교 석좌교수는 최근 적발된 민노총 간첩단과 전국적 규모의 토착 간첩세력을 통해 드러난 것처럼 북의 직접 지령을 받아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한국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이버 안보는 방어적 수단이 아닌 적극적 공격 수단임을 밝히는 한편, 이미 고도의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북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북한 인권 문제를 카드로 삼아 북한 체제 변화를 유도해 원천을 차단하는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통일전선부 작전처가 운영하는 친북 사이트와 전담 댓글팀을 통해 여론 공작을 수행 중이며 최근에는 1000여개의 SNS 계정을 활용하는 등 진화된 심리전 공작도 전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으로 국가사이버 안보체제를 정비, 구축하는 한편 온라인 압수수핵을 법제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북아외교안보포럼 미래세대위원회는 이날 국가정보원이 사이버안보업무를 총괄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사이버안보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동북아외교안보포럼은 2022년 12월 12일 사이버안보법 제정에 대한 국회 청원을 한 바 있으나 정보위에서 아직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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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가자지구 아동 2만여명 실종·사망 추정"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가자지구에서 아동 2만1천명 이상이 실종·구금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무력 공세를 이어가면서 점점 더 많은 아동이 보호자와 분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최소 1만7천명의 가자지구 아동이 보호자와 떨어진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추정했다. 또 4천명 이상은 건물 잔해 등 돌무더기, 일부는 대규모 묘지에 파묻힌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 매장된 아이들의 시신에서는 고문과 즉결 처형된 흔적이 나타났으며, 일부는 산채로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가자지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이래 아동 1만4천명이 숨졌지만, 이 중 절반 가까이는 신체 훼손 등으로 인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 33명의 이스라엘 아동이 살해됐으며, 이달 기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온 팔레스타인 아동 250명은 실종 상태지만 이동 제한으로 인해 가족들이 행방을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사무소는 "일가족이 사망한 경우 신원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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