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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라남도] 해외 농수산식품 전남관, ‘수출 확대·가격 안정’ 톡톡

- 2017년 사업 추진 이후 9개 국가 25개 판매장으로 늘어 -
- 세계 경제침체로 대한민국 수출 감소…전남 농수산식품 증가 -
– 쌀·전복 가격 하락시 임시 판매 역할로 내수가격 안정 보탬 -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라남도가 지난 2017년부터 해외 농수산식품 전남관을 꾸준히 개설한 결과, 9개 국가 25개 상설 판매장으로 늘어나면서 농수산물 수출 확대는 물론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조절 역할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김영록 도지사가 농어촌의 지속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2025년 농수산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공약으로 선언한 이후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수출 판로 확보 및 탄탄한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해 전남만의 해외 온오프라인 상설 판매장을 확대 개설했다.

 

그 결과 해외 온오프라인 상설 판매장에선 지난해 말 기준 약 1천300만 달러 상당의 직접 수출 효과를 달성했다.

 

▲ 남도김치 담그기 시연회

 

특히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단가 하락으로 8월 말 현재 대한민국 수출액이 8.4%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오히려 8.9% 늘었다.

 

뿐만 아니라 내수가격 변동이 심한 농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한 임시 판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쌀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상설판매장 활용 긴급 쌀 수출 및 판촉행사’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에 한국산 쌀의 우수성을 알리며 시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올해는 전복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상설판매장 연계 전복 판촉행사’를 추진하면서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복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남도의 해외 상설판매장 사업은 해외 현지 마켓에 전남 농수산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설 판매장을 설치해 1년간 운영한 후 2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면 운영비와 판촉행사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전남만의 사업이다.

 

최근에는 세계 각국 식품 유통사의 개설 요청이 쇄도해 9개 국가 25개 상설 판매장이 운영되고 있고 연말까지 6개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남도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 입점을 통한 글로벌 식품기업 육성을 위해 2020년 7월 세계 최초로 아마존 쇼핑몰 내 지자체 브랜드관인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전남 식품기업이 손쉽게 아마존 쇼핑몰에 입점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현재 43개사 98개 제품이 입점 판매되고 있다.

 

▲ 남도장터 US입점제품, 美 COSTCO 수출 상차식

 

지난해 9월에는 미국에 전남농수산식품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유에스(US)’를 개설해 84개사 221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로써 전남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해외 국가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설 판매장을 동시에 구축하게 됐다.

 

아마존 입점 식품기업 중 고흥의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대표 송영철)과 여수의 ㈜아라움(대표 김미선), 나주의 좋은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선)은 아마존 입점을 계기로 미국 코스트코에도 입점했다. 전남만의 수출 플랫폼이 지역 식품 중소기업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된 셈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온오프라인 상설 판매장 지원사업이 영세 식품기업 제품 개발과 물류 지원을 통한 현지 주류시장 진출, 수출 확대라는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며 “전남의 김과 전복, 꼬막, 유자, 매실 등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전남의 식품기업이 상설 판매장을 발판삼아 해외 주류 식품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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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말 우키시마호 유족 설명회…명부 내용·향후 계획 공유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최근 일본으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받은 정부가 이달 말 유족에게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4일 우키시마호 유족회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은 오는 26일 우키시마호 유족설명회를 개최한다며 관련 단체 대표들에게 참석 수요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최근 외교부가 일본이 보유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자료 70여건 중 일부인 19건을 전달받은 뒤 처음으로 유족에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의 내용 분석과 입수 경위,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유족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유족 참석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 모처에 마련된 설명회 장소는 약 100석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의향을 밝힌 한 유족은 "가서 뒤늦게 명부를 준 일본으로부터 정부가 해명이나 사죄를 받았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으로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선체 밑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승선자 명부가 없다고 주장해왔다가 지난 5월 일본 언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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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에 온 감사편지…"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겠습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일확천금' 일백육십만구천원,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아가겠습니다." 지난달 말 강민수 국세청장 앞으로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다. 근로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했는데 국세청의 '자동신청' 제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려금을 받게 된 A씨의 사연이었다. 복지관에서 받는 급여 30만원으로 아내와 하루하루를 견딘 A씨는 근로장려금을 '일확천금'이라고 부르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A씨는 편지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국세청에서 신청했더군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나 살기 좋습니다"라고 썼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자는 지난 9월(반기신청 기준) 45만명으로 1년 전(11만명)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은 대상자가 1회만 동의하면 다음 연도부터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되는 제도로 60세 이상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 등을 이유로 미처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자동신청 동의자 74만8천명(정기·반기신청) 중 65세 이상은 68만5천명, 중증장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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