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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젤렌스키, CIS에 '평화회의 참석'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립국가연합(CIS) 지도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스위스 평화회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러시아가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타스통신에 "젤렌스키와 그의 서방 친구들이 CIS의 모든 지도자에게 개인적으로 전화해서 모임에 참여할 것을 간청하는 '최후의 시도'를 했다"며 "우리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는 오는 15∼16일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하는 평화회의가 열린다. 스위스는 이 회의에 160여개국 대표를 초청했다고 밝혔지만 당사국 러시아는 초대받지 않았다.

 

갈루진 차관은 CIS 국가를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이라고 부르면서 "그들은 이번 회의의 본질이 평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잘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회의에 대해 "젤렌스키의 실행 불가능한 평화 방안에 대한 세계적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반러시아 연합을 결성하고 러시아에 최후통첩을 제시하려는 성급한 시도"라며 "무의미하고 실패할 운명"이라고 깎아내렸다.

 

CIS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옛 소련권 국가 모임으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이 회원국이며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는 몰도바는 탈퇴 의향을 밝혔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몇몇 국가가 스위스 평화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회의가 아닌 것이 명백하다. 여러 국가가 시간 낭비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 회의에 불참한다고 통보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불참할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자 기사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중국을 정상방문했을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평화회의에 참석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일 싱가포르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러시아는 중국의 영향력과 외교관까지 동원해 평화회의를 방해하기 위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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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부사령관 "9·19합의 파기이후 긴장 높아져…대화에 중점"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정전협정을 유지·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의 데릭 매콜리 부사령관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이후 한반도에서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1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군사합의 파기 이후 각종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북한은 작년 11월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군사정찰위성과 미사일 발사, 쓰레기 풍선 살포,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 등 도발을 이어왔다. 우리 정부도 지난 6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면 정지하고, 북한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응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고 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9·19 군사합의 파기 후 발생한 사건 중 일부에 대해 정전협정 위반으로 간주해 조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결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유엔사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과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접경지역에서 일어난 사안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열린 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전협정 유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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