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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마스 기습 최초 대응 ‘국민영웅’ 전사... 두살 아들 둔 아빠였다

제188기갑여단 53대대 지휘관 하바카 중령 사망
이스라엘군 전사자 18명으로 늘어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지역 기습 당시 전공을 세워 ‘국민영웅’이라 불린 이스라엘군(IDF) 탱크 지휘관 살만 하바카(33) 중령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 작전 중 전사했다.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와 ‘이스라엘 내셔널 뉴스’에 따르면 제188기갑여단 53대대 지휘관 하바카 중령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다 이날 사망했다. 하바카 중령은 가자지구에서 IDF의 지상작전 중 지금까지 사망한 최고위급 장교다. IDF에 따르면 가자지구 지상작전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18명의 군인이 전사했다.

하바카 중령은 지난달 7일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당시 두 대의 탱크를 이끌고 키부츠 비에리로 진입해 낙하산 부대에 합류, 작전을 펼치는 등 최초로 대응한 IDF 중 한 명이다. 그는 수십 명의 무장대원들과 싸우고 집과 대피소에 숨어 있는 주민들을 구출했다.

그는 또 제53대대 병력 일부를 서안 지구의 헤브론에서 남쪽의 체엘림 기지로 신속하게 재배치하고, 하마스 습격을 받은 키부츠 크파르 아자·나할 오즈·비에리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하바카 중령은 당시 “비에리에서의 상황은 매우 나빴지만 우리에게는 남은 주민들을 구하고 가능한 한 많은 무장 대원을 죽이는 주요 임무가 있었다”며 “우리는 집집마다 진입해 무장대원들을 제거해나갔다”고 했다.

당시 신속하게 작전 명령을 내린 하바카 중령은 국민영웅으로 추앙 받았다. 그의 가족은 그가 가자지구에 입성하기 전 짧게나마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유족으로 아내와 두 살 아들이 있다.

IDF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 전투에서 군인 3명이 중상을 입었고, 파란 여단 지역에서 작전 활동 중이던 카라칼 대대 소속 군인 1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서 부상을 입은 병사는 679여단 예비군 장교 1명, 기바티 여단 장교 1명, 전투공병학교 614대대 소속 병사 1명 등이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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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말 우키시마호 유족 설명회…명부 내용·향후 계획 공유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최근 일본으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받은 정부가 이달 말 유족에게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4일 우키시마호 유족회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은 오는 26일 우키시마호 유족설명회를 개최한다며 관련 단체 대표들에게 참석 수요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최근 외교부가 일본이 보유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자료 70여건 중 일부인 19건을 전달받은 뒤 처음으로 유족에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의 내용 분석과 입수 경위,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유족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유족 참석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 모처에 마련된 설명회 장소는 약 100석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의향을 밝힌 한 유족은 "가서 뒤늦게 명부를 준 일본으로부터 정부가 해명이나 사죄를 받았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으로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선체 밑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승선자 명부가 없다고 주장해왔다가 지난 5월 일본 언론인의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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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에 온 감사편지…"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겠습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일확천금' 일백육십만구천원,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아가겠습니다." 지난달 말 강민수 국세청장 앞으로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다. 근로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했는데 국세청의 '자동신청' 제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려금을 받게 된 A씨의 사연이었다. 복지관에서 받는 급여 30만원으로 아내와 하루하루를 견딘 A씨는 근로장려금을 '일확천금'이라고 부르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A씨는 편지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국세청에서 신청했더군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나 살기 좋습니다"라고 썼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자는 지난 9월(반기신청 기준) 45만명으로 1년 전(11만명)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은 대상자가 1회만 동의하면 다음 연도부터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되는 제도로 60세 이상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 등을 이유로 미처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자동신청 동의자 74만8천명(정기·반기신청) 중 65세 이상은 68만5천명, 중증장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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